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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폭탄과 제재
09/13/2017 16:15
조회  274   |  추천   11   |  스크랩   0
IP 104.xx.xx.143



북한이 온 민족이 고대하던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한다.

적화통일 되면 어차피 우리께 되니 은행에 목돈을 맡겨논 기분이다.

같은 민족으로서 경축할 일이다.


이제까지 트럼프가 쫑알쫑알 했지만 말폭탄이란 조롱만 받았다.

트럼프뿐만 아니라 25년여에 걸친 모든 노력이 그랬왔다.

사반세기이니 놀 소꿉장난은 다 놀아본 셈이다.

대화라는 말장난과 제재라는 외교장난으로 웃고 즐기는 사이

온갖 장난은 수소폭탄으로 되돌아왔다.


그런데 북한이 워싱톤 상공에서 EMP탄을 터뜨리면 

18세기 낭만적 생활을 즐길 수 있다며 흥분하는 말장난이 아직도 들린다

북한의 미사일 사거리는 애석하게도 미서부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EMP 폭탄은 전세계에서 오직 북한만 소유했다는 썰이 있어 

딴 나라는 다 EMP에 대비하는데 북한은 대비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러니 18세기 낭만적 생활이 그리우면 그리로 가면 된다.


이번 솜사탕 유엔 제재가 북한에게 더 시간을 벌어줄까?

희안하게도 북한 시계만 가고 여타 나라 시계는 고장났나 보다. 

요즘 전쟁은 18세기처럼 정렬해 서로 쏴 누가 끝까지 살아남나 하는 살상전이 아니다.


요즘 전쟁은 대충 이렇게 준비된다.

1. 명분을 쌓는다. (말빨 쎈 놈이 유리)

2. 자본과 자국인 철수 (한국 상황이 그렇다)

3. 제재로 궁지로 몰아 맞서게 한다 (명분의 임계점)

    조금 부연 설명하면 사회적 공간은 세 가지가 있다.

    a. 멀어 서로 알지만 무시하는 거리 (쥐와 고양이가 서로 딴짓한다.)

    b. 가까워 무시할 수 없어 인사라도 하는 거리 (도망가기 시작)

    c. 너무 가까워 불쾌해지는 거리 (대들지만 울집 고양이는 대드는 쥐 안 무서워한다.)

4. 악성코드로 전산망 교란 (이때 미국은 비핵非核 EMP탄을 쓸 수도 있다.)

5. 미사일로 전술거점을 파괴 (전술은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수단)

6. '투항하라' 심리전 시작 (미국은 최근에 훈련을 끝냈다)

7. 전략거점 폭격 (장기전 수행능력 제거)

8. 육상군 침투 (야호!)


물론 꼭 요론 순서로 진행되는 건 아니고 참수작전을 쓰기도 한다.

나라와 전쟁하는 게 아니라 레짐(regime)과 전쟁한다는 새 개념이다.


이번 유엔 제재는 원유는 그대로 두고 정유를 50% 정도 제한한 솜사탕이다.

그래도 미국은 독자적으로 뭘 더 할 명분과 준비할 시간 또한 벌었다.

Key Resolve와 UFG 훈련 때 동원된 지상군과 공군기가 웬 일인지 철수하지 않았다.

전개하지 않았던 전략 항공기가 괌에 전개되었다.

며칠 전 동태평양 그러니까 본토를 지키던 3함대가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태평양 전쟁이 미국의 대일 석유금수조치로 있어났다며 미국을 힐난하는 매국분도 있는데

태평양 전쟁이 없었으면 해방도 없었다.

역시 '좋은 전쟁보다 나쁜 평화가 더 좋다'는 분은 남달라!


이런 분은 순국선열의 희생은 개죽음으로 여기고

여행가다 죽거나 반란하다 죽으면 숭고한 희생이며 유공자로 여기리라!

하기사 요즘 국민의례 묵념에 순국선열과 함께 민주화유공자를 넣는다니.... 에고...

묵념도 맘껏 못해요, 요즘은!


솜사탕 제재로 세상이 좀 평안해졌고 북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는

애국애족 평화주의자는 ‘내 치즈는 어디로 갔을까?’ 동화를 떠올리길 바란다.

 어? 가만 보니 '평안'이란 말을 썼네?

전쟁만 없으면 북에서 미사일 빵빵 쏘고 핵실험 펑펑 해도 평안하신 분이네!

이런 배짱 탱탱하고 태평하신 분이 세상에 그득하면 무슨 걱정이 있으랴!

하기사 태평쥐도 그런 평안을 즐기다 없어진 치즈에 졸도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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