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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흔적 (Traces of the Wind)
04/25/2011 20:52
조회  11584   |  추천   18   |  스크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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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서

어느 곳으로

한순간

사라지는 바람의 꿈이여….

잊혀 가는 것들의 침묵을 위하여



가야 하는곳 어디?




     
     










    Mt. Tamalpais State Park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

     

        Yosemite National Park
      
      
     Lake Tahoe
     

                  Lassen Volcanic National Park

     
    Mendocino
                                                         


    Death Valley National Park


       Monument Velley



               Canyon Land National 



          Grand Teton National Park


     Mt.washburn


                    Mt.Rinier National Park


     


           Crater Lack National Park



          Yellowston National Park



     





    Bryce Canyon National Park




     



              Zion Canyon National Park




    Mt.washburn


    Yosemite NP




    서부의 광야에서


    Lands End Lookout

    Mr. Whitney

    Grant Lake

    Moss Beach

    Moss Beach

    SF

    SF


    GG Bridge & SF 

    U.S. Route 395 in California






    - Donde Voy - 



    한 줄기 바람이 아른거리며 피어 올랐던,
    한적한 초가에서.
     
    오색 빛 꿈을 품고 휘저으며 머물렀던,
    파란 하늘가에서.
     
    어우러졌었던 하얀 구름들과의 정겨움 들이.
     
     차가운 고독으로 가슴을 적시는 이 순간들이.
     
    돌아갈 수 없었던 자신을 한없이 태워버렸던
    서러웠던 그 많았던 날들이.

    휘몰아쳐,

    숨 쉬기 조차 사치스럽게 초라해진 바람은,
    망각 속으로 사라져 갈 수 밖에 ...
     
    시작과 끝의 존재감을 잊고,
    스쳐 지나는 시간들이 영원하리라 착각하며,
     
    출렁이며 밀려오는 날들이 내 것 인양,
    거만하게 살랑댔던 존재의 가벼움이,
     
    사라져 가버린 퇴색한 꿈처럼 메어진다.

    바람은 존재의 의미를 잃어 버렸고,
     
    막다른 황혼은,
    바람의 흔적을 떨치지 못하고
    가슴을 붉게 적시는 구나.

    메마른 하늘에 스쳐가는 구름은
    구차스런 바람결에 흩어지고,
     
    소리 없이 피어나는 노량진의 바람만이,
    영혼의 끝자락을 잡는구나.
     
    그 바람은
    많은 인연들과 더불어 존재 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하여 자연 일 수 있었음에,
    바람의 흔적을 음미 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남겨진 흔적들이 흐르고 흘러서
    아늑하고 아득한 그곳으로 흘러 가겠지.
     
    아직도 석양은 바다를 붉게 물들이면서,
    한줌의 미련도 없이 잠겨만 가는데...
    바람은 여기서 이렇듯 아쉬워하고 있는데...
     
    이제는 쉬고 싶다.
     그리고 돌아가고 싶다.
     
    바람의 흔적이 잠들 수 있는 곳으로...
                     
    글,사진/ 비선 (飛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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