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bell
촌장(kubell)
한국 블로거

Blog Open 07.15.2012

전체     609829
오늘방문     143
오늘댓글     1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Blog News Citizen Reporter
2015 Koreadaily Best Blog
2014 Koreadaily Best Blog

  친구 새글 더보기
  달력
 
충청도식 김장김치 대령이오
01/10/2020 09:30
조회  1238   |  추천   18   |  스크랩   1
IP 121.xx.xx.44



김장김치를 차에 싣고 서울에서 언니가 왔었어요.

엄마 손맛이 담긴 충청도 식 배추김치, 총각김치, 동치미, 파김치, 겉절이, 호박지꺼정 골고루 갖고 와 일주일 쉬다 갔지요.

갱상도 식 김장과 달리 양념젓갈을 멸치젓 아닌 새우젓을 주로 쓰는 충청도라 맛이 한결 깔끔하고 시원한데요.

부재료로 무채, 미나리, 갓, 생새우, 생굴 넉넉히 넣으며 찹쌀풀로 양념을 버무리지요. 

대체로 간이 센 남쪽지방보다 김장을 싱겁게 담그는 편이구요. 

간장게장이 밥도둑이라지만 맛깔진 김장김치만 있으면 밥 한그릇 뚝딱!





 

집에서 언니가 만든 식혜도 큰 통에다 넣어가지고 왔더라구요.

살얼음 진 식혜 떠올리면서 냉동실에 잠깐 두었다가 션해진 식혜는 첫날 다 마셨답니다.

둥실한 청둥호박도 한덩이 싣고왔기에 좋아하는 호박지 더 담았네요.

올겨울은 종류별 김치만으로도 식탁이 풍성할 거 같습니다.

형부와 같이 오셔서 그간 아침만 집에서 해먹고 점심 저녁은 구경다니다 맛집 찾아가서 사먹었어요.

언니가 특별히 좋아한 별미는 대게였는데요, 솔직히 맛보다 비싼 가격 땜에 귀한 먹거리로 등판했지 싶어요. 

1킬로에 6만원인데 대게는 딱 한마리 올라가구요, 홍게는 킬로당 3만원이지만 속 살이 적어 먹을 게 없더군요.

대게 두마리에 홍게 두마리를 샀는데 쪄서 먹기좋게 다듬어줘 큰 접시에 담아 놓으니 별로 수북하지도 않더라구요. 

그에 비해 전복삼계탕은 맛도 맛이지만 곁들여 나오는 인삼주에 생삼 안주가 명품이었어요. 가격은 1만 9천원.

상 그득하게 차려내던 한정식이나 코스요리로 한접시씩 나오던 전문한식당보다 국제신문사 뒤편 부산밀면, 옥미집 아구찜,

자갈치시장 물회, 솥뚜껑 삼겹살구이가 가격대비 훨씬 더 입맛에 착 감겼답니다.

반면 고속도로 휴게실 식당의 백반은 역시나 어딘가 2% 부족한 맛이었어요. 

아참, 비오는 산사의 정취 맛보려 올랐던 범어사 절밥이 언니 내외에게는 오래오래 기억에 남겠다데요.




















김장김치, 식혜, 삼계탕, 밀면, 아구찜
이 블로그의 인기글

충청도식 김장김치 대령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