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하체가 완전히 달라졌다!"
08/13/20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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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거의 600 마일 자전거를 타간다.


그렇게 고관절 무기력증으로 힘들어서, 완전 꽁찌로 달리던 내가 바뀌었다.

불과 1개월도 안되었는데 고관절 피로감이 갑자기 사라지고 예전에 비하면 페달을 헛페달돌리는 것처럼 헐겁고 싱겁게 돌아간다.


48번째 라이딩은 탁구때문에 뜸해졌다가 다시 시작하는 첫날이어서 하체가 힘들어 할가봐 걱정을 했다.

역풍의 하행선은 도전의식을 자극한다. 요즘 다소 초점밖으로 밀려났었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차리고 속력을 낸다.


공기에 구멍을 뚫고 7.75마일을 내려가니 최고기록인 29분 30초와 동일한 기록이 나온다.


"하체가 완전히 살아나는구만..." 흐믓하다.


올라오는 길은 최대한 천천히 즐기면서 타니 34분 걸렸다.


'예전에 이렇게 느린 속력으로 자전거를 탔었나?" 


세상이 바뀌었다.

항상 열등생반과 낙재생반을 오가며 자전거를 타던 내가 '아니 어떻게 그렇게 느리게 자전거를 탔었는지' 오히려 신기하게 느껴지고, 옛말을 하게된다.


  48/11000 번째, 8월 10일


오늘 역풍의 하행선은 바람이 좀 강해서 1분이 더 걸렸다.


나름대로 제법 빠르게 달렸는데 31분이 좀 안되게 비교적 좋은 기록으로 하행선을 달렸다.


  49/1000 번째 라이딩, 8월 13일.... 올해 자전거주행 누적거리 572 마일이 되었다.


상행선은 체력강화를 위해서 고속페달링을 30초, 정상속력페달링을 1분정도로 간격있게 반복하면서 달려보았다.


최고속력이 35키로까지 난다. 시속이 근 22마일까지 올라가는 것이다.


더욱 신기한 것은 페달을 빨리 저으면 정신적으로만 힘이들지 하체는 비교적 잘 견딘다.

완전히 다른 하체가 되었다.


45년생이면 강력하던 허벅지가 약해질 때가 되었는데, 나는 반대로 허약하던 허벅지가 강벅지로 변해간다.


"나이가 들수록 하체가 강해져야한다던데... 나는 복이 많은가 보다."


마지막이 좋아야 진짜 좋은 거다.


뇌리에 시속 20 마일은 아주 높은 벽이였다. 이 벽을 넘을 준비가 다 되었는데 정신적으로는 예전의 허약함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마음만 돌려먹으면 젊은이들 수준으로 탈수가 있을 것이다.


2017년 가기 전에 평균속력 20마일이 가능해졌으면 좋겠다.

아직 4개월 남었으니 꾸준히 타면 완전히 노화의 탈에서 벗어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어제부터 갑자기 왼쪽 발목이 시큰거린다.

등산을 1주 건너뛰게 만든다.


자전거로 하체운동을 대체할 수 있어서 너무 흐믓하고 행복하다.


"아하, 이래서 온동종목을 4가지 이상하는 것이 이상적인가 보다."



2014년 5월 17일. 3년이 넘었는데 하체는 더 좋아진 것 같다.

Cerritos Liberty Park 에서 30마일 북상하여 자전거전용도로 끝나는 Azusa (?) 지점.

60마일 탈때 옛친구들 얼굴들이 삼삼하게 떠오른다.

다시 함께 탈수있을까? 이제 60마일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왕복할 수 있을 것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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