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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알았다. 그 녀석들을 다스리는 법을!
06/26/2018 15:25
조회  1298   |  추천   5   |  스크랩   1
IP 108.xx.xx.166

이젠 알았다. 그 녀석들을 다스리는 법을

 

나는 어려서부터 많은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별명이란 생긴 모습이나 이름과 사는 모습 등으로

붙여진 또 다른 이름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무척 부지런했다.

그래서 생긴 별명이 걷지 않는 여자다.(Never walk)

항상 뛰어다니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지은 별명이다.

남성들과 함께 걸으면서 듣는 말이

도망가는 여자 잡으러 가는 것 같다고 했다.

빼빼 말라서 빼빼라는 별명을 들은 적은 없지만

뚱보라는 소리 또한 들어본 적이 없다.

작은 체구에 Energetic하다는 것

그런 힘이 어디에서 나오느냐는 질문이 나에 대한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듣는 일상적인 평판(?)이다.


 

반접은 150이 다된 나이인 지금도

새벽 4시면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도넛을 하루에 2-3000개 정도를 포장하고

차에 실어 나르며 홈리스라는 신분을 가진

거리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을 매일 하고 있다.

 

TV 화면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약 광고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오는 약은 당뇨약을 빼놓을 수 없다.

당뇨는 게으른 사람들에게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당뇨 걱정 같은 것은 생각지도 않았었다.

그런데 우리 부모님들 역시 부지런하시기는

두 번째도 서러운 분들임에도 그 녀석들이

부모인들을 괴롭혔었지만...

언제인가 도둑 같이 내 몸으로 들어와서

내 몸의 양분을 빼앗아 가고 있었다.

 

어느 날, 과로로 드러눕게 되었을 때 처음

당뇨라는 녀석이 내 몸에 있다고

그것도 꽤 많이...

아뿔사!

 



 일차 시험에 겨우 합격한 체험 보고서

사실 너무 바빠서 알바생 숙제 하듯 했다.

나의 컴은 왜 그리도 느려터진지...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고 한 편 부끄러웠다.

 

이차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또 한 번의 숙제를 하느라 수고했다고 나 자신에게 말한다.

아침 식사 후부터 시작하는 하루 일과는

LA가 좁다고 누비며 다니는 것이다.

 

집에 돌아오니 배가 몹시 고프다.

이 때 당수치를 재었더니

아이구머니나!

당수치 46 저혈당이다.

 

점심을 정신없이 먹고 1시간 30분 후 재어보니 당수치 200



30여분이 지나서 여주가루를 따끈한 물에 타서

한 잔 꿀꺽 마셨다. 1시간 30분 후에 재어 보니 98

이건 또 무슨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거냐.

 



맞아. 사실 식사를 제 시간에 맞춰 식사 조절을 제대로 하면서

체험도 실험도 해야 하는데

시간을 맞추기가 여간 힘이 든 게 아니다.

밖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보니

식사시간 지키기가 어렵다.

 

당이란 녀석들도 쫄쫄 굶을 때는 힘이 확 빠지고

마구 먹어대면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

마젠 알았다. 당이란 녀석들을 다스리는 법을!

여주라는 이름을 가진 도깨비 방망이가

그 녀석들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무기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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