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늙긴 엄청 늙었나 보다."
10/30/2017 10:23
조회  1985   |  추천   6   |  스크랩   0
IP 76.xx.xx.107


아침에 근력운동을 해보니...


어제 등산후 비교적 잠을 잘 잤더니 컨디션이 좋은 편이다.

아침에 8시가 조금 넘어서 일어나자마자 체육관으로 향했다.


45파운드짜리 큰 플레이트 2개로 20번 들으니 가쁜하다

세트 끝날때마다 120발자욱씩 제자리 뛰기를 한다.

어제 등산후 얼마나 피곤했던지 귀가하자마자 곤드라져 잠을자다가 다리를 쭉 뻗는데 허벅지와 종아리에 쥐가 엄첨 심하게 왔다. 4마일밖에 산행을 안 했는데 이게 말이 되는가.

하체가 급격히 노화현상을 일으킨다.


첫새트는 45파운드 2개로 20회 들고 두번째 세트는 25파운드 2개를 더 끼고 12번 거뜬하게 들어올리고

다시 25파운드를 빼고 20회, 그리고 4번째 세트 25파운드 다시끼고 12회 무난히 들어올렸다.

상체근력운동은 늙은이 아직 쓸만하다.



10월 29일 6주만에 64/1000번째 산행을 하였는데...


최근 마지막 2번의 산행은 Big Horn Peak 10 마일과, Ontario Peak 13마일 등반은 산행역사상 가장 부드럽게 올랐다. 그러나 하산시 오른쪽 다리 무릎 우측으로 종아리에서 허벅지에 이르게 길게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매우 심하였고, 고생하였다.


의사가 1개월 정도 쉬고, 다시 산행을 하되 단계적으로 거리와 강도를 올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늙은이가 되어버렸다.

통증이 오면 만사 휴업이다.

움츠리고 뛸수가 없이 즉각적으로 모든 운동을 즉시 중단해야한다.


평생 처음느끼는 인대의 다리통증이 겁이난다.

계속 통증을 유발하면 등산은 포기를 할수밖에 없다.


선천적으로 하체가 허약하다.

빨리 지치고, 다리가 가늘고, 속력이 매우 느리다.

단지 고래심줄같은 끈질긴 정신력이 뒷바침되어서 7학년 운동생활을 유지해 나간다.


"이제는 통증없이 20년 산행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겠다."


6주전에 13마일 산행을 했던 내가 산을 오르는데 1마일 가기도 힘들다.


"뭐가 잘못된거야? 산 오르기가 6주전에는 그렇게 부드러웠는데 왜 이렇게 힘들지?"


6주간 자전거도 15 마일씩 10번을 타서 하체근력강화를 시켰다.


평소 35분 걸리던 1 마일 거리를 40분을 소요했다.


"초보자처럼 다시 시작해야 되는 것이 퇴행성으로 고생하는 늙은이 산행인가?"


It is what it is.

절대 불평하지 않는다.

사실대로 받아들이고 통증없이 기초를 다시 잘 쌓아올라가서 20년 산행을 꾸준히하기만 하면 된다.


2마일지점을 눈앞에 두고 경사를 오르려니 오른쪽 무릎에 전기가 찌릿찌릿온다.

4,5번 통증이 느껴지기에 가차없이 '빠꾸오라이'를 하였다.


남은 인생은 어짜피 힘들고, 통증이 심할수밖에 없지 않은가.

남다른 슈펴시니어가 될려면 노화과정을 잘 극복하는 것이 최고의 기술이요 운동법이다.

강해서 잘 걷는 것도 대단하지만, 약해도 운동을 체계적으로 잘 해서 강한자를 꺽는 것은 더 대단한 것이다. 악햔 하체를 탓하지 않고, 차리기 하늘이 주신 기회라 생각하고 다시 ABC 기초부터 쌓아나아가야 겠다고 다짐한다.


오른쪽 인대에 통증이 발발될까봐 은근히 걱정이 된다.

다행히 무사히 하산을 하였다.


지나번에는 13마일 걷고도 피로감 없이 운전도 잘하고, 귀가후에도 일상으로 곧바로 돌아왔다, 잠도 정상적으로 자고, 다음날 체육관운동까지 정상적으로 했는데...

이번에는 아침 2시반에 깨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핸디켑을 안고 4마일을 걸었는데 귀가시 운전을 하는데 50마일 거리에 50번이상 턱이 빠질 정도로 입을 크게 벌리고 긴 하품을 연속적으로 하면서 힘들게 귀가했다.


"6주 사이에 이럴 수 있는거야?"


파김치가 되어서 2-3시간을 혼수상태로 잤다.

자다가 중간에 허벅지 근육통이 너무 아퍼서 1분쯤 깨었다.

만져보니 근육들이 힘을 최대한 준것처럼 뒤틀려 올라와서 재자리로 돌아가지 못한다.


"늙긴 엄첨 늙었네. 없던 현상들이 새롭게 계속 출현하네."



마지막 웃는자가 가장 잘 웃는자다.


시련은 기회다.

하늘은 나에게 앞으로 산행에 대하여 철저히 준비할 것을 명령한다.


많은 연구를 하면서 과학적으로 산행의 체계를 밟아올라갈 것이다.

앞으로 20년 주말마다 쎄들을 올랐으면 좋겠다.


뜻이 있으니 길이 열릴 것이다.


지금은 힘이 들지만 마지막에 웃자.

이 블로그의 인기글
lee2085
80 = 40(lee2085)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10.23.2008

전체     571400
오늘방문     14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40 명
Blog News Citizen Reporter
2015 Koreadaily Best Blog

  달력
 

60+ "늙긴 엄청 늙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