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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동
05/21/2020 18:00
조회  383   |  추천   15   |  스크랩   0
IP 59.xx.xx.123


<포도>

<살구>


대지의 자양분, 따스한 봄햇살, 스치는 훈풍, 때맞춰 내린 비, 꽃가루 수정을 도운 벌나비,

모두가 하나로 힘 합쳐 어여삐 빚어낸 신비로운 생명이 오월 속에서 몸피를 키웁니다.

어쩌면 먼 마실 어딘가에서 낮닭 목청껏 우는 소리, 개짖는 소리 들릴듯 햇살 노곤한 한낮.

앵두며 오디 열매가 아득히 멀어진 유년의 고향에 대한 그리운 기억들 아련하게 불러옵니다.

하루 다르게 모습 갖춰가는 살구 매실 복숭아 무화과, 그들 중 버찌는 이미 붉으레 단물 채워갑니다.

제일 늦잠꾸러기인 대추꽃은 몽오리도 올라오지 않았고 감꽃은 이제사 묵직한 눈꺼풀을 열었지만요.

정중동,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하지만

내면적으로는 부단히 움직이며 변모하는 자연계의 생명체들이 새삼 경이로 다가옵니다.

뿌리내린 그 자리에서 봄 오니 이파리 밀어내 꽃 피고 열매 맺는 일련의 과정들 고요하게 진행시키는

나무의 가르침인 '정중동' 마음에 거듭 새기게 됩니다.

법정스님이 남긴 글 가운데 이런 시가 있습니다.

나무처럼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것저것 복잡한 분별없이/단순하고 담백하고 무심히/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무화과>

<앵두>

<살구>

<오디>

<모과>


<탱자>


<매실>

<팽나무 열매:가을엔 노랗게 익음


<복숭아>

<산딸기>

<포도순과 자잔한 열매>



<완두콩>



<버찌>

<감꽃>

<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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