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70대 중반의 건강과 컨디션...'예측불허'다"
07/25/20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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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지니 몸 컨디션이 이상하다.


전반적으로 건강상태는 매우 좋다.

무엇보다 운동 19년차 후반기로 들어서니 몸에 통증이 싹 사라졌다.

무릎, 발목, 손가락, 어깨등에 명멸하던 관절통증이 이상하게 싹 사라졌다.

몇달에 한번씩 통증이 심하게 오는 징조가 있으면 진통/소염제 1 알이면 다음날부터 쾌청이다.

몸에 심한 통증이 없으니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있겠는가... 걱정이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일찍이 통달하였으니 심신이 편하고 행복하다.


건강이 좋고 (물론 하루에 5알의 약을 먹어서 유지되지만) 근력운동도 정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무게가 조금씩 늘고있어 65세 이후 정상급 상태를 유지한다.


얼굴혈색도 달빛처럼(?) 훤하다.



그렇다고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는 나이 아닌가?


2가지 큰 변화가 왔다.


첫째는 급뇨현상이다.


소변이 마렵다고 생각들면 참아지지가 않는다. 수압조절하는 빠킹(?)이 고장났는지 급하면 참을 수가 없이 흘러나온다.


토요일마다 싸이프레스 대학 트렉을 16바퀴씩 돌고있는데 하루는 중간에 소변이 마렵다 생각이 들었으나 중간에 같이 걷는 파트너와의 리듬을 깨기 싫어서 마지막 1바퀴 더 돌고 화장실을 가야겠다고 5분 걸리는 400m 를 도는데 마지막이 되어오니 매우 급해진다.


화장실로 급하게 향했는데 '앗뿔사!' 이를 어쩌나.

변기에 흑인이 큰일을 보고 계시다.

칸막이도 없고 소변,대변기가 같이 붙어있어서 조금 더 참으려니 더 참아지지가 않는다.

할수 없어서 흑인과 같이 일을 보려고 안으로 들어가려니 흘러내린다. 양말까지 흘러내린다.


"엄청 조심해야지... 큰 일 나겠구만!"


가끔은 고관절 통증, 가끔은 수압조절 실패... 70대는 예측불허다. 그래도 나는 꾸준히 걷는다.


두번째 현상은 컴푸터 앞에서 병든 병아리처럼 너무 자주 꾸뻑꾸뻑 조는 현상이 생겼다.

운동 빼놓고는 별로 다른 일은 하는 것이 없어서 컴푸터 앞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 이제는 조금만 흥미가 없는 내용이면 수시로 존다. 더욱 가관인 것은 이렇게 깊게 졸고나면 잘 잔 것처럼 개운하고 밤잠이 안 올때가 있다.


"200 파운드를 들어올리면 뭐하나?  이렇게 빌빌하고 무기력해지니..."


뭔가 생활의 패턴을 바꾸어서 사람들과 섞여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겠다.


"화/수/목 은 탁구를 쳐서 좋은데 월/금요일 뭔가를 해야겠다."


토요일은 4마일 걷고, 일요일은 마누라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 된다.

계속 흥미있는 그 무엇을 하여야 졸지않는 노화의 터넬로 들어왔다.


"내 컨디션 나도 몰라!"


최근 허리가 41 인치를 넘었다.

다이어트는 포기한 지 오래됐고 운동으로 허리를 줄이려니 절대 쉽지가 않다.


"그래 탁구를 열심히 쳐서 허리를 줄이자."


5명의 학생을 코치하고 있다.

수비훈련을 시킬때 내가 체력을 안배하여 공격을 하여 운동량을 조절한다.

체력의 80% 정도 소진이 되게 탁구를 치니 퇴청을 하는 드라이브길 20분은 연속하품이 나오고 정신이 몽롱할 때가 자주있다. 3-4주 사이에 허리가 다시 40인치가 됐다.


7월23일은 탁구를 좀 무리했던지 등쪽이 결리고 귀가길에 컨디션이 빵점이다.

혼수상태로 뻗어서 잠을 9시경까지 자고 저녁 먹고 2-3시경에 다시 잠이 들었는데 6시에 잠이 깨니 결리고 피곤하던 구름이 싹 개였다.


"그래 가서 근육운동을 하자"



요즘은 벤치프레스를 1주 4일 이상 한다.

다른 운동은 못하여도 이 근력운동만큼은 신앙과 같다.


월요일 5개 들다가 짜브가 되어 4.5개 화요일 4개 드는 컨디션이였는데 탁구로 완전 처절하게 체력 바닥까지 갔으니 수요일 아침운동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낮다.


"OMG! 정상 컨디션에서 들수있는200 파운드 5번이 거뜬하네. 70대 중반의 컨디션은 완전 비빔밥이네."


허물어 지고, 쌓아 올리고...


오리무중이 아니고 한치앞도 예측할 수 없는 '1치무중'이 노인네의 컨디션이다.


아무리 열심히 쌓아올려도 결국은 다 허물어지는 숙명이다.


"그래도 오늘은 나무를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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