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성취
08/31/201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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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 대부분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이유다. 경제적인 이유, 정치적인 이유, 그리고 가장 흔하게는, 나은 삶의 질을 좇아서 세계 최강 선진국 미국길을 택했다. 그러면, 꿈을 이루었는가? 아니 적어도 이루어 가고 있는가? 외형적으로는 그렇다 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어떤가? 외형적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꿈을 성취하기 위해 생각해 일은 없는가?


물론 고생이 없지는 않지만 한국동포들은 대부분 사는 편이다. 자영업으로 성공한 분들도 적지 않고, 베이커리 카페, 고깃집, 윙가게 비한국계 외국인들을 주고객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켜 나가고 있는 분들도 적지 않다. 한국계 비즈니스들의 성장은 직접적으로는 동포들에 대한 노동시장의 외적인 성장으로, 간접적으로는 동포들의 사회적 정치적 입지의 강화로 나타날 것이다. 한국분들이 자주 출입하는 몰이나 식당 그리고 일요일 교회들의 주차장을 보면 감이 잡힌다. 보통 미국의 중산층들에게도 그리 흔하지 않은 일본, 유럽산 고급 브랜드 차량들이 즐비하다. 뿐만아니라, 한국인들의 주요 거주 지역을 보면 둘르스, 잔스 크릭, 스와니 미국 중산층들이 밀집된 타운들이다. 외형적으로 때에는 한국 대다수의 동포들이 분명히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었거나 혹은 적어도 성공적으로 이루어 가고 있다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경제적인 여유가 아메리칸 드림의 전부였던가? 지금 대부분 안정기에 들어선 1980-90 대에 한국을 떠나온 분들 중에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이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한국도 IMF 몇년 전까지는 삼저호황으로 경제적으로 그리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사회적, 정치적인 이유가 컸을 것이다. 일제식민지 지배의 잔재와 한국전쟁 그리고 뒤이은 군사독재 정권들의 억압적 통치의 결과 인권은 내놓고 주장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교육정책의 많은 시행착오들 인해 아이들은 말그대로 입시지옥에서 시달리고 있지 않았는가?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적어도 서로 피해를 주지 않고, 안전하고 평화롭게 있게 주는 사회문화적 상황은 어땠었는가? 인간의 존엄성과 시민의 자율성 존중에 기초한 민주적인 시민의식은 90년대 중반까지도 아직 제대로 싹도 티우기 전이 아니었는가? 지금 미국에 살면서, 당연한 것처럼 누리고 사는남의 눈치 안보는 자유로움’, ‘평등하게 받는 인격적 존중’, ‘노력한 댓가를 받을 있는 민주적 노동시장등은 당시에 선진국들에나 있는 꿈이 아니었던가? 아메리칸 드림의 핵심이 바로 그런 인간답게 여유롭게 사는 삶이 아니었던가?  


대부분의 한국동포들의 이민의 목적은, 경제적 생존을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강을 건너 많은 멕시칸들과는 사뭇 다르다. 한국 동포들의 그것은 종합적인 삶의 질에 있다. 따라서, 아메리칸 드림을 진정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생각해 보아야 것들이 있다: 영어와 문화다! 영어가 국어인 이곳에서 미국인들과 동등한 자존과 삶의 질을 이루고 누리기 위해 영어는 필수다. 직장, 친구, 교회, 교육, 의료 사회복지시스템 사회를천국처럼 생각되게 하는 좋은 것들은 영어라는 유리벽 뒤에 놓여 있지 않은 경우가 거의 없다. ‘한가한 소리한다고 분들도 있다. 그러나, 영어도 투자다. 지금 당장은 일을 줄이고 영어에 3-4 투자하여 나은 자존감과 복지를 누릴 있다면 수익성 좋은 투자 아닌가? 영어는 다른 중요한 요소인 문화와도 관련이 깊다.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혀 미국 사회의 문화에 깊숙히 들어가지 못하고 여전히 한국 커뮤니티라는 섬에 고립되어 한국적인 사고와 문화만으로 살아서는 미국 사회의 진가를 누릴 없다. 미국인들의 사고, 생활방식, 그리고 인간관계 등을 보면서, ‘저런 곳에서 애들 키우며 살고 어서 여기에 오지 않았는가? ‘우리 애들만 그래도 만족 수도 있다. 당연하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될까? 부모를 보고 배워야 아이들이 고립된 삶의 무엇을 보고 배울까? 혹시 아이들도 우리의 삶을 닮아 그저 생존을 위해 살게 되지는 않을까? 그들의 삶의 질은 우리의 그것보다 과연 나아질 있을까?


언어와 문화의 동화(assimilation)없는 이민자들의 삶은 언제나 떠도는 구름과 같다. 물질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미국 중산층이 누리는 선진적인 것들을, 나도 누리고 자녀들도 누리게 하기 위해 내렸던 이민의 본래 목적을, 좋은 타운 좋은 집에 살고 좋은 탄다는 정도의 외형적인 성공만으로 성취했다고 만족할 없다. 꿈의 진정한 실현을 위해서는 멀리 보아야 한다. 당장은 돈을 벌더라도 8시간 일하고 퇴근해 영어수업도 듣고, 주말에는 가족과 시간도 보내고, 영적인 생활도 하자. 그렇게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며 멀리 2-3 후를 바라보며 미국 주류사회에 동화되어 사는 자체가 진정한 꿈의 성취가 아니겠는가?  (아틀란타 중앙일보 컬럼 '둘루스 산책' 게시글)

아틀란타 한미 그리스도의 교회, 아틀란타 한인 교회, 장민구 목사, 장민구 전도자, 아틀란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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