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노화의 쓰나미 그리고 복구작업"
12/04/20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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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부터 노화의 쓰나미가 시작되었다.


사람마다 체질마다 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매우 건강한 60대를 지내고 70 즈음부터 문제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더니 72세에 감당하기 어려운 건강문제가 복합적으로 생겨서 후유증까지 정리하는데 근 3개월이 걸리고 있다.


9월 10일에 Big Horn Peak 10 마일 산행시 하산하다가 직벽을 탔더니 허벅지인대통증이 심하게 왔다.

9월 19일부터는 탁구장 칸막이 설치를 2개월정도 무리했더니 오른쪽 팔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심해 탁구치기가 매우 힘들어졌다.


이 두건의 인대가 늘어난 사건은 회복이 매우 느리고 치료방법이 완전회복이 될때까지 쉬어주는 수 밖에 없다고 하여 정신적으로 매우 다운이 되고, 모든 운동 리듬이 흐트러졌다.


10월 29일 허벅지 건강이 좋아진 것 같아서 쎄들로 산행을 하였는데 2마일 밖에 안 올랐는데 너무 힘들어 하산하고 12월 3일까지 쉬었다.


탁구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서 계속 꼬랑지를 빼고 탁구치자는 사람들로부터 도망치게 되었다.


이때 11월1일부터 시작한 것이 거실에서 30분 달리기였다.

1주 3회를 목표로 년말까지 24회 뛰기로 결심을 하고 부지런히 뛰기 시작했다.


탁구는 정상적으로 강한 공격을 하기가 힘들어졌고,

등산은 장기 휴식을 하게되었다.

쓰나미가 오면 정상적인 운동은 순식간에 끝이난다는 것을 7학년이 되어서 배워간다.


상체 근력운동은 댜행스럽게 팔인대 통증으로부터 자유스러웠으나 조심을 안 할수가 없어서 운동량을 대폭 줄여서 1주 3회정도씩 꾸준히 하였다.


자전거는 허벅지인대와 조금이라고 관련이 있을것 같아서 10월중순부터 거의 휴업상태로 들어갔다.


여기에 또다른 건강문제가 덮쳤다.

11월8일 의사정기방문이 있었는데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라고 해서 맞었다.

몇년 전에도 감기를 안 걸리다고 독감주사 맞은 후 감기를 되게 앓은적이 있다고 하니 의사가 웃는다.


운동리듬이 망가져 계속 피곤한데 탁구를 치고 11월 14/15/16일 귀가시 체육관에 들려 20분 정도씩 근력운동을 하였더니 피로가 뭉쳐서 11월 17일부터 심한 기침과 가래가 나오면서 운동불능사태가 왔다.

낳지가 않아서 11월 21일 의사를 찿아가 주사를 맞고 처방전을 받아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빨간 시럽의 기침약이 마시면 졸리니 운전시 조심을 하란다.


약발이 잘 받는지 처음 2일간의 무섭게 자고, 자고 또 잤다.

화장실에 갔느지 확일을 못할 정도로 자고 또 잤다.

그랬더니 3일째 변비가 왔다.


경험이 없어서 화장실을 몇시간 들락날락했지만 결코 성공을 못하고 너무 괴로워 마누라한테 상황을 알렸더니 약국을 가라고 한다. 근처 약국을 갔더니 좌약과 시럽타입의 약을 권하는데 좌약을 읽어보니 15분에서 1시간 정도면 소식이 와서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30분정도 지나니 소식이 와서 화장실을 갔더니 간단히 해결이 됐다.

그러나 무식하게 계속 시도를 했던 후유증으로 항문에 출혈이 제법있다.

치질약을 좌약과 바르는 약으로 처리했더니 2-3일 후에 안정이 되었다.


감기를 10일쯤 앓고 있으려니 11월 26일부터는 또다른 문제점이 생겼다.

이번에는 발에 부전증이 생겨서 퉁퉁 붓고, 특히 왼쪽발은 통풍이 온것처럼 엄지발가락 젖혀지는 부분이 벌겋고 통증이 제법 심하더니 발목까지도 신경통처럼 지릿지릿하다.

병원을 또 갔다. 이번에는 피를 뽑아 통풍인지 확인을 하고, 이뇨제와 아스피린을 먹으라고 한다.

약을 먹은지 4일째부터 좋아지기 시작하고 통증도 줄었다.


이런 일련의 노화쓰나미가 덮쳐서 근 3개월 처음 경험하는 노인의 서러움과 좌절의 격랑에 흔들리고 흔들렸다.


"자, 복구작업을 시작하자."


운동은 3개월말 쉬면 대부분의 발달됐던 기능이 크게 저하되거나 도퇴된다.

너무 긴 시간 이런저런 노인병으로 지체되었다.


11월 27일부터는 근력운동부터 다시 하기 시작을 했다.

감기가 완치될때까지 기다렸다가는 부지하세월이다.

15분정도씩 1-2가지 종목만 월-목요일까지 했더니 다소 약해는 졌으나 초기 적응이 끝났다.



12월 1일 오랫만에 탁구장에 갔다.


2주만에 답답하고, 팔인대도 통증이 거의다 사라진것 같아서 오랫만에 탁구를 쳤다.



팔의 통증을 느끼지 않으니 묶였던 강아지 풀린격이다.

20여분 정신없이 이런저런 공격과 수비연습을 하였다.


몸과 마음이 풀리면서 2번째 우주와 합일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한다.

갑자기 주변이 환해지면서 흑백에서 칼라가 살아나면서 나의 육신이 없어지면서 구름처럼 기분이 날아오른다. 탁구를 시작한 2년전쯤에도 이런 경험을 한적이 있었는데... 정말 신비하고 황홀하다.


"야야... 탁구치기를 정말 잘했네!"


이렇게 2번째 운동 탁구를 재건해 나간다.


12월 3일, 10주만에 Ice House Saddle 을 올랐다.


제일 약해지고 싶지 않은 운동이 등산이다.

죽을때까지 높은 산을 계속 오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이 항상 내재해 있다.

나이가 들수록 등산복, 등산화와 배낭멘 모습이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노인의 모습인 것 같이 느껴진다.


하체가 약한 나는 항상 마음속으로 '마지막에 웃자' 라는 도전의식이 있다.


지난 3개월 운동체계가 쓰나미로 붕괴되고, 특히 등산은 통증이 너무 심했었기때문에 기가 꺽인다.

그렇다고 굴할 나도 아니다.

끈기있게 끈적끈적 약한 다리를 끌고 산을 오른다.



12월 3일, 66/1000번째 산행은 Ice House Saddle 7,2 마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요즘 노화의 쓰나미에 시달려서 매우 힘들게 정상까지 갔다 왔다.

다음주 부터는 점점 좋아지리가 믿으면서...


잠을 자는데 허벅지가 힘들어서 신음을 하면서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자게된다.

조금 더 쉬었으면 회복하기 꽤나 힘들었을 것 같다.


이렇게 등산도 버겁게 다시 시작을 했다.

허벅지인대가 앞으로 전혀 문제 없기를 기대한다.

조심하여야 겠다.


앞으로 남은 2가지 종목 복원하기.


자전거와 30분씩 달리기가 중단됐다.


이번주에는 다시 세워야 한다.


감기가 운동을 하니 끝나지가 않고, 기침과 가래가 아직도 심하다.

감기부터 완전히 떨구어야 겠다. 2주가 넘었다.

약이 떨어졌으니 기침약과 소염진통제를 더 받아와야겠다.


허물어진 운동을 다시 세우고 몸에 너무 무리가 안 가게 잘 관리하면서 하루 하루 살아가야 겠다.


이번 쓰나미는 진도가 3.5 정도였는데

다음 쓰나미는 언제 어떤 강도로 올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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