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bell
촌장(kubell)
한국 블로거

Blog Open 07.15.2012

전체     640117
오늘방문     71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Blog News Citizen Reporter
2015 Koreadaily Best Blog
2014 Koreadaily Best Blog

  친구 새글 더보기
  달력
 
영화 한편 때리기 좋은 날
03/28/2020 21:04
조회  431   |  추천   12   |  스크랩   0
IP 121.xx.xx.44





Escape To Athena 
1979 · 영국 · 코미디
2시간 5분
감독 _ 조지 P. 코스마토스
출연 _ 로저 무어, 텔리 사바라스, 데이빗 니븐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점령당한 그리스의 크레타 섬.
긴박감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물로 전쟁 중 독일군이 그리스를 점령하고 유물 탈취코저 제7 포로수용소를 운영한다는 설정.
독일 포로수용소의 연합군 포로들은 탈출을 감행하고, 섬에서 활동 중인 저항군들과 합세하여 독일군에게 반격을 시작한다.
그리스 수도 이름이기도 한 아테네는 전쟁과 지혜 그리고 음악의 여신인 아테네에서 따왔다.
독일에 점령당한 그리스 역시 자체 저항군이 도처에서 구국활동을 했다. 
텔리 사바라스는 모국을 위한 레지스탕스 활동가로 그의 애국정신은 어쩌다 한마디씩 하는 말속에 녹아있다. 
'그리스 보물은 오직 그리스 국민들의 재산이다' 라는 말이 유독 묵직히 들렸다.  
고고학자로 분한 데이빗 니븐은 '국가란 개념은 추상적인 것'이라고 말하나 그리스 정교 수도원이 소장한 보물은 그리스인의 것이라 못박는다.
반면 보물에 빠진 미국인은 '보물차지는 인종, 종교, 피부색, 국가에 상관없이 먼저 점령하는 자의 몫'이라 여긴다.
액션 영화의 대가다운 죠지 B.코스마토스 감독의 영화로 그는 그리스계 영국인이다.
영국 신사 로저 무어 주연이라서인지 007작전같기도. 
나치 격퇴를 위한 레지스탕스 운동을 하는 고고학자 등과 은밀히 손 잡고 유물을 빼돌려 온 독일장교로 분한 로저 무어. 
시민들까지 애국저항운동에 앞장서는 전쟁영화임에도 아름다운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 볼거리로, 난리통의 한복판이라는 공포를 순간순간 잊게 한다.
연합군을 초토화시키려 암굴에 숨겨둔 비장의 무기 로켓 미사일이 모습을 드러낼 때는 현 싯점의 어떤 나라가 겹쳐지기도.  
주연급인 로저 무어, 데이빗 니븐의 개성 넘치는 독특한 매력은 군소리가 필요없겠고.
텔리 사바라스는 영화 종반부에 <그리스인 조르바>의 앤서니 퀸 못잖게 그리스춤의 압권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만난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의 매혹적인 자태는 젊은날의 추억에 잠기게 해주었고.
한참전에 이미 이승을 떠난 왕년의 배우들 중 하나인 윌리엄 홀덴도 잠시잠깐 스치니 놓치지 않도록.

언제나 주인공은 죽지 않는 법, 그저 적군인 정예병 나치만 무수히 박살나니 그때마다 박수가 터진다.

흘러간 할리웃 식 불록버스터 오락물이지만 깝깝한 나날을 보내다보니 다시 봐도 신나는 액션물이 확 땡기는지도.

두 시간 넘어 걸리는 영화를 보다가 야심해져 아침엔 늦잠을 자고 말았다. 

같은 영화를 두 개나 올린 이유는 미국에서 보려면 가끔 해외인 경우 시청이 불가하다며 열리지 않기에.

혹시 둘 다 안 열리면 꼭 알려주시길.^^

아테네, 그리스 크레타섬, 2차대전, 나치 점령군, 레지스탕스, 007영화, 그리스인 조르바
이 블로그의 인기글

영화 한편 때리기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