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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y Mountain National Park의 야생동물들
11/12/2017 13:09
조회  614   |  추천   6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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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 turkey - 이 야생 칠면조를 로키 마운튼 국립공원 일대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사실 turkey의 모습을 보면 먹거리와 연상이 쉽지 않은듯 한데

Thanksgiving Day만 되면 식탁에 올려지게 된 연유는 무엇일까요. 


캐나다로 이민갔던 초기 한 두해만 이 터키를 먹었을 뿐

그 이후로는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족: turkey가 chicken보다 더 맛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Moose - 미국과 캐나다에서 흔히 보게 되는 무스. 


처음 캐나다에 갔을 당시, backcountry 지역을 하이킹 도중 

등 뒤쪽에서 나를 피해 뭔가가 훌쩍 뛰며 길을 건너 바로 레이크로 뛰어들어

유유히 헤엄쳐가는 이런 동물을 보고는


'아니 저게 뭐지' 하며 놀라움 반, 신기함 반으로 소형 비디오에 담아

회사에 가서 캐나다인인 team leader에게 보여주었더니

cow moose라고 하더군요. 


           

초식 동물이 다 그렇듯이

무스도 순해 보이고 기질도 그런것 같습니다. 


(사족: 제가 즐겨보는 케이블 TV 프로인 The Last Alaskans나 

Alaska: The Last Frontier 등에서도 이런 moose나 caribou를 

사냥하는 장면이 곧잘 나오죠)


     


elk - 엘크떼들이 보입니다. 


     

elk bugling - '엘크 뷰글링' :

해마다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까지


이른 아침 해뜨기 전후 두세 기간과 해질 무렵 두어 시간 동안

이처럼 엘크떼들이 몰려나와 허연 입김을 뿜어내면서 

소리를 질러대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라고 하는군요.


(사족: 이때가 엘크의 전형적인 mating season(짝짓기 철)이라고 합니다)




deer - 드넓은 로키산 국립공원내 도로를 유유히 건너는 사슴 무리들. 



     

사슴이나 다른 야생동물이 있으면

지나가던 차들이 멈추어 그들이 다 지나갈때까지 

잠잠히 기다려주는 서양인들을 늘 보다보니


우리도 그들을 본받아가나 봅니다. 


그냥 차장 밖으로 카메라를 내밀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사족: 절대 소리를 질러대거나 호들갑스러운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도 습관 들이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의 엘크.


로키 마운튼 내셔널 파크 입구에 있는 타운이름이 Estes Park(에스티스 파크)인데요

아침 저녁으로 이런 엘크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엘크떼의 리더.


모든 무리- 사람이나 짐승 모두 - 에는 hierarchy가 형성되고

따라서 우두머리라는 것이 생겨나는 법이겠죠.  




다니면서 휘하(?)의 다른 엘크들이 경계밖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단속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차도 옆 town hall 앞에서 어슬렁거리며

무리들을 이끌고 다닙니다.


덩치가 웬만한 송아지만 합니다. 



        

바로 제 옆을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위용(!)이 상당합니다. 


목 아래의 저 털을 유난히 곧추세우는 순간들이 있더군요.      




타운내 police station 바로 옆에 진을 치고 있는 

무리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새끼가 어미젖을 빨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어미는 곧잘 새끼의 항문 주위를 핥아주던데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타운 일대를 이리 저리 배회하는 엘크떼들.


RMNP(Rocky Mountain National Park).


익숙해져서인지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어도 

별달리 경계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차가 오는데도

유유자적 길을 건너는 새끼 엘크.


지나갈때까지 차들이 기다립니다.



     

무리가 길을 다 건너갈때까지 지켜보다 

맨 마지막에 지나가는 엘크 우두머리.  


역시 보스 답습니다. 


(사족: 동물에게도 무리에 대한 보스의 책임감 혹은 사명감 같은 것이 있는 것일까요?)



    

입에서 허연 입김을 내뿜으며 마침내 소리를 내지르더군요. 

이른바 bugling. 


엘크 특유의 우렁차면서 건조한듯도 한

묘한 울림이 있는 소리였습니다.  




이때가 지난 10월 초. 


가을이 한창 깊어가며 추색( 秋色)이 완연한 때였습니다.  


(사족: Rocky Mountain National Park는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open해서

9월 말이면 close됩니다.


check-in을 받지 않아 차량이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hiking trail은 오픈되어 있습니다.


5월 말 오픈하는 첫 날에는 모든 차량 입장이 무료입니다.


미국의 로키산은 위로는 알래스카에서부터

캐나다를 거쳐 아래로는 뉴멕시코주까지 뻗어있지만


미국에서 보는 로키산은 캐나다 로키산(Canadian Rockies)에 비해

산세가 두루뭉실한 탓에 장엄한 맛이 훨씬 덜해서


처음 와서 봤을 때는 느낌이 맹숭맹숭했습니다. 

 

Rocky Mountain National Park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우리가 살고 있지만 막상 자주 와지는 것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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