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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태극기
10/12/2017 10:00
조회  593   |  추천   27   |  스크랩   0
IP 99.xx.xx.57




태극기를 보면 불쾌한 사람들이 있나보다.

이들은 태극기가 왜 불쾌할까?...


태극기 게양은 시대흐름에 역행하고 전체주의적이고 권위적이다.

외국인과 젊은 세대들은 1년 내내 태극기 게양하는 것 이해 못한다.

'서울시 열린광장심의회의 발언'이라 한다.

그래서 그런지 박원순은 미관을 해친다며 광화문 태극기 게양을 거부했었다.

그런데 이들은 촛불이나 천막은 엄청 좋아한다.


이런 사람들은 미국에 잠시 다녀갔으면 좋겠다.

군데군데 가정집에 늘 게양돼 있는 성조기.

차에 성조기를 펄럭이며 다니는 사람들.

기대하지 않았던 장소에서도 성조기는 자주 눈에 띈다.


요즘 풋볼경기에서 국가 연주 때 선수들이 서느냐 무릎 꿇느냐가 핫이슈다.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용의자 사살에 항의하는 뜻으로

한 흑인선수가 국가 연주 때 무릎 꿇은 게 발단이다.

그게 쿨하다고 생각한 흑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점점 퍼져 나갔다.

결국 트럼프가 그런 선수들은 미국 국기를 모독하는 son of bitch라

욕하면서 미국 사회에 분열과 반목의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의아했다.

무릎 꿇으면 더 경의를 표하는 게 아닌가? 

그런데 이럴 때 무릎 꿇는 건 굴종의 표시로서 

오히려 국가에 대한  모욕이라 미국인은 생각한다.

아마 한국인과 미국인의 문화 차이인가 보다.


어떤 구단은 갈등의 소지를 없애고자

스탭과 선수들을 라커룸에 머물게 했다.

그러자 한 선수가 지시를 무시하고 경기장에 홀로 나가 

'성조기여 영원하라' 국가가 울려퍼질 때 서서 경의를 표했다.


그는 미군 Army Ranger의 captain으로 복무했고 

아프간 전쟁에도 3번이나 파견된 참전용사였다.

그의 애국적인 행동 이후 그의 유니폼은 판매고를 기록 중이라 한다.

미국엔 애국심이 부끄럽지 않은 사람, 그걸 당당히 표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는 점점 부끄러워진다.

태극기를 들면 뿌듯하기 보다는 해코지 당할까 겁이 난다.

세월호 리본을 국회 잔디밭에 꽂으면 괜찮아도

태극기를 국회 잔디밭에 꽂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사진 참조)


한 친구가 국회 들어가려니 태극기 가졌느냐 묻더란다.

'여기 대한민국 맞냐?'고 따지니

지시가 내려왔다며 경찰 3~40명이 달려들더란다.


태극기는 이제 대한민국에서 기피 물건, 혐오 물건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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