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15년만에 초과달성한 체형"
06/01/20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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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것 살 것이 많으니 Costco 같이가요."


체육관 운동을 갔다오는데 집사람이 코스코에 같이 가자고 해서 별 생각 없이 쫒아 나섰다.

살 것들을 사고 돈을 낼려고 줄을 섰는데 갑자기 50대 중반 코스코 상황이 생각난다.


그때는 내가 건강이 아주 좋지를 않아서 자동차 에어콘 바람이 무릎에 닿아도 설사를 할 정도로 소화기능이 좋지않었고, 40부터 운동을 안 해서 체형이 완전 할아버지가 됐었다. 반바지는 꿈도 꿀 수 없었다.


15년전쯤 코스코에서 바로 앞에 나보다 한 5년 년상의 일본할아버지가 서있는데 체격이 아주 좋다.

몸 전체가 반듯하게 쪽 뻗었고, 상체/하체 균형이 다부지게 균형을 잘 이루었고 발뚝도 이두박근, 3두박근이 보기좋게 자리잡었다. 키도 나도다 조금 작아도 175 cm 정도된다.


운동복 아래바지에 위에는 몸에 달라붙는 티샤쓰를 입고, 운동화차림이였다.

아래 사진과 비슷하였으나 위에 탱크답 대신에 반팔 티샤스 차림이였다.


"여보, 이 영감 체격 좋지? 나도 이렇게 될 수 있을까?"

"그러면, 좋지요1"


"여보, 옛날 체격 좋던 일본영감 생각 나? 지금 비교하면 누가 더 좋을까?"


70이 넘어서 이렇게 간접비교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코스코에 반 벌거벗은 바디빌딩 운동복 차림으로 여러사람 속에 줄을 다시 서게 될 줄은 몰랐다.


"당신 몸이 훨씬 커졌지요!"

"허지만 나는 아직도 새다리인데..."

"무슨 소리예요, 이제는 다리도 엄청 많이 굵어져서 정상인 수준이예요. 끝 났어요. 끝났어!"


"그때 일본영감하고는 게임이 안되게 좋아졌어요!"


악평을 서슴치않고 쏟아내는 정직한 표현의 마누라가 이렇게 평을 하는 것을 보니 좋아지긴 많이 좋아진 모양이다.


집에 돌아와 그 모습 그대로 앞/뒤 사진을 찍고 포스팅을 한다.


"70+란 나이가 있어서 더 빛이 나고, 흐믓하다."


얼떨결에 코스코에 간 차림세

 어깨와 팔뚝은 수준급이 되었다.


 

똥배때문에 허리가 잘룩하지 못하여 역삼각형이 약하지만 등이 무척커켰고, 종아리도 보통은 되어 보인다.


두드리면 열린다.


하루 하루가 매우 고달프다.

그렇다고 가만있으면 늙은 육신은 노화가 가속화되어 쭈그렁망테기 밖에 더 되겠는가?


온 몸이 쑤시고 결리고 근육통이 있지만

어제는 9마일  Kelly Camp 까지 산행을 힘들게 하였고

오늘은 아침에 체육관가서 근력운동, 오후에는 탁구를 3시간 쳐야겠다.


Kelly Camp 에서 낮잠... 2016년 5월 31일.


어제는 Big Horn Peak 까지 갈 예정이였으나 자전거 탄 후유증인지 덥고 땀이 많이 나고 발이 무겁기만 하여서 Kelly Camp 까지만 가서 낙오하여 일행이 갔다올때까지 바닥에 누워 낮잠을 1시간 즐겼다.


산행 시 정말 걷기가 힘이들다.

허나 포기하면 안됀다.

꼬랑지에 붙어서라도 계속 산행을 한다.


10년 후에 어떤 초과달성된 체형과 체력의 내가 나올줄 모른다.

반바지 꿈도 못 꾸던 내가 이제는 반바지에 tank top 입고 costco에 가게 될 줄이야 누가 알었겠는가?

50대 초반에 부러워하던 체격 좋은 사람을 70에 능가하게 될 것을 누가 상상이나 하였겠는가?


마지막까지 노력의 끈을 놓지 말어야 한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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