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노화의 격량 속을 헤쳐나간다."
12/21/20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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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년말은 노화의 파도가 너무 강하게 요동친다.


9월 이후로는 

허벅지와 팔의 인대가 늘어나고, 

다리에 부종과 통증,

독감이 3주이상 계속되면서 천식으로,

12월 17일부터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왼쪽 발목에 심한 통증이 와서 운동을 프로그램대로 할 수가 없다.


노화가 얼마나 무서운지 뼈저리게 배워간다.

일단 통증이 나타나면 통증을 유발하는 운동들은 즉각적으로 중단이 된다.

나의 의지력이 얼마나 미약한지... 거세지는 파도에 70년 낡고 조그마한 배는 곧 뒤집힐 것 같이 공포스럽다.


이렇게 점점 건강상태가 나뻐지다 결국은 사망을 한다는 것을 배워간다.

사망이 이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


컴푸터책상 앞의 약통에는 먹는 약들이 점점 많아진다.


10년 이상 복용중인 갑상선 저하증,

5년이상 콜레스트롤 수치도 낮추어야 하고,

올해에는 고혈압 약을 2종류 먹기 시작을 하고,

Vitamin D 도 의사가 계속 복용을 하라고 하여...

기본이 4가지 약을 먹는다.


이것 위에 최근에 발발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려니 

책상위에 4-5가지 약통이 더 도열한다.

어떨때는 하루에 10개정도의 약들을 먹기도 한다.


온갖 종류의 케미칼을 들여마시며 살아가게 된다.



운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가 없다.


팔의 인대가 늘어나 3개월이 넘었는데 2주전쯤 거의 완치가 된것처럼 좋아졌는데 3-4번 탁구를 강하게 쳤더니 다시 2달전 상태로 악화되었다. 2018년 1월말까지 무조건 탁구를 안치기로 작정하였다.


허벅지인대가 늘어나 2달반 충분히 쉬어주고 다시 시작을 하였는데 17일 일요일 아침에 등산을 갈려고 일어나니 발목에 통증이 통풍이 온것처럼 심하다. 퇴행성 관절염이란다. 산행을 못했다.

이러면 자전거도 조심스러워 탈 수가 없다.

30분씩 조깅을 하던 것도 당연히 휴업니다.


다행스럽게 체육관 상체 근력운동은 제약을 받지 않는다.


요즘은 근력운동과 얼굴운동만 하는 중이어서 한편으로는 여유가 생기고 인생이 편해졌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구나' 하면서 고소를 면치 못한다.



100세 시대의 위력


우리 부모님세대의 의학수준이였으면 내 목숨은 죽은 목숨이나 다를 게 없다. 

인생 끝났다.


그러나 시대가 좋아서 사회제도 혜택을 받아가며 무료로 온갖 의학의 도움을 다 받아가니 질병이 무섭지가 않다.


남은 인생은 의학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시기이다.

중증의 질병들만 피해간다면 온갖 운동을 다 하면서 20-30년 더 독립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발목의 퇴행성관절염 통증도 거의 끝나간다.

문제가 생기면 약을 먹으면 된다.

나는 계속 Ice House Saddle 로 산행을 할 수 있다.

자전거는 더 더욱 관절에 무리가 안 가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조깅은 발목이 집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운동이지만 계속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팔인대의 통증은 완치될때까지 충분히 쉬어주면 된다.

1-2개월 탁구치면서 드라이브 안 걸면 문제가 하나도 없다.

90대까지 계속 탁구를 칠 것이다.


근력운동과 안면동안운동은 계속 하면 된다.


요즘은 다른 운동들을 못하니 오히려 과로현상이 없어서 아주 즐겁다.

운동에 치여살다가 요즘은 한가롭고 여유가 있다. 즐긴다.


2016년 3월부터 얼굴영양상태가 너무 좋아서 화장품을 안 발러왔는데...


1년반 가까히 얼굴에 체네지방이 너무 많이 베어나와서 화장품을 전혀 바르지 않아왔었다.


최근 3개월 정상적인 운동을 못하니

얼굴이 꺼칠하고 칙칙하여진다. 만져보면 버석버석하다.
다시 화장품을 바르기 시작했다.


얼굴이 다시 활짝 폈다.


격랑속에 정신이 없는듯 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잃은 것이 거의 없다.


우리는 정말 좋은 시대를 살아간다.

앞으로의 세대는 상상을 초월하며 150년쯤 살 것 같다.


지인이 안면사진을 보내라고 해서 보냈더니

카메라 테스트를 간단히 한 후 TV 광고 모델로 출연하게 되었다.

내가 봐도 요즘 안면상태가 아주 훤하고 젊어보인다.


지난 3개월 그렇게 심하고 격한 파도속에서 흔들려왔는데

오히려 10년쯤 젊어보인다.


운동의 위력은 대단하다.


노화의 격랑도 점점 드세지고 견디기 힘들 때가 많지만

최첨단 의학의 힘으로 꺼떡없이 항로를 따라 계속 갈 수 있다.


현대의학은 우리의 버팀목이다.

운동을 계속하니 겁나는 것이 없다.


결국 종말은 오겠지만

오늘은 아니다.


오늘도 체육관 가서 근력운동을 해야겠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다시 쎄들로 7.2마일 즐겁고 밖센 산행을 해야겠다.

결과가 좋으면 자전거와 조깅을 다음주부터 다시 시작해야 겠다.

탁구도 팔인대통증을 잘 다스려서 앞으로 최소한 20년은 더 쳐야겠다.


나같은 약골도 기죽을 필요가 없는 시대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의학의 빽을 믿으며 히쭉 웃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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