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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헤멘다!
02/18/2015 22:12
조회  2564   |  추천   9   |  스크랩   0
IP 104.xx.xx.148



내 직업은 부동산 중개인 이지만 내가 하는 일 줄 한가지는 캐라반이라고 부르는 거리 헤메는 일을

가능하면 매일 오후에 헤메고 다닌다.  첨에는 막막하다. 보이긴 보이는데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어떤 때는 한시간 이상을 멍하니 서 있는다.


동굴에 들어가면 캄캄한 밤중 같아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시간이 지나면 어렴풋이

뭔가가 보이기 시작 한다.  내 눈동자가 커져서 적응을 하기 시작하는거다.


캐라반도 마찬가지.  이 노랑 건물 앞에서 도대체 무엇 때문에 내가 여기 서 있는가?

난 뭘 보는걸까?   무엇을 찾는걸까?


난 노랑색을 본다.  참 밝다.  왜 이 주인을 이색을 칠했을까?    이 건물이 사람들 눈에 띄게 하려고?

그래서 손님을 더 많이 이 디스카운트 스토어에 유치 하기 위함이었을까?

음 그러구 보니 사람들이 많이 들락 날락 하네.


저런 가게는 매상이 얼마나 될까?   월 만 불?   아니 그건 아니겠지.  20% 마진이라면 2천불 벌어선 

렌트도 못내겠지.   아, 아마 한 5 만불 팔면 그래 넷트로 만 불은 벌겠네.  아이구 그럼 장사 짭잘 하네!

일 년 10 만불 이상 버는 업체라면 이 건물을 매입 할 만한 재력도 되겠네.


생각이 여기 까지 미치면, 난 그 안으로 들어가 그 주인분을 만나서 나 자신을 소개 하고 그 분의 명함을

받을거다.  그리고 매 달 한 두번 정기적으로 방문 해서 내 고객을 만들기 위해 무한 노력을 할꺼다.


이것이 부동산 비지네스를 잘 하는 방법이라고 믿고 매일 열심히 다닌다.





또 한 업체를 방문한다.  이전까진 보지 못했던 상점,  요즈음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는단다.

그래,  무엇이 비지네스냐고 묻는다.  애완견이나 고양이를 데리고 와서 샤워를 시켜 주는 센터

라고 한다.  직접 샤워를 하기도 하고 자기네가 샤워를 시켜 주기도 한다고.


왜 손님이 애완견을 여기 와서 샤워를 해야 하냐고 물었다.

집세어 베스탑에서 샤워를 시키려면 주인이 엎드려서 해야 하는데 허리가 불편하고 다칠 위험이

있단다.  그렇지만 이곳은 베스탑을 높게 만들어 편하게 애완견을 샤워 시켜 줄수가 있다네.

또한가지 서비스는 말리는 진공 시설이 물기를 순식간에 빨아 드려 쉽게 건조가 되는 것도 장점!


아주 좋은 아이디아 라고 나도 굳게 믿는다.  그러나 이런 아이디아도 결국 마케팅에서

뛰어나지 않으면 버티지를 못하고 문을 닫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마케팅이 전부 라고 생각 된다.  이 좋은 기업에 손님이 구름 처럼 몰려 올 수 있게 하는

핵심적 마케팅이 뒤 따라야 한다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무너지곤 한다.




이 피코 길도 멜로즈 길 처럼 사람들이 복작 거리는 가치있는 상가로 바꿀 수 있다.

이길도 예술성을 살리려고 칠도 해 보고 바꾸어 보지만 보는 이들에게 어떤 감동이 없다.

아름다움이 없다.  그냥 싸구려로 끝이 나고 말았다.


반면 멜로즈 같은 곳은 돈을 별로 드리지 않았는데도 그 건물이 예술로 바뀌었다.

감동이 있고 스토리가 있는 길거리로 변해 갔다. 그리고 그 거리를 몰려드는

유니크한 상점들  그 뒤를  좇아 사람들은 열광하며 뒤를 따랐다.

멜로즈의 기적은 그렇게 이루어져 갔다.


이건 다만 돈에 유무에 달려 있지 않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상상력  그리고 그 예술성과 

표현력에서 달라지고 있다는 걸 본다.


형편없어 보이는 미국 교육에 장점이 아직도

이해가 가진 않지만 뭔가 다른게 있다는 걸 인정한다.


태종태세 문단세 예성연중 인명선 을 잘잘 외우는 것 보단

무언가를 잘 만들 창의력을 키워 주는게 정말

훌륭한 교육이 되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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