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es98
Moses(moses98)
Texas 블로거

Blog Open 05.15.2008

전체     13178
오늘방문     82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23 명
  달력
 
그대는 통일에 대해 차가운 머리로 생각해 본적 있는가?
04/10/2018 12:45
조회  257   |  추천   4   |  스크랩   0
IP 70.xx.xx.245

북한 응원단, 한국 선수 응원도 한반도기 흔들며 힘차게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부자연스럽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응원했던 북한 응원단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었다.
우리와 같은언어를 사용할 뿐 70년 분단을 통해 우리와 전혀다른 악질적이고 괴팍한 1인독재체제에서 살아온 그들은 너무도 다른 정서와 감정을 갖고있는 사람들이라고 밖에 할수가 없다. 그들에게서 느끼는 그 이질감이란 정말....

나는 그들에게서 같은민족으로써의 동질감이나 정서를 눈꼽만큼도 느끼지 못한다면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아주 솔직한 나의 심경이다 난 그들과 한민족이라는 동질감과 친근감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자유민주주의 흡수통일이든 적화통일이든 간에 요즘 자주 화두로 오르는 통일이라는 이슈를 두고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과거 전후 대한민국의 주축세대는 북에 두고온 가족이나 친지가 있기에 통일이 아주 요원한 세대들이었다. 또한 그당시는 분단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기여서 북한 사람들과 문화적 동질성도 서로 느낄 수 있는 세대였다. 그들을 통해 우리는 강박적으로 ‘민족은 하나다!’ 라는 말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다!’ 라는 말을 교육받으며 자라왔다.
분단 70년이 지난 지금 그 통일이 요원했던 세대들은 거의 이세상을 떠나고 있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주축이 되어있는 세대들은 북한땅이라고는 밟아보지도 못했고 아는 지인조차 없는 북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세대들이다.

그런 우리들에게 묻고싶다 과연 ‘민족은 하나다’라는 말이 가슴속 깊숙히 부터 동감하는 그런말인가? 동질성과 친근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민족은 하나다 라는 말은 실체없는 관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리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하는데 정녕 그대들 가슴속 깊히 그것이 소원이었던 적이 있는가? 적어도 나는 한순간도 북과의 통일이 나에게 소원이었던 적도 소망이었던 적도 없다 관심 밖의 일이었다. 그저 우리끼리 잘살고 있는 대한민국에 도발이나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뿐이었다.

자 냉정하게 한번 북녘땅에서 김일성 왕조를 찬양하며 정신병자들처럼 살아온 그들을 보라 정녕 당신은 그들과 하나되어 깊은 동포애를 느끼며 알콩달통 살아갈 자신이 있는가?
오늘날 우리들은 같은 땅에서 동일한 체제, 동일한 대중문화, 동일한 시대적 경험들을 하고 살아온 대한민국 국민들과도 극심한 분열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 우리들이 전혀다른 체제에서 다른 문화와 다른 경험을 하고 살아온 그들과 깊은 사랑을 느끼며 살 자신이 있냐는 말이다.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NO다.

만약 지금 당장 통일이 되고 남과 북의 경계가 허물어져 자유로은 왕래가 가능한 통일한국이 된다면 최소한도 한세대 동안은 남과 북의 엄청난 지역적이고 파벌적인 갈등으로 크나큰 국가적 속앓이를 할것으로 보인다.

무슨소리냐? 탈북한 탈북자들 한국서 조화롭게 잘 살아가고 있지 않느냐하고 단순하게 반박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른다. 
정말 단순한 생각이다 탈북자들의 삶을 아는가? 은근히 남한사람들에게 무시당하며 사회적 보이지 않는 벽을 느끼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들은 마이너들이기에 그러한 차별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리고 아직 분단이라는 특별한 상황이기에 탈북자라는 희소성있는 신분이 가끔은 남한 국민들로 하여금 애뜻한 대우를 하게 해주는 때도 있다.
하지만 분단이 해소되고 본격적으로 남과 북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게 된다고 해보자.
철저히 세계와 단절되고 낙후된 세상에 살다온 그들의 교육수준, 촌스럽고 세련되지 못한 안목, 극심한 가난에서 살았던 그들의 위생관념과 생활수준 등을 통해 그들은 남한출신 사람들과 비교하여 하류계층의 삶과 대우를 받게될 것이 뻔하며 북출신 모두가 그야말로 흙수저 중 흙수저로 남한출신 국민들에게 무시와 차별을 받을것이 자명하다 이는 다수의 북한출신 주민들의 불평과 불만 심지어 적개심까지 가져올 수있는 실제적인 문제가 될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가끔 TV방송을 통해 이벤트성으로 남과 북의 주민이 만나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흘리며 감동에 젖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그리고 지난 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서로 정을 나누고 맘을 열어 깊은 우정을 쌓았다는 말도 듣곤 했다. 하지만 이런 일회성 만남과 실제 삶을 통해 서로 부딛히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세계최고 IT강국에서 자유를 맘껏 누리며 황금만능주의 사상을 갖고 K-POP을 들으며 풍요롭고 세련되게 살아왔던 대한민국 국민들과 북한 인민들이 서로 어우러져 조화롭게 사는 그런 세상은 당장 통일이 된다고 하여도 아주 오랜 세월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20여년전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고 동독과 서독인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뺨을 비비며 감동과 동포애로 기뻐했던 것을 우리는 보았다. 그러나 지금 통일독일에는 오시(Ossi)와 베시(Wessi)라는 말이 쓰이고 있다고 한다 
오시는 ‘게으로고 불평만 늘어놓는 동독놈’ 이라는 말이고 베시는 ‘거드름피우며 잘난척하는 서독놈’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서독출신 사람들은 왜 우리가 저 게으르고 가난한 동독놈을 먹여살려야 하냐는 불만을 품는 사람들이 많고 동독 사람들은 경멸과 혐오감으로 서독출신 사람들을 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지역적으로도 확연한 차이가 있는데 서독에 비해 동독은 실업률이 2배가 넘으며 20%의 동독인들은 극빈층으로 전락해서 최하층민이 되어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두나라는 전범국가로 연합군에 의해 분단이 되어 서로 통일을 염원하였었고 민족적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분단시에도 서로 꾸준한 교류활동을 해왔었던 나라들이다. 그리고 그 두나라의 격차가 남한과 북한처럼 크지도 않았던 나라들이었고 동독은 사회주의국가였지만 정부에 대항하는 촛불시위가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기도 했을만큼 자유가 보장되었던 체제였음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러함에도 통일후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국가적 갈등을 겪고있으니 남한과 북한의 통일 이후의 갈등과 풀어가야할 숙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정도일 것이다.

우리는 가끔 이런말을 한다 통일되면 얼마나 좋냐 북한의 그 값싼 임금의 노동력과 남한의 자본으로 엄청난 부를 만들 수 있지 않느냐고... 이 단적인 말은 벌써 우리는 통일 이전부터 북한주민들은 값싼 노동력을 제공할 2등국민들로 바라본다는 반증이 되는 것이다.

자... 이런말을 내가 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통일이 동맹국과의 관계를 파괴하고 국민적 자존심까지 내팽개치며 하루빨리 완수해야할 요원한 일도 아니고 당장 통일이 된다고 하여도 순차적이고 점진적인 접근으로 신중하게 밟아야할 절차들을 생각해야할 일이라는 생각에서이다.

국가안보와 외교관계에서의 마찰까지 감수하면서 급하게 몰고가는 문재앙 정부의 행보는 자칫 민족은 하나라는 실체없는 감성에만 치우쳐서 그간 쌓아온 대한민국의 부와 번영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남북간에 경계만 없어질 뿐 여전히 극심한 대립속에 살아가는 암묵적 분단국가를 만들어 다욱 깊은 상처와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것은 급히 추진하는 통일이 절대로 아니다. 남한마저 적화를 통해 통째로 먹고자하는 북한괴뢰정권의 핵을 제거하는데 동맹국과 강하게 동조하는 길이 급선무이며 북한정권을 붕괴시킨후의 경제적 지원을 이끌어내어 그 체제속에 억압받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구원하는 일이 먼저인 것을 알아야 한다.

오로지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하나되는 적화된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하며 분주히 움직이는 청와대안의 주사파일당의 행보를 우리 깨어있는 국민들은 직시하고 규탄하여야 한다.

통일이라는 민족적 환상보다 대한민국의 국익과 번영을 먼저 생각하고 철통같은 안보를 다지는 것이 우리의 살길이고 나아갈 길이다.
한미간 강한 동맹을 통해 북핵이 제거되고 북한정권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의 월등한 국력과 미국의 지원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로의 흡수통일은 저절로 이루어질 수 있다. 통일한국을 은근히 반대하는 일본과 쌍지팡이들고 반대하는 중국이 있다고 하여도 북한정권이 제거되면 미국과의 공조로 얼마든지 흡수통일이 가능할 만큼 대한민국의 국력도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그러니 대한민국 국민들은 실체없고 허망한 '우리는 하나다!' 라는 구호와 쇼에 현혹되지 말고 가슴은 뜨겁게 하지만 머리는 차갑게 행동하는 개개인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바이다.


이 블로그의 인기글

그대는 통일에 대해 차가운 머리로 생각해 본적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