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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아 진종일 헤매었어요
03/29/20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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盡日尋春不見春


봄을 찾아 진종일 헤매었어요



芒?踏遍?頭雲


산으로 들로 아지랑이 속으로 짚신이 다 닳도록 헤매었어요.



歸來笑撚梅花嗅


지친 걸음으로 집에 돌아와 문득, 코끝을 스치는 매화 향기에 그냥 웃어 버렸어요.



春在枝頭己十分


뜰앞 매화나무가지 끝에서 봄은 벌써 피어나고 있었어요.



중국 송나라 사람 나대경이 지은 수필집 <학림옥로>(鶴林玉路)의 마지막권인 제18권에 실린, 도를 깨친 비구니의 이야기를 다룬 작자 미상의 시다. 
이 시는 인산 김일훈 선생의 의학 비방을 적은 <神藥> 책(1986년 발행) 서문에 저자인 김윤세 선생이 소개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다.

진리란 걸, 시라는 걸, 사랑이라는 걸 굳이 멀리서 찾을 필요는 없는 거지.
다들 매화를 보러 광양까지 찾아간다기에 몇 자 적어본다.


출처 :FAC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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