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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20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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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년 간 선교회를 운영하면서 시행차고를 무던히도 겪었다.

때론 쉽게 갈 수 있는 길도 왜 그리 돌아 돌아 먼 엉뚱한 길에서 헤매었는지 모른다. 이제는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다. 70세가 되면 하고 싶은 것은 하고, 싫으면 안 해도 되는 나이라고 한다. 70하고도 다섯 해가 지났으니 정말 하고 싶지 않은 것은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아니 벌써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박성근 (나의 고등학교 동기 동창)의 너무 멋진 작품    


선교회라는 이름으로 홈리스들을 돕는답시고 천방지축 엘에이가 아니 켈리포니아가 좁다하고 얼마나 싸돌아다녔는지 모른다. 재정적으로 늘 부족했던 터라 중고물품을 팔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배짱 좋게 커다란 중고물품 가게를 열어 3년 정도를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중고물품들은 거저 얻을 수 있으니 팔면 모두 이익이 되려니 했던 생각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이었는지 뼈저린 경험을 했다. 오직 육체적인 노동을 요구하는 일이라 70이 다된 나이로 지속하기란 쉽지 않아 아쉬운 대로 문을 닫고 말았다.     


                                                             박성근 작품


하지만 선교회 일을 그만 둔 것은 아니다. 도넛을 수거해서 나누는 일은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엘에이 다운타운에 가서 직접 그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을 13년 동안이나 했는데 그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루에 300-500명을 상대해야 했습니다. 그들 중에는 정신적으로나 육신적으로 장애인들이 섞여 있어 그들과 대화도 제대로 안될 뿐 아니라 때론 그들 자신들의 갈등과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었지요.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지혜가 생긴다고 했던가? 아니 꽤가 생기더라구요. 엘에이 다운타운에는 커다란 시설들이 미션이라는 이름으로 6개 정도가 있다. 한 시설에 300-1000명까지 수용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직접 나누어주지 않고, 시설로 배달해 준다. 현제 3곳으로 나누어 주는데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이렇게 되니 시간의 여유가 생기고 육신적인 피곤함이 훨씬 수월해 졌다. 즉 시시 때때로 블러그를 들여다 볼 여유가 생긴 것이다.

 

                                                           박성근 작품


그런데 블러그에 포스팅을 들여다보면서 생기는 자그마한 갈등이 생기는 거다. 이 포스팅에 추천을 눌러줄까, 말까? 댓글을 달아 말아? 그래서 기준을 잡아보았다. 추천을 해야 하는 포스팅은 우선 정성이 들어간 작품, 둘째, 동감이 되는 글, 셋째, 흥미로운 작품으로 잡았다.

그런데 추천도, 댓글도 달기 싫은 포스팅은 어떤 것일까?

첫째, 성의없게 보이는 포스팅, 순전히 내 관점에서지만.

둘째, 훈계조나 건방진 느낌이 드는 포스팅,

셋째, 추천을 강요하거나 은근히 협박하는 포스팅,

넷째는 너무 훌륭해서 부럽거나 질투가 나는 포스팅도 안하게 되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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