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한 신부인가?
09/18/201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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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하지 않은 신부를 맞기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시리라. 그렇다면, 하나님의 신부인 우리 자신과 우리 교회들은 순결한 신부인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웨딩드레스의 색은 하얀색이다. 순결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람들이 결혼관계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를 말해 준다. 바로 순결이다. 성경도 결혼관계를 예시로 자주 쓴다. 그 예시를 통해 구약의 에스겔서는 하나님과 그 백성간의 관계를, 신약의 에베소서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와의 관계를 표현한다. 혼인관계의 비유는 하나님과 그 백성사이에 그리고 그리스도와 그 교회 사이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말해준다. 역시 순결이다. 

결혼관계에서 순결은 배우자만을 이성으로서 사랑하고 배우자에게만 자신의 정절을 허락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을 소중하게 지켜 결혼 후에 오로지 배우자에게만 바쳐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순결 또한 이와 같다. 영이신 하나님께는 나아가서 마음의 근원인 영적인 순결까지도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에 의지하거나, 하나님 보다 다른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혹은 하나님 이외에 다른 것을 섬기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다. 

에스겔서 23장에서 하나님은 옛날 사마리아와 예루살렘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순결을 저버린 것을, 오홀라와 오홀리바라는 두 자매가 이방 나라들과 음행함으로써 결혼관계를 더럽힌 것으로 비유한다. 거기서 음행이란, 힘있는 이방민족에 의지하고 (5, 12절), 그들의 우상을 섬긴 것이다 (37, 38절). 하나님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할 하나님의 신부들이 이방인들의 말과 병거에 의지하고, 그 도움을 얻기 위해 그들을 하나님의 왕국에 끌어들이며, 심지어 하나님의 성전에서 우상에게 어린 자녀들을 태워 제물로 바쳤다. 

그 결과는 하나님의 꺼지지 않는 진노였다. 오홀라로 비유된 사마리아 즉 북이스라엘 왕국은 앗수르에게, 그리고 오홀리바로 비유된 예루살렘 즉 남유다 왕국은 바빌론에게 처절하게 유린당한다. 일부 가난한 자들을 제외하고 모든 백성들이 집과 땅을 빼앗기고 앗수르와 바빌론으로 강제 이주되어 포로와 노예로 살게 된다. 하나님에 대한 순결을 더럽힌 댓가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에베소서 5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피로 죄인들의 죄를 씻어 깨끗게 함으로써 이루어진 교회를 그의 신부로 묘사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먼저 그 신부를 맞기 위해 자신을 바치셨을 뿐 아니라, 그녀를 물로 씻고 말씀으로 깨끗게 하셨다. 이는 그녀가 티나 주름잡힌 것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함이다 (25-27절). 물로 씻음은 세례를 통한 죄사함을, 말씀으로 깨끗게 함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영적으로 거듭남을 의미하는 표현임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그런 구체적인 의미 이전에 이 비유가 기본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앞에 순결한 자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렇게 순결한 자들이 아닌 한 예수님의 신부인 교회가 아니라는 말이다. 

순결한 백성들은 예수님께만 의지하고 그분께만 자신의 마음을 드린다. 세상의 것들에 의지하고 세상의 것들을 예수님 보다 더 사랑하는 자들은 이미 순결을 잃고 오홀라와 오홀리바와 같이 음행하는 자들이다. 음행하는 자들이 예수님의 신부일 수 없다. 그렇다고 완벽한 사람들만 모인 집단이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부족하더라도 순전한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의미한다. 

‘어느 교회가 점심이 좋다더라, 그리로 옮기자.’ ‘어느 교회가 아이들 프로그램이 좋다더라, 그리로 가자.’ ‘어느 교회가 사람이 많아 비즈니스에 도움에 되겠다, 그리로 가자.’ 이런 생각으로 교회를 선택하고 다니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순결하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들의 마음은 여전히 그리스도의 피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끗게 되지 못했다. 그런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일 리가 없다. ‘구원에 관심이 있든 없든 일단 숫자만 많으면 좋으니, 죄에 대해서는 설교하지 않겠다.’ ‘마음이 찔리게 해서 한 사람이라도 교회를 떠나게 해서는 숫자가 줄어드니, 결혼과 이혼에 대해서는 성경대로 가르치지 않겠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잘 살기를 원하니, 우리 교회만 열심히 나오면 잘 산다고 가르치자.’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예수 그리스도 앞에 순결하다고 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런 목회자들이 인도하는 교회가 예수님의 신부인 참된 그리스도의 교회일 리가 없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럽히고 순결을 짓밟은 오홀라와 오홀리바의 최후를 잊지 말자. 얼마나 순결하게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사랑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자. “마음이 깨끗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자 (마태복음 5:8).

아틀란타 한미 그리스도의 교회, 장민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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