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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세상 소풍 이었을 뿐이며"
05/20/2014 16:49
조회  2714   |  추천   1   |  스크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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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퍼레스트 라운에서 묘지 관계 일을 하시는 김목사님을 만나서 장지에 대한 깊은 철학을

이야기 기회가 있었습니다.

 

묘지에 대한 영적의미는 하나님이 생명과 죽음을 함께 주셨습니다,   그런데 죽음의 의미를

깊이 통찰 하지 못하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모르고 허송 세월 하며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진 삶을 살게 된다는 거죠.

 

얼마전 시편을 읽다가 깨닫은건데요성경에도 분명 인생을 나그네라고 표현 하고 있더군요.

그렇다면 제가 이번주 디아고 34 세미나를 가는데 두벌과 내의, 양말 그리고 세면 도구와

성경, 필기도구  아마 전화기를 들고 가겠죠간편 합니다.

 

우리가 세상 사는것도 여행자라면 영원히 이땅에서 사는 사람처럼 복잡하게 지고 다닐게

없다는걸 다시 생각 봅니다.

 

오늘은 묘비에 대해서만 생각 보려 합니다.

 

내가 세상을 떠난 누가 찾아올까 생각 하시지만  자식들에겐 그렇지가 않답니다.

어느 세상이 힘들거나  또는 성공을 했거나 부모를 생각 하게 된다는 거죠.

그리고 묘소를 찾고 싶을 때가 생긴 다는 겁니다뿌리를 찾고 싶을 때가 있다는거죠.

 

그래서 내가 좋은 자리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 그것 자체가 사랑이라고 김목사님은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묘소에는 묘소 임을 표시하는 타블렛이 있습니다한국말로는 , 또는 묘비로

해석 되야겠죠?

 

그리고 타블렛에  우리 아들들에게 남겨 마디를 쓴다면 " 어떤 말로 자손들을

위로 하고 용기를 주며, 삶의 목표를 삼을까?"  하는 깊은 성찰과 함께 이런 타블렛을

남겨 주는 자체가  자손들의 대한 사랑 이라고  말하시더군요.

 

깊은 공감을 갖게 합니다.

 

그래서 오늘 묘비명에 대한 것을 조사 보았습니다.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모든 것을 다 이룬 세계적 대 문호 조차 힘을 다해 살아   놓고도 인생 막바지에 무슨 여한이 이리 남았을까요? 그는 94세에   운명했지만 묘비명은 그가 죽기 훨씬 이전에 미리 써 놓았다고 합니다. 

 

앤드류 카네기의 묘비명 “자신보다 현명한 사람들을 주위에   모으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 여기에 잠들다.”입니다. 여기에서 리더에게 요구되는 수완이나 신망, 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리더는 모든 점에서 부하보다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만저만한 착각이 아닙니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것은 부하를 장악하는 수완과 덕입니다. 일에 필요한 능력, 현명함 자체는 하인이나 스텝에게서 얻으면   됩니다. 이처럼 리더와 부하의 일은 근본적으로 성질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기의 여간첩으로 유명했던 마타하리의 묘비명엔 

“마르가르테 게르트루드 젤러”라고 쓰여 있다던데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바로 그녀의 본명이랍니다. 평생 거짓이름으로 살다가 죽어서야 비로소 자기의 이름을   다시 찾은 것입니다. 

 

걸레스님이라는 별명처럼 기행(奇行)으로 이름을 날린 승려이자 화가 중광, “괜히 왔다 간다.”는 묘비명을 남겼습니다. 실컷 여한 없이 살았다고 생각한 그의 파격적인 삶조차 만족스럽지 못한 게 인생이라는 것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광의 한마디는 어떤 장문의 연설보다 긴 여운을 느끼게 합니다. 

 

천상병 시인의 묘비에는 유명한 “귀천(歸天)”의 한 구절이 쓰여 있습니다. 삶이란 “세상 소풍이었을 뿐이며 죽음을 통해 하늘로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말함으로써 “삶을 지구라는 행성을 다녀간 것 뿐“ 이라고 보았고 아울러 그의 시에서 ”아름다운 이 세상에서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고 읊었듯이 그는 죽음을 아름답게 인식하는 생사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도 시편에 나온 한 구절   “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는 묘비명을 통해 소임을 다한 종교인의, 거릴 것 없이 홀가분한 생사관을   보여주었습니다. 

 

1992년 은퇴당시 묘비명을 어떻게 쓰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곧   돌아오겠습니다( I will be back soon.)고 쓰겠다고 말한 미국 심야토크쇼 진행자 자니   카슨은 죽음도 꺾지 못할 투철한 직업의식을 보여줍니다. ‘”I   will be back soon"은 카슨이 토크쇼 중간광고 전에 하던 말입니다. 

 

게그우먼 김미화씨는 자신의 묘비명을 “웃기고 자빠졌네.”로 정했습니다. 그의 지인 중 한 사람은 상식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일을 한 사람에게 내뱉는 “웃기고 자빠졌네.”라는 말을 듣지 않게끔 잘 살라는 충고인 듯해   뜨끔했다.“고 합니다. 

 

소설가 공지영이 미리 써둔 묘비명은 “나, 열렬하게 사랑했고, 열렬하게 상처받았고, 열렬하게 좌절했고, 열렬하게 슬퍼했으나 모든 것을 열렬한 삶으로   받아들였다.”입니다 작품을 통해 그의 불꽃인생을 만나본 분들이라면 이만큼 적절한 토로도 없다면서   고개를 끄덕일 만합니다. 

 

월드비젼 긴급구호팀장이자 여행가인 한비야씨가 미리 써둔   모비명은  “몽땅 다 쓰고 가다.”입니다. 어떤 편견에도 매이지 않고 매순간 인생을 남김없이, 미련 없이, 충실하게 살았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 일 것 같습니다. 

 

오늘 내가 묘비를 써야 필요는 없겠지만  지금 부터 깊이 생각을 시작 하려고 합니다.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 했던 한마디가 앞으로 후손들에게 꿈과 용기와 도전을 주는

생명의 마디를 남기고 싶단 강한 의욕을 갖게 합니다!

 

여러분도 만들어 보시지 않을래요?!






코리아타운 이야기,삶,묘비,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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