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 치료에 새길 열렸다 … 생존율 ↑
05/13/20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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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치료에 새길 열렸다 … 생존율 ↑

이중기능 항체 ‘앱타’ 개발
항암제로 치료 가능성 확인


매년 전 세계 1900만명 이상을 사망으로 몰고 가는 패혈증은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을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발열 증상 혹은 36도 이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의 증상이 있으며 감염 부위는 신체의 모든 장기가 가능하다. 패혈증에 걸리게 되면 혈관에 염증이 생기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고 이로 인한 혈관 손상으로 혈액이 폐, 신장 등 장기를 채우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 장기들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금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한국 연구진이 패혈증의 발병 원인과 함께 패혈증 악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토포이소머라아제-1(Topoisomerase-1) 억제제라고 불리는 항암제로 위급하고 치명적인 패혈증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패혈증 치료에 새로운 길을 소개했다.

▶새로운 혈관표적 TIE2 발견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김두철) 혈관연구단(단장 고규영)은 지난 21일 패혈증 진행과 치료의 새로운 혈관표적 TIE2를 발견하고, 이를 활성화하면 패혈증 악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전문의들은 패혈증을 모세혈관 파괴로 인한 주요 장기 기능 저하가 사망 원인이라고 추정했지만 진행과정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해 치료제 개발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혈관연구단은 패혈증의 진행과정에서 혈관 손상과 혈액 누출을 억제하면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것과 동시에 이를 억제하는 항체 ‘앱타’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몸의 혈관 구조를 안정화하는 TIE2라는 수용체에 ANG2라는 단백질이 붙어서 혈관을 약하게 하는 것이 패혈증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어 혈관을 약하게 하는 ANG2가 TIE2와 결합해 오히려 혈관을 활성화 시키는 항체 ‘앱타’를 개발했다.

▶혈관 손상 예방하는 앱타

앱타는 ANG2 단백질에 의한 혈관 손상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ANG2 단백질을 결집시켜 TIE2 수용체를 활성화 시키는 이중 기능을 지니고 있다.

연구진은 “아직 실험적인 항체이기 때문에 임상적용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패혈증에 걸린 실험동물에 앱타를 적용했을 시 폐, 신장에서 일어나는 혈액누출, 손상, 염증반응 등이 모두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생존율이 70%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패혈증에 걸린 실험동물은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 80시간 내 모두 폐사했으나 앱타를 투여한 경우 30% 이상이 생존율을 보였다. 특히 앱타와 항생제와 함께 투여할 경우, 실험동물의 생존율이 약 70%까지 증가함을 확인했다.

▶Top-1 억제제는 박테리아 감염 인한 과잉반응 진정시켜

이와 더불어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 미생물학 교수 이반 마라지(Ivan Marazzi) 박사는 항암제인 Top-1 억제제가 패혈증 같은 급성 박테리아 감염으로 발생하는 과잉반응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가 실린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따르면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양의 1/50에 해당하는 항암제를 1~3번 투여한 결과 패혈증과 같은 급성 박테리아 감염으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염증을 앓고 있는 쥐의 생존율은 70~90%였다. 투여하지 않은 쥐의 경우 모두 40시간내 사망했다.

마라지 박사는 현존하는 약물 중에서 세포 스크린(Cellular screen) 작업을 통해 항암제를 찾아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임상시험 등을 거쳐 과도한 선천면역 염증 반응과 연관된 질병과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신개념 치료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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