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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머리?
09/11/20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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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NFL시즌이 개막했다. 외할머니를 한인으로 둔 신인 쿼터백 머리(Kyler Murray)는 NFL추첨에서 전체 1등으로 뽑힌 선수다. 그 배경은 대학풋볼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Heisman 트로피를 수상했기 때문이다. 하이즈먼 트로피를 탔다고 항상 1등으로 뽑히는 것은 아니지만 쿼터백 가뭄에 목말라하던 Arizona Cardinals는 작년 시즌을 꼴찌로 끝내는 행운 덕에 1등 지명권을 얻었고 머리를 선택했다. NFL에서 하이즈먼 트로피를 탄 선수들에게는 항상 프리미엄이 붙는다. 그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그러나 정작 언론은 냉랭했다. 2019 프리시즌에서 보여준 머리의 활약은 초라했다. 더욱이 개막전 첫 3쿼터까지는..., 어느 평론가는 입에 담지 못할 폭언도 서슴지 않았는데 그것은 Murray를 뽑은데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Murray는 키가 5‘10“(178cm)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잠깐! 쿼터백의 키가 단지 5’10”라고? OMG! 그것도 NFL에서? 어느 기자는 “괴물 신인 머리“라는 표현을 했는데 현실은 정반대다. 비평가들은 머리에 대해 별반 기대를 하지 않는다. NFL은 College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Arizona Cardinals의 시즌 개막 시합을 4쿼터부터 볼 수 있었다. Fox TV에서 N.Y. Giants와 Dallas Cowboys전 중계가 끝난 후 남는 시간을 활용해 중계해 주었다. 비록 4쿼터부터지만 차라리 그때부터 본 것이 더 잘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4쿼터 시합종료 13분여를 남기고 6대2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Murray는 리시버 Fitzgerald에게 41야드 패스를 성공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기세가 오른 Cardinals는 3점을 얻어 9대24인 상황에서 Murray의 NFL 데뷰 첫 번째 Touchdown을 성공시키며 16대24로 올라섰다. 그렇더라도 상대의 공격을 막고 또다시 터치다운을 성공 시킨 후 보너스 킥으로 1점을 얻어도 23대24로 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시금 공격에 나선 후 연달아 딥볼을 성공시키며 게임종료 47초를 남겨놓고 골라인을 6야드 앞에 두고 터치다운 패스를 여유 있게 성공시키는 Murray를 보았다

 

왼쪽에서 오른쪽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리시버 Fitzgerald에게 패스를 하는 고급 전술을 성공 시킨 Murray는 다시금 거의 같은 작전,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반대방향으로 패스를 성공시키며 2점을 얻어내 기적같이 24대24로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연장전에서는 서로 3점씩을 주고받으며 27대27로 시합이 끝났다.

 

왜 Murray가 Heisman트로피 수상자가 되었는지를 잘 보여준 시합이었다. 4쿼터에서 보여준 머리의 패스는 Pin Point Pass라고 한다. 즉 리시버들의 손안으로 던져주는 정교한 패스를 일컫는 말이다. 또한 Maurray가 던지는 패스는 공이 언제나 회전을 잘한다고 한다. 그 말은 공이 빠르게 잘나간다는 것이다. 즉 기술이 좋다는 말이다.

 

Arizona Cardinals하면 즉각 떠오르는 대표선수는 Fitzgerald 이다. 이 선수가 연장전에서 Murray의 47야드 롱패스를 잡고 나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인 제스처를 보라 “Murray야 바로 이거야, 자신을 가져 너는 할 수 있어!” 

Fitzgerald가 존경 받는 이유는 훌륭한 인성에 있다. 어린 선수들을 잘 격려하며 이끄는 그는 진정 Cardinals의 리더로 손색이 없다.

 

신인으로서 이러한 4쿼터 상황에서 Murray처럼 해 내는 선수들은 베테란 쿼터백들 중에서도 흔치 않다. 

Arizona는 머리를 잘 선택했다. 꼬리는 면할 것 같다. 근데 조금만 더 키 컸으면....

머리의 능력은 있지만 키는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열세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해진다. 

또한 앞으로의 게임도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이다.

 

 

 

Murray가 4쿼터에서 이룬 20/29패스(29번중 20성공) 238야드 2 TD는 어느 쿼터백의 한 게임 전체에서나 나올만한 수치다.

 

 

 

Murray는 4쿼터의 사나이가 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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