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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한 견공이야기
01/07/20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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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64.xx.xx.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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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집을 나갔다.

밥그릇도  비우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았는데 

돌연히  바람처럼

흔적도 없이 실종되었다.


“나는 절대 다시 찾지 말라"

쪽지 한장 남겨 놓지 않고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

절대 되돌리지 않을 시계의 바늘 


누가 빈마음

빈자리를 채우지


심심해도 우리 뽀삐만 할까 ? 

누렁이를다시 이자리에  채울순 없고


청소, 요리 , 빨래 등등

이 모든 형이하학적 일이 산더미 쌓이고 

쓰나미로 처럼  밀려온 외로운 공포 

얼얼하다.


침묵의 깊은바다를 지나


다시 수면으로 부상하는  잠수함처럼 

태양빛을 볼때 

고래는 멸종되었다는  슬픈소식이 전해진다.


환영합니다. 이제 당신은 자유인 입니다.

무슨 속박,잔소리를 그리워하십니까 ?


이제 빈자리를    그대로 놓아두기로 했다.


하늘에 별을 보고,따는 즐거움은 어린왕자에게 넘기고 

하늘은 별뿐 아니라 볼것이 많다.


자유는  그냥 놓아 둘때  

물을 만난고기처럼 

잘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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