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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통해 본 우리들의 이민 이야기 -파피꽃 투어-
04/05/2016 17:24
조회  1291   |  추천   1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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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체바퀴 돌듯한 다람쥐적 삶에서 가끔은 벗어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봄소풍도 가고 야유회도 한다.


교회 생활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특히 성가대로 섬기시는 분들은

아침 주일 예배 일찍 와서 성가대실에 연습 하느라 정신 없다.

그리고 오후에도 또 연습 하느라 집에는 오후 4시나 되아 겨우 겨우

도착해서 쉴 때가 많다.


지난 토요일에는 그런 일상을 벗어나서 성가대원들과 여선교회가 합동으로

파피꽃 투어를 떠났다.


그렇게 떠나는 성도들 위해 목사님은 버스에 올라 오셔서 기도 까지 해

주셨다.  하나님 은혜로 무사히 잘 다녀 올 수 있게 해 달라고.




버스 안에선 김밥도 나눠주고,  소풍 가는 여학교 학생들 모습 처럼 재잘 재잘 떠드는 모습이

참 신선 하다.    그리고 여흥 순서도 가졌는데, 엄숙한 교회 생활에 익숙한 탓인지 '관광 버스에

그현란한 모습은 보이질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 있는 시간을 가졌지.


팜데일에 도착을 했고 파피꽃이 피어 있다는 지역을 가기 위해선 비포장 도로를 들어 서야 하는데

덜커덩 소리와 함께 버스가 서 버린거다. 

내려서 보아도 이게 우리 힘으로 밀고 당길 그런 문제가 아니었다.  인적은 없고 다니는 차도 없는

이 광야. . . .


이럴 때 위기에 강한 사람도 꼭 있게 마련, 한 분이 이 지역 살고 있는 친구를 전화로 불렀다.

그분의 구조 활동 상황은 우선 접어 두기로 하고. . .




나무 한그루 없는 이 광야에서 앉아서 기다리는 것 보단 걸어서라도 목적지로 이동 하고

그 시간에 차는 연락 되는 대로 수리 하기로 결정 했다.


그리하야...........

이 때 부터 광야에 행군이 시작 되었고,

햇빛은 말 할수 없이 뜨거웠고

정처 없는 발걸음은 시작 되었다.




한참을 걷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급을 탈출 해서 광야를 걸어 가던 생각 이었다.

그 무더운 곳을 지날 때 하나님은 구름 기둥으로 시원하게 지켜 주셨고

밤에 추울 땐 불기둥으로 지켜 주셨단 스토리를 초딩도 다 안다.


간간히 보이는 꽃들을 보면서 약간의 위로를 받지만,  정말 목적지를 모르는

그곳은 참 멀고 지루하게 느끼게 했다.


이 때 멀리서 뽀얀 먼지 일으기며 달려 오던 작은 트럭, 우리 앞에 멈춰섰다.

그리고 노부부가 차에서 내려 우리 보고 물었다.   어디서 온 누구냐고?

교회에서 온 투어 그룹인데 차가 고장이라 걷게 되었다고 하니,  여기를 걷는 건

뱀이 많아 위험 하니 자기가 버스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제안 해 온다.


트럭을 타고 노래를 부르면서 버스 있는 곳으로 돌아 오는 동안 우린 제일 즐겁고

감사 한 시간을 갖게 되었던 거다.  마치 놀이 기구를 탄듯 너무 재미있고 감사

했기 때문 이었을까?


그런데 그건 재미 보다도 우릴 위해 구름 기둥을 주시진 않았지만,  사마리아 인을

보내셔서 우리가 안전 하게 지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 였던걸 느끼게 되었다.




팜데일 경찰차 두 대가 우리가 그 자릴 떠날 때 까지 지켜 주었고,  결국 대형 크레인차가 와서

차를 견인하고 어려움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주민들이 가려던 지역 보다 더 좋은 곳을 알려줘서 아름다운 꽃 밭에서 행복한 시간들을

만끽 하며 하나님 지으신 이 세상을 찬양 하는 복 된 시간이 되었다.









https://youtu.be/UhBD8Mcpr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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