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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안 보인다
03/16/20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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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한가 해 졌다

할 일이 없다는게

이런 자유를 가져오는구나 하며

느긋한 마음으로 평상시 처럼

필요한 물품이나 사오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미국마트로 향하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마트 주위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 모습이 보였다

한 두개만 사면 되는데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게 영 마음이 내키지 않아

한인 마트로 발길을 돌렸다

이곳은 줄을 선 사람들은 없었지만

진열대에서 늘 오는 이를 반겨주었던

식료품이 보이질 않는다

소름이 끼친다는게 맞는다

사람들이 아닌

좀비들이 다녀간 자리처럼

썰렁하게 오는 이들을 한숨 지으며 쳐다 보고 있다

세상에서 젤루 욕심 많고 무서운게 인간이라걸

다시 한번 실감한다

 생각 할 수 있는 머리가 없나 

그렇다고 일 할 수 있는 손과 발이 없나

왜들 그럴까

혼자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생각들이

자신을 지배하려 들때

인간들은 더 이상 인간이기를 포기한 거다

힘들때 일수록 나 아닌 남을 배려 하는 모습이 필요치 않을까 

죽을 힘을 다해 일어서려는데 주저 앉혀 놓은 격이다  

오늘은 모처럼 한가해진 시간속에서

좀비들이 비웃는 듯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좀비가 속삭인다

앞이 안 보인다

다 같이 죽자 ~~ㅉ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인간들이 문제가 많구나

 아쉽게도 셀폰을

집에 두고 가는 바람에

사진을 못 찍어 아쉽다

막말로 길이 길이 보존해야 될 모습인데 말이다



좀비들 모습,인간의 무서움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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