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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란강(mu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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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소 잡아 먹잔다.
03/16/2020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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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간에 황소 한 마리 있는데, 배고프다고 일가 친척 불러다 때려잡아 한 이틀 배 터지잔 얘기. 농사는 누가 지을건데? 좌익 넘들에게 기본으로 장착된 사고태다. 재들 모두 억대 연봉자들. 해고도 없고, 사장도 안 부러워. 아니 정권도 들었다 놨다 하는 수준인데 뭐가 두렵겠어. 지조때로야.



현대 중공업 귀족노조, 바이러스고 뭣이고 떼거리 모여서 또 파업 하시겠단다. 

사회에 나와서 첫 직장이 D사 인사팀 노무관리직 이었다. 쉽게 말해서 노조늠들과 머가리 맞대는 일. 나는 노조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그 마성에 대해 평생 뗄 학을 그때 다 뗐다.


고양이 마리화나 피던 시절 얘기다.

강하게 기억에 남는 늠이 하나 있다. 하는 일은 라인과 라인 사이에 오가며 연결책 비슷하게 하는 직 이었다. 담당자에게 들어보니 이 자가 입사 할 땐 거의 입사만 시켜주면 당장 간이나 염통 이라도 꺼내 바칠 만큼 이었는데 입사 후 시내 풍물패 모임에 나가면서 변했다란 것이다.


두 어달 지나니 어느새 노동 투사가 되어 있었다. 혁명 이라도 할 기세. 그 곳은 방산업체 였던지라 시위 같은건 사실상 못하게 되어 있었다고 본다. 어쨌건 이 자가 유명무실 하던 노조의 위원장이 된다.


노동해방 열사 등판. 어찌나 극살 맞았던지 현장의 관리자들이 감당이 안되니 본사에 SOS를 쳤고 나는 차장 한 명과 투입 되었다, 이 자에게 물었다.

"왜 파업을 하겠단거요?" 하니,

10가지 정도의 요구서를 디미는데 그 중 골이 따악 아파오는 조항이 눈에 들어왔다.


'노조 위원장은 노동자를 대표하고 사장은 회사를 대표한다. 그러므로 사장과 동일한 대우를 해달라'는 조항 이었다. 아..ㅅㅂ 얼탱이가 없네 진짜..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을 하고 싶더라구. 취업규칙 이다, 단체협약 이다 뭐다 그런거 필요없어. 걍 디립따 박는거다.


회유도 해봤고 노력을 할 만큼 했지만 한 번 탄력받은 개판치기는 요지부동 이었다. 게다가 3자가 개입(불법)해 코치하고 그노무 꽹가리 소리하며..결국 라인이 스톱되고, 공장 벽에는 온통 붉은 페인트 질로 도배가 되고 정문엔 바리케이트가 처 졌다, 해당 지역 전경 부대는 방산업체 인지라 자동 개입됐다.


고용과 시장은 같이 가는 것이다. 좆불 사기치듯 한 번 물결을 타면 안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반시장 적으로 바뀌고 경제 투쟁이 아닌 정치 투쟁을 하게 되면서 저 위의 사진처럼 괴물이 되어간다.


전태일이? 아 그 때 일자리가 어딧어? 근로기준법이 있으면 뭐하냐고? 그 걸 담아내 감당해 낼 회사가 없는데. 그런 시절을 지금의 잣대로 보면 당연 안되지. 예전엔 여자를 비하하고 해도 뭐라는 사람도 없고, 따지는 사람도 잘 없었다. 미국도 여자에게 투표권을 준 게 불과 70년 전이다. 


꼴페미들이 들으면 경끼 할 일 아닌가. 생각 해보라 예전의 전화 번호부엔 그 번호 집 주소까지 적혀있었다. 지금 그랬다간 폭격 맞을 일이다, 그런 시대가 있었다.

사내 보유금 이란게 무슨 양놈 지갑도 아니고 걸핏하면 그런 소리 하는거다. 말이 그럴싸 해서 보유금이지 투자 할 돈, 주주 배당금 등이 포함된 것이고 전부 현금도 아니다. 걸핏하면 이 걸 꺼내서 쓰자는 식으로 떠드는 정치꾼, 선동꾼들이 많은데 맞아야 한다.


사택(작은 아파트지만)을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결코 낮지 않은 연봉, 성과급, 잔업 등등 공구리 치는 썅 노가다도 아닌지라 노동 강도도 높지 않다? 근데 왜 파업 함? 물론 이런 질문이 꼭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화가 안되는 수준까지 가버리니 늘 문제다.


원가팀에선 시간당 손실액 까지 줄줄이 뽑아내며 협상팀을 쫑가댄다, 경찰이 진압 들어가네 마네 전쟁이지.(그 땐  파업질 하다 가막소 가면 영웅대접 받던 시절이다)


야튼 인간이 개인에서 집단이란 프레임 속으로 들어가면 얼마나 무서워 지는지 소름이 끼칠 만큼이다, 저 위의 인간들 보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공장 설비 등을 팔아서 재난 생계비 달란다. 사내 보유금이 보험금이냐 그 걸 왜 기업이 나눠줘야 하는지? 매사 저렇게 대화가 안되는 쪽으로 몰아간다,


최소한 동냥 밥그릇은 깨지 말아야지. 그런데 경험상 재들은 절대 그런거 신경 안쓴다. 미국처럼 해고도 못해..한 번 들어가면 지발로 나가기 전엔 평생 철밥통이다, 이젠 경영에도 참여 하시겠다잖아, 인류는 뭔가 좋은게 있으면 늘 나쁜쪽으로 이용하길 잘한다.


1차 세계 대전이 끝이 난 이유는 다른게 아니다. 젊은이들이 모조리 죽어서 싸울 늠이 없으니 끝난거다. 공장 팔아서 몇 일 잘먹고 나면 어디가서 일할거야? 잡아 먹어서 소 없는 외양간으로 뭘 하게?


그렇게 점점 공산주의 식으로 가보라. 


졸지에 3천만 동냥의 역군이 되어 강냉이 배급 타 먹는 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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