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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0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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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심각성 모르는 목상가적 발언이 절망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평화경제로 일본 경제를 넘어서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바른미래당은 “작금의 엄중함과 심각성을 모르는 몽상가(夢想家)적 발언이 절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 ‘경제 강국’, ‘남북 간 경제협력’, ‘평화경제론’ 등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나온 대통령의 발언이 점입가경”이라며 “그럴듯한 수사적 표현, 당위론만 즐비했을 뿐 구체적 대안은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은 결코 우리 경제의 도약을 막을 수 없다” “남북 간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다” 등의 극일(克日) 메시지를 내는 데 치중했다.

김 대변인은 “한·일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은 상황”이라며 “원초적 반일감정에 기반한 그럴듯한 몇 마디만 하면, 지금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성과 합리성은 외면하고 국민에게 연일 ‘극일 주술’ 외치고 있는 정부”라면서 “당장의 한·일 갈등을 풀어나갈 고민도, 노력도, 해법도 없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의 경제 보복은 ‘강제징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핵심이고, 대안도, 대책도 거기서 나와야 마땅하다”며 “강제징용 판결은 사라지고, ‘경제 대결’만 부각되는 전개 양상도 사태의 본질을 외면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통령이 선동의 북소리를 울리고, 참모들과 관계 장관들이 ‘반일의 노래’를 합창하는 방식으로는 지금의 난국을 타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담보로 도박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시라”며 “‘고도의 외교적 해법’을 강구해 나가는 것이 제대로 된 정부의 도리”라며 논평을 마쳤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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