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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바다 - (1)
08/13/201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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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바다 - (1)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의 시선집중. 2017.08.10. 17:01


저는 늘 새벽에 깨어 있는데요,
오늘 새벽에도 미국의 채용공고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다우지수가 10영업일 연속으로 기록 경신을 하는 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오늘 새벽 잘 가던 주가에 찬물을 확 끼얹은 사람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는데요,  뉴저지 주에 위치한 자신 소유의 골프장에서 기자들에게 매우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었습니다.
"북한은 미국을 더 위협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들은 전 세계가 본 적 없는 화염과 분노...
솔직히 말해서 힘의 논리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라고 했는데요...
중간에  "솔직히 말해서..."라는 말은  트럼프가  자주 쓰는 추임새 같은 말이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겠습니다만,  <화염과 분노>라는 표현이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강조되면서 변동성 지표인 VIX가 10%나 강세를 보였고 지수는 즉시 하락으로 전환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불바다 발언을 하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미국 정보 당국의 보고서 때문이었는데요, 북한이 이미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발표가 오늘 새벽에 있었거든요~.

이 부분을 좀 더 보충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수년 전부터 북한의 핵 문제가 터질 때마다 저는 이렇게 늘 말씀을 드려 왔었습니다.  핵무기는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의 소형화가 핵심인데,  북한의 핵은  소형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무기 급 핵무기로 봐줄 수 없다고 말이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처럼  B-29에 핵을 싣고  국경을 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북한의 핵은 아직 무용지물이다~라고 주장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미 정보 당국은 북한의 핵이 이제 무기 급 핵무기로서 충분히 미사일 탑재가 가능할 정도의 경량화에 성공했다는 매우 충격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북한이 무기 급 핵을 가졌다는 점도 속상하지만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트럼프가 매우 극우적 성향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그가 얼마 전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 의원에게 "그들이 핵을 장착한 미사일을 갖게 하느니 전쟁을 선택하겠다."고 했던 말에 이어서 오늘 새벽  불바다 발언이  연속되고 있다는 점은,  한반도에서 결코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최근 맥마스터 미국 국가 안보보좌관의 소위 <예방전쟁> 발언도 간과할 수 없는데요, 이것은 <선제타격 론>보다 훨씬 더 강력한 발언입니다.
선제 타격은 그야말로 <선방>이죠.
남이 때리려 할 때  먼저  잽싸게 주먹을 날리는 것이  선제 타격이라면, 예방 전쟁은 위험이 당장은 크지 않지만 앞으로의 위험이 고조될 가능성을 보고...  미리 흠씬 두둘겨 패서 무력화 시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결국,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북한이  무기급 핵을 만들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한반도는 더욱 위험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미국의 북한 공습이 임박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가장 보수적인 펀드가 이미 청산되고 있고, 지난 2주간 수조원에 달하는 외국계의 매도가 있었지만 아직은 달러화가 크게 요동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또한,  비록  핵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의 경량화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매우 위협적이겠지만 미국에게는 아직은 위협적이지도 않습니다.

오늘 새벽 미 정보당국의 발언을 보면, "북한의 ICBM 능력은 절반 정도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고 했었는데요, 이는 쏘아 올리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더 어려운  대기권 진입에는  아직 성공 여부가 확실치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ICBM 기술의 핵심은  쏘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을 시키는 것입니다. 대기권이 아주 약해 보이지만 각도와 속도를 잘 맞추지 못하면 튕겨버리거든요.  대기권 재진입까지  완벽한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지구상에 6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아직은 북의 미사일 완성도가 낮아서 미국의 북한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원히 안심할 수는 없겠지요?
저는 늘 향후 2~3년이 한반도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드리고 있는데요, 대략 7차 핵 실험이면 완성도를 매우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가 있습니다.  또한  이 정도의 개발 속도라면,  대략 2019년 연초 주변에서  대기권 재진입이라고 하는  숙제도  풀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금을 밟게 되는 시기는....  대략 내년 연말에서 후년 연초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 안에 김정은이 전대의 통치자들처럼 지정학적 이익을 바로 보고 금을 밟지 않는다면 전쟁은 없을 것으로 전망합니다만 지금처럼 오판을 지속한다면, 그래서 대기권 재진입이 가능한 ICBM을 완성하게 된다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빠르게 고조될 수도 있겠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청담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출처] <불바다>|작성자 대탐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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