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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승려복을 벗은 하버드 출신 수행자, 그가 말하는 참선이란
12/07/20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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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반려도서(75)

『참선』 1,2
테오도르 준 박 지음 ·구미화 옮김/ 나무의마음 / 1권 1만6000원, 2권 1만4000원



참선






‘참선’이란 제목만 보면 막막하다. 무려 2권이라 더 그렇다. 하버드 대학생에서 출가 수행자로 30년을 살았다는 저자의 이력이 약간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하버드생이라면 안정적인 직업 등 창창한 미래가 알아서 따라올 텐데, 무엇이 그를 참선으로 이끌었을까 말이다.


책에 따르면 참선은 명상법 중에 하나로 오롯이 혼자서 자신을 알고 깨닫고 헤쳐나가는 방법이다. 종교가 아니다. 불교와도 상관이 없다. 다만 자세를 고쳐 앉아 복식호흡하며 “이 뭣고”를 묻는 것이다. 중요한 건 일상생활 중에도 몸을 움직이거나 일을 하고 있을 때조차 늘 참선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매 순간 스스로에게 “이뭣고”를 묻고 의심해야 한다는 점이다.



참선2






어떤 상황에서도 참선할 수 있게 되면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생겨 정서적 충격에서 빨리 회복하고, 지치거나 실망했을 때도 몸과 마음에 다시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다. 가족과 뜻하지 않은 언쟁을 벌이게 되더라도 그 순간 자신을 진정시킬 수 있고, 고대했던 승진에서 탈락했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게 되는 등 안 좋은 소식을 듣더라고 자신을 다독여 원망과 슬픔에 젖어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참선이 실시간으로 괴로움에 대처하는 법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이유 없이 짜증이 나기도 하고, 오지 않은 미래 때문에 항상 불안하며 사람들은 모두 화에 가득 차 있다. 세상에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내 맘도 내 맘 같지가 않다. 참선은 나를 둘러싼 외부환경을 변화할 수는 없지만 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 나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한단다. 인생의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고. 이 무슨 소리일까 싶지만 속는 셈 치고 읽어보자. 조금은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

『무관심의 시대』

알렉산더 버트야니 지음·김현정 옮김 / 나무생각 / 1만4800원



무관심의 시대






물질적으로 풍요를 넘어 잉여를 걱정하는 시대지만 우리 사회는 체념과 절망의 목소리가 더 크다.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한 수많은 방법을 강구하지만 어떤 기쁨도 누리지 못하는 무감각한 상태에 자신을 내맡긴다. 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빈곤하고 절망하게 할까? 우리 인생에는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고통과 냉혹함이 존재한다. 개인이 경험한 고통은 함부로 취급할 수도, 가볍게 협상할 수도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더욱 냉혹해지고, 어떤 사람은 분노하고, 또 어떤 사람은 무관심과 이기주의로 자신을 방어한다.

빅터 프랭클 재단 이사이자 정신의학자인 알렉산터 버트야니 교수는 『무관심의 시대』를 통해 현대인들이 처한 아이러니한 상황을 들여다보고, 왜 우리 사회가 냉담하게 변해가는지 진단한다. 이기적이고 냉담한 사회에서 다시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은 정당한 무관심이 아닌 삶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책임이라고 강조한다.


세상은 매일 고통스러운 일들이 벌어지며, 많은 곳에서 부당하고 무자비한 일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 모든 일들이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인가? 내 집 대문 앞에서 버젓이 일어나는 일인데도? 우리의 존재 의미는 무관심한 태도에 있지 않고, 우리가 만들어낸 것들, 만들어내야 할 것들에 있다. 우리가 눈길을 주지 않으면 그 무엇도 현실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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