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인생지사새옹지마(人生之事塞翁之馬).
01/12/20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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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파트너가 바람을 피면...


아는 여자분이 한 분 있는데 2-3년 전에 남편때문에 인생이 괴롭고, 어두워지고, 슬픔속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 했다.


당시 50대 중반이였는데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서 가출을 하여버린 것이다.


서로 의지하며 살다가 기둥처럼 믿었던 남편이 가출을 하면서 미래 설계가 모두 주저앉아 버렸다.


위로를 하여주고 싶어도 문제의 핵심을 풀어줄 수 없으니...


세월이 흘렀다.


숯같이 검게 변했던 그녀가 태양처럼 빛이나게 밝아졌다.


이랬던 그녀가 최근에 만났더니 하늘로 부터 온갖 은총과 축복의 쏘나기를 맞은듯 명랑하고, 밝아졌다.

얼굴에서 빛이 난다.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


"언니, 언니... 내가 그 인간을 최근에 길을 가다가 만났는데... 얼굴이 까맣게 타고 해골만 남었어. 알아보니 암에 걸려서 얼마 더 살지 못한데..."


"그랬구나!" 우리 집사람이 댓구를 한다.


"그때는 세상이 끝나는 것 같었는데... 이런 축복이 어디있수. 바람 안 폈으면 내가 코가 꿰어서 병수발하느라 죽을 고생을 할뻔했어. ㅎㅎㅎ!" 깔깔깔 웃는다. 뼈아픈 고통의 태풍을 겪은 해탈자의 웃음이다.


하늘이 무너지던 남편의 가출이 짦은 세월이 지나 이렇게 기가막히게 결말이 날줄이야.


7학년이 되어서 죽기살기로 운동을 한다.


지난 2년간 피로가 뭉쳐서 풀리지 않고, 기력이 없고 몸이 천근만근 계속 무거웠었다.

하도 힘이들어 해결책을 찿다가 유산소운동인 걷기를 45분씩 하기 시작한 후에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계속 컨디션 좋고 체력이 좋았으면 이렇게 기분이 날라갈듯 좋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2년간 막혔던 체증이 한꺼번에 뚫리는 기분이다.


탁구는 복식보다 단식이 훨씬 체력소모가 많다.

그렇게 치기 힘들던 탁구를 어제는 단식으로 3시간을 쳤다.

처음이다.


Image result for 탁구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온다.

늙은이 몸은 기상청이어서 컨디션이 나뻐야 하는데... 몸이 가쁜하다.

잃어버렸던 말이 돌아와서 기쁘다.


한 가지 더 남은 숙제


산행을 하기가 너무 힘들다.

예전에 비하여 가볍게 산행을 하여도 파김치처럼 온몸이 늘어진다.

10년 넘게 단련한 몸인데 이럴수가 있는 것인가?


얼마나 큰 기쁨을 줄려고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걸까?


가출한 산행체력이 어떤 모습으로 되돌아와서 얼마나 큰 기쁨을 줄려고 이렇게 힘들게 하는가?


오늘 좋다고 너무 좋아할 일도 아니요,

오늘 힘들다고 너무 낙심할 필요도 없는 것이 인생이다.


하루 하루 정진하자!


말이야 들어왔다가 나가기도 하고

나갔다가 되돌아 오기도 하는 법.


산행은 너무 힘들어서 중단하고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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