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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박~~5일 !!! "
02/17/20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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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여인이 있었다 .

그녀들은 한달에 한번씩 만나 점심을 먹으며

 백불씩을 모았다 !


거의 3년을 그렇게 하면서 

가끔은 그 돈으로 내돈 주고 선뜻 못사는 

화장품도 하나씩 사고 

어느때는 지갑도 같이 샀었다 .


작년 가을 유럽을 가기로 했었는데 ,

각자 사정이 생겨서 취소 됐고 ,


올 봄 갑자기 막내 리아의 제안으로

바하 멕시코 4 박 5 일 크루즈를 떠나게 됐다 .


온라인을 검색하니 2 월초 가 

비수기라 가격이 가장 좋았다 .


하지만 연희언니 개인 사정으로 

둘이 가게 돼서 

둘다 크루즈가 처음인지라 

가이드가 있는 S 관광에 예약을 했다.



어릴 적 ,

 외화 드라마 ' LOVE BOAT '에서나 보았던

크루즈 여행이  순식간에 결정되고 

우린 지난주 화요일 샌 패드로 항에서 배를 탔다 .




배의 탑승정원이 3천명 정도라고 하는데 ,

처음 배를 탈때 기분은 

배 라고 하기엔 성이 차질 않고 ,

그냥  거대한 호텔이 하나 물에 떠있는 느낌이었다 .


물이 무서운 사람인데 

얼떨결에 배는 탔으나 ,


출항하면서 배가 출렁이자 내심 불안해지면서 

어느 한의사 할아버지께서 묻지도 않았는데 

내가 죽는 나이가 52세이니 

배도 타지말고 비행기도 타지 말라던 그 말씀이 생각나면서 


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쳐'도  생각나고,

온국민이 슬퍼했던 그 사건도 생각났다 .


그러나 

그분께 의지하고 잼나게 놀기로 했다 ㅎㅎ


일단 배를 한바퀴 돌아보자 !


이 배의 중앙 무대인  PIAZZA 

저녁마다 이 곳에서 공연이 있다 .



수영장이 4 군데에 있는데 

그중 야외극장이 있는 이 곳이 제일 인기!


저녁엔 비치 의자에 패드를 씌워 놓고 

팦콘과 담요를 나눠준다 .

담요를 덮고 누워서 영화를 보노라면

몸은 따뜻하고 머리는 시원해서 

마치 팜스프링스에서 겨울에 온천할 때 

그 느낌이다 .



실내극장 .

이 곳에서 영화가 매일 낮에 상영되고,

마지막 날 저녁에는 뮤지컬이 있었다.



나이트 클럽도 있고 ,



농구코트도 있고 !



FITNESS , SPA도 있고 



건강 세미나도 하고 ~



아이들 놀이방도 있고 ,



볼룸댄스 , 라인댄스도 하고 ~



그림 경매도 하고 ~



인터넷 카페도 있다.

(  100분에 사용료 $69 .  )

그러나 ~ 느리고 비싸다는 점 ! ㅠㅠ



하룻밤 걸려서 카탈리나 도착 !



카탈리나 섬 까지 배가 들어가지 않고 

< 텐더 >라고 불리우는 이 구명정 6 대를 내려서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선과 카탈리나 섬을 오가며

옵션투어를 하도록 해준다 .





잠수함 투어 .




조용하던 바닷속에 

잠수함에서 먹이를 뿌렸는지 

고기들이 몰려들었다 .


이때 !

한국에서 오신 아주머니 

" 흐미 ~ 저것을 회쳐먹으믄 좋겄다~ !! "


'흐흐흐'  

속으로 혼자 웃었다 ㅎㅎ.


.

.


셋째날은 

온종일 멕시코를 향해 간다 .


 프로그램이 시간별로 잘 짜여 있어

찾아다니며 놀면되고 

무엇보다 싱싱하고 맛있는 음식이 

매끼니마다 매뉴를 바꿔가며 항시 준비되어 있는 뷔페는

오며가며 들러서 먹게 만든다 .


저녁은 여러종류의 다이닝 레스토랑이 있는데 ,

정장을 해야하고 

세 곳은 1 인당 $20~ $25 정도를 지불한다.


처음 예약할 때 사용한 크레딧 카드를 오픈 해놓으면 

따로 들고 다니지 않고 

 배 안에서 엑스트라로 돈을 내야하는 품목이나

샤핑할 때 룸 키로 결제를 한다 .


배 안에서 현금은 사용하지 못한다 .


일출 .


석양 .


사진으로 보니 

일출과 일몰이 거의 비슷하다 .

.


넷째날  멕시코 엔세나다 항에서 하선하니

옵션 투어 셔틀 버스가 여러대 대기하고 있다 .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서 

엔세나다 항 밖으로 나올 때는

  룸 키만  소지하면 된다.


( 샌 페드로항에서 승선전 여권과 영주권 심사를 했고,

룸 키를 스캔하면 내 사진이 뜬다  .)


기념품 가게들.

정찰제가 아니라 흥정하면 가격을 깎아주기도 한다 .


한국관광객이 얼마나 많이 다녀가는지 

한국말로 인사를 한다 .








파도가 솟구쳐 올라오는 이 장면을 보기위해

엔세나다에 관광객이 온다는 ....



둥근 원처럼 보이는 저 양식장은 

참치 양식장이라는데 

일본과 한국으로 수출한다고 했다 .


배로 돌아올 때 국경 검문소.

저 푸른 제복 입은 사람들이 

버스에 들어와 

룸 키를 확인한다 .




이제 출항할 시간이 되었고 ,

크루즈 여행에서의 마지막 밤이 시작 되었다 .


나이가 들면서 사진을 찍으면

낯선여자가 들어있는 것 같은 사진을 보면서 

사진 찍히는 것을 기피하게 된다 . 


그런데 ,

리아가 나를 꼬셨다 .

" 매니저님 ~ ( 지가 무신 해병대인줄 아는지

 직장 그만둔지가 벌써 5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매니저님이라고 부른다. )

오늘이  매니저님 생애에서 

가장 젊은 날이에요 ~ 

후회하지 말고 찍죠 ~

제가 이쁘게 찍어드릴께용 ~ ㅎㅎ " 하며 ....


그리하야~~  꽃단장하고 나가 사진을 찍었다 .


그렇게 리아와 나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크루즈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


.

.


여행은 그 당시보다 

돌아와서 생각할 때가 

더 재미있는 것 같다 .


날씨까지 도와줘서

비수기 가격으로 

성수기의 낭만을 만끽했다 .


그리고 ,

며칠 지났지만 

식사때가 되면 ,

'에효~ 이 시간에 기냥 올라가서 먹기만 하믄 됐는뎅 ... "

일케 혼잣말을 하며 

밥을 짓는다 ~ ^^*




크루즈 여행, 카탈리나 섬, 엔세나다 , 멕시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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