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llaby
lullaby(lullaby)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6.01.2011

전체     27316
오늘방문     6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1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GRAND CANYON 바닥이야기~하바수파이
07/03/2011 22:02
조회  6134   |  추천   14   |  스크랩   9
IP 76.xx.xx.75
HAVASUPAI
수요산악회 LA

 
2011 년 6월 28일---SUPAI VILLAGE 예상기온 90도
아침 9시에 LA 를 떠나 15번과 40번이 만나는 
~~~~~Barstow 에서 커피한잔
Needles 에서 주유하는데 한낮의 후끈한 열기가 엄습한다. 
TV 에서 108 도를 알리고 있다. 이렇게 더우면 큰일인데...
한시간 가량 지나 40번과 66번 국도의 교차지점인 Kingman 에 도착.
여기서 자동차에 휘발유를 꽉꽉 채워야 한다.
(Kingman 에서 Hilltop 까지 왕복 200 마일 사이엔 주유소가 없다.)
이제 부턴 왕복 1차선 뿐인 66번 옛 도로를 여유롭게 간다. 
HUALAPAI LODGE..PEACH SPRINGS(Hotel.com~On-Line 으로 예약)
첫밤을 머물곳이다.
침실도 깨끗하고 야외 소금 온욕탕이 피로를 풀어준다.
맥주 한잔 좋아 하는 사람들은 미리 준비 하삼...
우린 9 마일을 되돌아가서 사왔다.
 
2011 년 6월 29일
준비한 주먹밥을 하나씩 나누어 갖고 6시경에 출발
여기서  트래킹이 시작되는 HUALAPAI HILLTOP 까지 68 마일 가량
(66번 국도 를 서쪽으로 8 마일 가서 18번 지방도로를 60 마일 간다)
"서두르면 7시에 Hilltop 에 도착 하고 5시간 걸어가서  
늦어도 12시 덥기전엔 Village 에 가겠지~~~" (ㅋㅋ..나중에 후회)
마실물은 각자 알아서 충분히 (2000 cc --반갈론 이상) 챙기도록
왼쪽에 보이는 건물에서 배낭이외의 짐은 당나귀에 실려 내려보낸다.

시계를 보니 벌써 8 시가 지났다. (예정보다 한시간 늦어젔다)
보무도 당당히 걷기 시작.계곡아래 보이는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20 대의 젊은 남녀가 환호한다.
빌래지 에서 함께 떠나 뒤늦게 합류한 친구들을 반기는 소리다. 
새벽 3시에 떠나 5시간만에 올라 왔단다.
"내려 가는 길이니까 4 시간이면 충분히 가겠지"
내가 얼마나 웃기는 짬뽕 인지 나중에 알게된다.

이번 트래킹을 준비 하면서 경험담을 들으려 야후나 구글을 들락날락
한글로 된 여행기는 하나도 찾질 못하고 미국 사람들 글만 참조했다.
내려가는 비탈길이 1.5 마일 이라.....
여기 저기 사진 찍느라 어느새 평지에 다달었는지 모르겠다.
뒤돌아보니 일행이 보이지 않는다.
땡볕에 앉아 물한모금 마시고 LCD 로 찍은 사진들을 다시본다.
(지난번 "요세미티"출사 때 Tri pod 로 깨트려서 새로 갈았다)  
빌래지에서 나귀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뜨문 뜨문 보인다. 
 
무거운 짐을 지고 걸어가는 나귀가 애처롭다.
거주민들에 필요한 생필품과 여행객들에 요긴한 식수 등등...
 
벌써 더위에 지친 기색이 역역히 보이는 일행들이 나타났다.
빨리 빨리 움직여야 할텐데 몸은 마음과 달리 물먹은 솜처럼 처진다.
햇볕에 달은 붉은돌 들이 내뿜는 열기.
맑고 푸른 하늘에 걸린 한조각 구름은 마냥 한가롭기만 하다.
 
올라가고 내려오는 CARAVAN 들(너무 거창한가??)
그런데 꼭 개(Dogs)가 앞 뒤에서 말을 호위해서 다닌다.
 
마부와 말이 쉬는 시간이면 
이녀석들 그늘속에서 숨을 고른다.
주인이 주는 먹이를 위하여 일생을 충실히 바치겠지..
아..노곤한 생물들의 삶이여....
캬메라를 들이대도 성가신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적벽을 아마 30 여개 통과 한것 같다.
벌써 11시반
마침 그늘에 앉아 주먹밥을 먹기로 한다.
모래알 씹는것 처럼 혓바닥이 깔깔 하다.반도 못먹고 그만 뒀다.
아하~~~이게 아니구나. 다음부턴 달콤한 과자류를 준비해야지.
EH 클럽 손회장 부부가 몹씨 지치셨다.
마침 짐없이 지나가는 마부에게 부탁하여 
"나귀타고 빌래지 가시고~~"
$50 을 달랜다.
한마리에 $25~~미안하지만 달리 표현할 말을 못찾겠음
얼마나 다행인지 ..
 
점심 식사후 잠시 휴식 하고 12 시 에 다시 출발.
햇볕은 점점 따가워진다.
지금 우리 일행은 젊은이 여섯명..(그래도 모두 60세 이상)
12시 45분에 SUPAI 가는 싸인판 있는 갈림길에 도착
왼쪽으로 그늘도 보이고.. 
무었보다 반가운건 2 미터 폭의 갯여울이다.
맨발로 물속에 들어선다.
"오 마이 갇....."
20 여분 물속에서 놀다 다시 뚜벅뚜벅.
물에 담궜던 모자에선 물이 줄줄 흐르고 몸이 한결 가볍다.
20 여분 내려가니 내를 건너는 다리가 나타난다.
벌써 1시반....
손회장님 부부 가 무사한지 궁금 궁금..
(오해마시길~~~산악회장이 아님)
애초에 우리 일행은 여섯명 이었는데
안오겠다는 손회장 부부를 꼬신게 화근이 됬다.
빌래지에 다 왔다고 생각하니 갑짜기 힘이 쭉 빠진다.
 
마을 어귀에서 보이는 SUPAI 의 LANDMARK
~~Wii'igliva~~(위 이그리바)..
"바이아그라"발음 섞은것 같으네
男 과 女 의 마을 수호신
아침 눈뜨면 보이는 곳에 우뚝 서있다.
 
시계는 2시를 가르키고있다.
다리를 건너 마을 어귀에서부터 Lodge 가는길은 왜 이리  먼지
쳌인 하고 손회장 방엘 가니 두사람 모두 침대에 누워 있다.
뙤약볕 아래 8 마일을 걸었으니  우린 모두 지처 널부러진다.
우선 샤워 부터 하자.
차거운 물줄기를 온등에 느낀다.
트윈 베드가 2개
TV와 전화는 없어도 깨끗하고 아주 좋다. (냉장고도 없다)
쎄루라 폰은 때때로 연결 됬다 안됬다 한다(왜 그런지 모르겠다)
마이크로 오븐은 사무실에 있는데 5시에 문을 닫는다.
마당엔 바베큐 할수있는 그릴과 식탁도 있다.
 
옆방엔 "밀워키" 에서온 백인아줌마 두사람이 있다.
자기들이 여기서 지낸 이야기를 해준다.
다음행선지는 "쌘푸란씨스코" 란다.
재밌게 지내라고 인사하고 떠날때 괜히 섭섭해지는건 왠가?
객지에선 간단한 말 한두마디로 친근한 유대감이 생겨서인가 보다.
 
두어시간 쉬고 나니 피로가 많이 풀렸는지 마누라가 저녁을한다.
밑반찬은 모두 준비돼있고 밥만 하면 되니까...
5시에 저녁 식사를 마첬다.
손회장 부부도 원기를 되찾고 ~~
아직 시간이 남으니 "NAVAJO FALLS" 로 가자고 한다.
 
지금 다시간다면 SUPAI VILLAGE 에서 3박을 할껴
도착 첫날은 그대로 쉬고
둘째날 "나바호 폭포"와 "하바수~우 폭포"엘 가고
다음엔 "무니 폭포"와 "비버 폭포"에 다녀 오는 그림이 제격
**여기서 "하바수~우" 라고 한거..ㅎㅎㅎ
"하바수 폭포" 가는 길을 물어도 이 미국청년이 못알어들어
내가 미국엘 36년째 살고 있는데 오기가 발동  했지..
그래서 캠핑 그라운드 옆에있는 폭포 있쟌여.. 
그거 찾는데~~너 그거몰라 했더니.."오! 하바수~우~"
"하바수" 하고 딱 끊으면 이들이 몰라..젠장
 
태양이 서쪽하늘에 걸려 조금은 시원해젔을 무렵
NAVAJO FALLS" 로 간다.
왕복 3 마일
중.고생 부터 머리 까진 4,50 대 까지 폭포에서 내리뛴다.
난..슬그머니 발 담그고 개헤엄 좀 치다가 돌아왔지만 
 
2011 년 6월 30일
오늘내로 하바수,무니,비버 폭포를 모두 다녀 온다는 계획으로
사무실에 나귀를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다섯 마리만 가능하다고
다섯 사람은 말타고 발빠른 세사람은 걷기로 했다.
나귀를타고 빨리 움직이면 시간을 때울수 있으리라 생각한게 잘못
빌래지에서 "비버 폭포" 까지 왕복 10 마일
~~~~~~~그런데 .....
나귀는 빌래지에서 2 마일 거리에 있는 "하바수우~폭포" 꺼정만 간다
더이상은 비탈길,낭떠러지 절벽 그리고 물길 이다.
 
우리의 말무리를 호위한 견(犬)공
우리 일행의 사랑을 흠뻑 받은 눈치 빠르고 점잔은 녀석이다.
잠시 틈만 나면 물속에 풍덩 더위를 식힌다.
떠날라치면 곧 자기 임무로 되돌아간다.
 
먼지가 풀풀 이는 비탈길에서 내려다본 "하바수우~폭포"
사진엔 않보이지만 연한 무지개가 폭포에 걸려 있었다.
 
이곳까지 온 기념으로 사진한장 박고
물안개 땜에 폭포 주변은 시야가 온통 뿌옇다.
벌써 10시 30분이다.
손회장 부부와 영희(간밤에 편두통으로 고생한 권사님)는 남고
다섯이 "무니 폭포"로 떠난다.
 
가는길 중간에 걸린 허접한 "MOONEY FALLS" 싸인
 
아찔한 쇠줄을 타고 내려 가야만 찍을수있는 사진
아무말없이 따라와준 마누라가 고맙고 대견스럽다.
올려다보니 되돌아 갈길이 은근히 걱정스럽기도 하다.
 
폭포에 내려 가려면 2개의 터널(바위를 뚫은 굴~10 미터)을 지나야한다
 
높이는 195 feet(65 meter)
15~20 cm 길이의 엄지 손가락만한 철근이 곳곳에 박혀있다.
경사도는 70도 정도, 때론 90도 되는 절벽도 있다.
오른쪽 위에 내려오는 아가씨 있는곳이 
터널 두개를 지나 출발지점에서 10여미터 내려온곳이다.

~~~1882년~~그러니까 130 여년전
James Mooney 라는 사람이 탄광을 찾아 
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찾다 동아줄이 끊어저 사망
1883 년 부터 그를 기려 "Mooney Falls"라 불리웠다 한다.

마지막 땅에 닫는 지점~~~~~
 
우리를 이곳 까지 인도해준 인디안 아줌씨
모든 백팩을 내려놓고 사진기만 둘러맨채 
Water Shoes 를 신고 HAVASU CREEK 을 걷는다.
목적지는 "Beaver Falls"
물쌀도 맟움맞고 너무 차겁지도 않다.
지금 시간 11시 반이 넘어섰다.
2시반 까지는 돌아와야 한다는 아줌씨 말이 걱정스럽다.
왕복 4 마일 거리를 3시간 내로 물길따라 다녀오라니...
 
20 여분 "비버 폭포" 쪽으로 걷다보니 
아름다운 노천 자연 동굴이 있다.
천정에 보이는 종유석 과 틈틈이 자라나고있는 이름모를 풀들
마치 예쁜 샨데리아 들이 걸린 연회장에 온듯 하다.
또한번 "오! 마이갇"
 
어느 마음씨 고운 백인 청년이 다가오더니 사진 찍어 주겠단다.
그리하여 이렇게 좋은 사진 한장 얻었다.
 
북쪽에서 바라본 모습
왼쪽엔 "무니 폭포"  가 멀리 보이고
가운데 있는 바위는 눈, 코 그리고 입이 달린 괴물 같다.
마누란 또 아니라고 할께 뻔해  그만 입 다물었다.
 
남쪽에서도 한장 찰깍
내가 보기엔 가운데 초록색 머리의 공룡이 입벌리고
땅을 향하여 포효하는 모습인데 마누란 모르겠단다.
봐라봐...맞잔어~~
왼쪽으론 구불구불한 몸둥이 하며 발.....
그래도 마누란 모르겠다는거야
그렇다고 하면 어디 덧나냐???
 
열받은김에 선녀탕에 풍덩
이곳에 있는 돌들은 미끄럽지 않아 걷기가 아주 편하다.

으찌됬건 머리를 물속으로 먼저 박으면 다이빙 아닌감
여기 이렇게 증거가 있는데...........
 
북쪽 "비버 폭포" 쪽으로 가며 
사진에 보이는 낮으막한 폭포가 셀수 없이 많다.
"비버 폭포" 라고 별다르랴...조금더 큰거겠지~ 뭐.
에라,기왕 늦은거 여기서 시간 때우자 ...
벌써 2시냐? 되돌아가자.기다리는 사람들도 짜증 날텐데
"이래서 우리의 "비버 폭포"탐방기는 여기에서 끝났던 것이었다."
인디안 아줌씨 왈 "올때가 지나서 찾으러 오려던 참이라고.."
다시 "무니 폭포"의 터널을 올라 일행이 기다리는 "하바수우~"로

"하바수 폭포" 를 거처 호텔에 되돌아 오니 5시가 다 되었다.
승마료 ($75x5) 를 사무실에 지불하고
저녁 식사후 거리를 거닐며 마지막 날을 즐긴다.
저건 독수리 모습인데,마누란 또 모르겠다고 우길꺼야
그럼 속눈섭(있는건지 모르겠지만) 하나꺼정 찍어야 믿겠냐? 
 
400 미리 렌즈로 땡겨보니 수도원 같은 모습의 바위가 남쪽에
 
이건 머리에 관(冠) 을 쓴 선비의 모습이고

머리에 깃털만 꽂으면 영낙없는 인디안 전사의 씩씩한 형상이다.

2011 년 7월 1일 
떠나는날 헬리콥터 를 타기위해 마을회관 앞에 5시에 갔다.
벌써 미국 남자가 의자에 누워 자고 있었다.
보이스카웉 팀과 함께 샌디에고에서 왔는데
새벽 3시에 모두 걸어서 올라가고 혼자 비행편을 기다린다고한다. 
이곳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 인듯
알지도,듣지도 못한 음악이 헬리콥터 소리와 함께 귀청을 때린다.
 
이곳에서 비행탑승 할땐 순서가 있다.
원주 인디안 거주민이 제일 우선,다음에 정부 파견 근무자,환자..
마침 독립 기념일 연휴가 앞이라 많은 거주민이 
"라스베가스" 나 "라후린" 으로 휴가를 간다.
우리 일행 8명도 세번에 나뉘어서 Hilltop 에 왔다.
탑승 인원은 조종사 빼고 여섯명
비행시간은 5~6 분 정도..
어느새 낮 12시가 훌쩍 넘었다.
 
헬리콥터 비행중 조그만 창문을 열고 찍은 사진이다.
 
힘들여 걸어 올라온 협곡이 아름답게 아래 보인다.
~~~~~~~~~~~~~~~~~~~~~~~~~~~~~~~~~
오늘아침
수요산악회 김중식 회장님 한테 우편 엽서를 보냈다.
어차피 내가 도착하는 시간보다 늦게 배달되겠지만
~~~~~~~~~왈(曰) 가라사대~~~~~~~~
"그동안 해외 여행 이랍시고 40 여국 넘어 돌아다닌것이
집에 예쁜 마누라 를 놔두고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고 외도한 기분이라고..."
이양반 무신 말인지 알런지 물러........
e-mail.......(sangkye2000@hanmail.net)
1.Lodge 예약은 5~6 개월 전에(928-448-2201)
2.트래킹은  새벽 4~5 시전에 출발하도록

Indian love call~~Slim Whitman
Havasupai 트래킹
이 블로그의 인기글

GRAND CANYON 바닥이야기~하바수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