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잃어버린 산행능력 되찿기."
12/11/2017 09:49
조회  1976   |  추천   2   |  스크랩   0
IP 76.xx.xx.107


빠져나간 산행의 근력과 지구력 되찿기가 만만치 않다.


2달반의 허벅지인대 회복기간에 근력/지구력운동을 전혀 하지 않었더니 예상보다 피해가 막심하다.

그러나 이런 체력적 불균형 적자는 이제 시작점이리라.

앞으로는 꾸준히 운동을 못하면 잃는 속도와 양이 너무 커져서 결국을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으리다.


그런날이 멀지않은 장래에 찿아 올 것은 분명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결연한 의지와 목표의식으로 나의 노후인생 20% 비중이 있는 등반능력을 되찿아와야 한다.


전번주는 쎄들을 평소보다 30분정도 느리게 올랐는데도 하체에 경미한 근육통이 금요일까지 5일간 지속되었다.


토요일 이런 상태에서 자전거를 평소보다 10% 느리게 15마일 탔더니 가볍게 허벅지와 종아리, 발목을 1시간 움직여 주어서 그런지 허벅지 근육통이 풀리기 시작하더니 오후가 되면서 완전히 사라졌다.


"이열치열의 효과인지 운동을 더 하니 허벅지근육들이 편안해 하네... 신기하네!"


이런 상태에서 12월 10일 쎄들 2차 산행을 하게되었다.


자전거를 탄 것이 마음에 걸린다.

비록 하체근육들을 편하게 풀어줬다고는 하나 자전거가 주는 허벅지근력 부담은 만만치 않다.

60대에도 자전거를 강도있게 타면서 Mt. Baldy를 올랐다가 혼인난 적이 있어서 절대 이 2가지 운동을 강도 높게 섞지 않을려고 노력해 왔다.

최소한도 등산전날만이라도 이 원칙을 지켜왔는데... 이런 몸 상태로 정상까지 잘 올라갈 수 있을지 은근히 걱정스러웠다.


초입에서 초면의 연세대 10년 후배인 김박사를 만나서 같이 오르는 행운을 잡았다.

성품과 인격이 반듯하시어 너무 편하다.

선배라고 많은 배려을 하여주시는데 내심 너무 고맙다.


산행능력은 나보다 월등히 좋고 빠른것 같은데 나한테 보조를 맞추어주어서 즐겁게 대학시절이야기도 하면서 올랐다. 2마일지점을 넘어서는 다소 나한테 빠른 속력으로 오르게되는데 땀이 조금나지만 견딜만하여 속력을 줄이지 않고 정상까지 원샷에 올랐다. 2시간 30분정도 걸렸다.


"지난주 등산과 자전거 탄 것이 다소 도움이 되는 것 같네." 내심 만족스럽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점심을 끓여먹고는 불나게 짐을 꾸려 하산이다.

인증샷을 남기려니 전화기가 없다. 올라올때 다리가 삐끗해 가볍게 균형을 잃고 넘어졌는데 그때 잃어버렸나... 걱정스럽다.


내려오는 것도 김박사 이 분 덕에 천국이다.

전주보다 10-15% 빠른 속력으로 즐겁게 내려왔다.

작벽인사를 나누고 내차로 와보니 전화기가 자동차 뒷범퍼위에 그대로 놓여있다.

불행중 다행이다. 미국사람들 사랑스럽다. 아무도 이런 것 건드리지 않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주차장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12월 10일, 67/1000 번째 산행... 10년 후배인 김박사를 만나서 즐겁게 산행을 마쳤다.


산행후유증을 확인해야 한다.


일단 하산/귀가후 편안한 속력보다 10% 빠르게 산행을 한 후유증을 풀기위해 2시간 정도 잠을 잤다.

몸이 여기저기 조금씩 쑤시는데 꿀잠을 자게된다.

잠을 잘자면 만사 오케이다.


일어나 허기진 배를 체웠다.

체력 과소비인가 아니면 내재된 산행능력의 부활속력인가 뒷감당은 이 2 요소의 대결구도다.

몸이 뻐근하지만 상태가 좋은 편이다.


"나는 제일 강하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85세까지는 쎄들을 오를 끈기와 강한 정신력은 있다.

나이가 들수록 빛을 발하는 시니어가 되자."


시니어가 되어서는 포기를 하면 끝이다.


이런 각오로 밤새 잠을 자려니 몸을 뒤척이며 다리가 꼬이고 뻑뻑해서 몇번 깨어난다.


일어나니 전번주 비슷하게 하체 근육통이 있다.

"또 자전거를 타야하나?"


.......


8시 30분인데 갑자기 8시 45분 의사방문일인 것이 생각이 난다.

정말 주체맞은 시니어다.

불나게 병원을 10분쯤 늦게 도착하여 병원으로 들어가려니 발걸음이 보통 가벼운게 아니다.


"아니, 이럴수가.   이 정도면 예전 능력의 80% 이상 회복이 된 것 같으네."


오늘 방문은 2주전 하체가 많이 부어서 이뇨제를 먹고, 피검사를 한 것에 대한 확인 방문이다.

다리 부운 것이 다 내렸고, 발이 부어서 여기 저기 통증이 있었는데 80-90% 편안해 졌다.

편하지 않은 10-20% 시큰거리는 것은 조금 더 두고보자고 한다.


나도 내심 다리의 붓기가 다 빠진 것 같고, 신경이 조금씩 시큰 거리는 것도 중증같지는 않고

무엇보다 걷는 것이 바레리나처럼 가쁜가쁜 가벼워서 다시 청춘을 되찿은 기분이다.


"그래 결심 단단히 해서 85세에도 쎄들을 계속 오르는 슈퍼 시니어가 되자."


이번 노화의 쓰나미는 보다 철저히 건강관리를 하라는 하늘의 소리로 받아들인다.


근력운동 다소 약해졌으나 이번주에 정상괘도로 다시 진입하여 정진하면 된다.

자전거와 등산을 동시에 하여도 부작용이 없고, 오히려 상호보완적인 시기가 왔다.

탁구는 강하게 치면 아직도 팔인데 통증이 심하게 재발된다. 좀더 조심하면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리가 붓고 통증으로 시큰거리는 것 별 것 아니니 

이번주 부터 30분 달리기를 하여 체중을 20파운드 줄여야 겠다.


이렇게 5가지 종목의 운동을 20%씩의 비중을 주어가면서 운동을 하니

항상 몸이 피곤하고, 과한 느낌은 있지만

아주 특별한 느낌이 유지된다.


피로가 심하지 않고, 통증이 없을 때는

완전 젊은이로 환생된 느낌이 든다.

조금씩 노화에 시달리는 것은 큰 걱정이 안 되고, 개의치 않는다.


"이 자신감은 17년 걸려 노력해온 피와 땀과 눈물이다."

내일 어떤일이 올지 모르지만 오늘은 행복하고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이 블로그의 인기글
lee2085
80 = 40(lee2085)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10.23.2008

전체     581469
오늘방문     35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40 명
Blog News Citizen Reporter
2015 Koreadaily Best Blog

  달력
 

60+ "잃어버린 산행능력 되찿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