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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어리 아내를 애써 차낸 사내
02/12/20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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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어리를 애써 차낸 사내

 

필자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사연이 있다. K씨 부부는 매년 빠지지 않고 필자를 찾는 고객 이였다. K씨는 호탕한 성격에 허풍끼가 많은 과시형 성격 이였고 부인은 말수가 적고 예의가 바른 약간 내성적 성격의 소유자였다. K씨 부인은 젊어서부터 의류디자이너로 일했고 의류회사를 차려 사업을 알차게 꾸려나가는 중이였고 K씨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이런저런 무역업을 한다했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사업보다는 유람차 이곳저곳을 오가는듯한 인상을 받았다.

 

항상 자신의 사업을 과장되게 포장해서 대단한 일을 추진하는 것처럼 이야기했고 부인이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선 하찮게 폄하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필자가 이들을 처음 만나 그들의 사주팔자를 보았을 때 부인의 사주는 의식주가 아주 풍부한 거부의 팔자였고 반면 K씨의 팔자는 가난뱅이 팔자였다. 아무튼 부부는 운을 공유(共有)하니 부인의 팔자 속 재물에 의지하여 어느 정도 풍족한 살림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였다. 부부가 필자를 찾았을 때 K씨는 항시 우리 마누라는 다 내덕에 이만치 풍족하게 사는 겁니다!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어머니 말씀이 한 스님이 우리 집에 시주를 왔었는데 내 얼굴을 보고 이담에 아주 큰 부자로 살 관상이라고 했다합니다. 이것도 제대로 모르고 지가 나보다 조금(?) 돈을 잘 번다고 까불지 뭡니까! 팔자에도 그게 다 나와 있지요? 않 그렇습니까? 선생님!”라고하며 자신의 위신을 세워줄 것을 은근히 필자에게 압박하곤 했다.

 

이 말에 필자가 빙그레 웃으며 부부는 어차피 운을 공유하는데 니 복이니 내 복이니 따져서 뭐합니까? 니 돈이 내 돈이고 내 돈이 니 돈인데?”라고하며 정확한 대답은 피했다. K씨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싶지 않아서였다. 사실 K씨의 사업이라는 게 참으로 허황되기 이루 말할 수없는 황당한 일들이 많았다. 한국 국방부에 무슨 무슨 무기납품을 할 예정인데 이게 성사만 되면 천문학적인 수수료가 자신에게 떨어진다느니, 일본이 망해 도망치듯 물러나면서 어느 지역에 어마어마한 양의 금괴를 숨겨 놓았는데 그 지도를 가지고 있는 이와 교섭중인데 이것만 발견하면 어마어마한 돈이 자기 수중에 떨어진다는 둥 도무지 현실성 없는 이야기를 주로 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를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던 K씨 부인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여보! 그러지 말고 전에 내가 이야기했던 리커스토어라도 인수해서 실속 있는 일을 좀 해봐요!”라고 하자 K씨 부인에게 눈을 부라리며 시끄러워 이 예편내야! 사람을 뭘로 보고 나보고 그런 좀스런(?) 일을 하라는 거야? 아휴! 이래서 사람은 마누라를 잘 만나야 해요! 남편 꿈을 키워주지는 못할망정 왜 재를 뿌리고 난리야?”라고 하는데 필자가 보기에 K씨는 이미 더할 나위 없이 자신에게 복을 주는 처를 만났건만 이 모양으로 매번 뻐댔다. 부인의 돈 뺏어서 업무추진비라는 명목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이런저런 사람들과 교재명목으로 펑펑 돈을 써대며 주지육림 속에 빠져있으면서도 K씨는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하고 늘 이모양이였다.

 

부부는 운을 공유한다. 따라서 사람이 사람의 힘으로 자신의 팔자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결혼뿐이다. 결혼함과 동시에 부부는 니 팔자 내 팔자가 아닌 우리부부 공동의 팔자가 되는 것이다. 결혼에 의해 팔자가 확 핀 사람도 있고 결혼에 의해 팔자가 확 망가진 사람도 있는 것이다. K씨의 경우 부인과 결혼함 으로써 자기가 가지고 있던 가난뱅이 팔자를 벗고 거부팔자인 부인의 재물운에 기대어 이정도로 풍족하게 살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마누라가 자기 덕에 산다고 위세를 떠는 것이다. 어찌 보면 별 수입도 없이 세월만 보내는 자신을 합리화 하기위해, 부인이 자신을 무시하지 못 하기위해 하는 몸부림일 수도 있어 필자는 여기에 대해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

 

헌데 점입가경이라고 K씨가 젊은 아가씨와 바람이 났다. 술집에 나가는 20대 초반의 아가씨와 무모하게도 타운 고급콘도에 살림을 차린 것이다. K씨가 필자를 찾았을 때 간곡하게 이를 말리자 하는 말이 아니? 내가 바람 안 피우게 생겼습니까? 예편네라는게 맨 날 피곤하다며 잠자리도 제대로 잘해주지도 않지, 바쁘다는 핑계로 밥상 한번 제대로 차려주지도 않는데 제가 바람 안나게 생겼습니까?”라고 하며 적반하장으로 큰소리다. 더 이상은 봐줄 수 없어 두 사람의 재물운에 대해서 팔자를 제대로 설명해주며 여태껏 부인덕분에 그토록 풍성한 생활을 한 것이니 지금이라도 경거망동하지 말고 여자를 정리하고 부인에게 돌아가세요! 안 그러면 나중에 크게 후회할 겁니다.”라고 하니 대뜸 성질을 내며 우리 마누라에게 뭐라도 받아먹었습니까? 왜 그딴식(?)으로 사람을 깎아 내립니까?”라고 한 뒤 휑하니 자리를 박차고 떠나버린다.

 

후에 들으니 결국 이들은 이혼을 하게 되었다한다. 그때까지 쌓아논 재산이 꽤나 많았기에 K씨는 재산분할로 받게 된 돈으로 한동안 아주 신나게 펑펑 써대며 살았다. 하지만 뻔한 스토리대로 여우같은 이런 년 저런 년들에게 뭉태기 돈을 뺏기고 이를 만회하려고 한방에 승부를 낼 수 있는 일확천금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다니다 이런 저런 사기꾼 놈들에게 사기를 당해서 정확히 이혼한지 3년 만에 자기 자신의 팔자대로 알거지가 되었다. K씨 부인는 한동안 혼자 지내다 친정언니의 소개로 사별한 내과 의사를 만나 재혼하였고 그제야 자신의 거부팔자가 힘을 발하기 시작했는지 금전운이 대발하여 큰 빌딩을 수십 채나 지닌, 자신의 팔자대로 거부가 되었다.

 

PS: K씨 부인이 재혼하기 전 알거지가 된 K씨가 낮짝도 두껍게 부인을 찾 아가 눈물 콧물 쏟으며 다시 받아 줄 것을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고 한다. K씨 부인이 이를 의논하러 필자를 찾았을 때 절대 받아주지 말 것을 충고했다. 결국 K씨는 지금도 거지꼴을 하고 타운 이곳저곳을 기 웃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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