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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과 리터러시
07/29/2020 21:00
조회  233   |  추천   8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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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새로 구입해서 읽을만한 여건도 아닌데다 도서관은 몇달째 문을 닫아걸었다.

새 책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자 오디오북에 재미를 붙였다.

때가 때인만치 엊그제 옳다구나 하며 들어본 <코로나 이후의 세계>와 오늘 들은 <오우아>는 뚜렷하게 비교가 됐다.

미디어 리터러시 혹은 디지털 리터러시의 차이를 이보다 더 적나라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 싶었다.

근자 자주 들어본 단어다. 디지털 리터러시와 미디어 리터러시

그 말이 그 말 같으나 비슷하면서 뉘앙스 면에서 둘은 약간 다르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기라는 매체를 활용해 정보를 취사선택하고 합리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능력.

매체보다는 미디어 내용을 재해석해 균형있게 창조해낸 콘텐츠로 의미를 강조한 경우가 미디어 리터러시. 

디지털 리터러시보다 어쩌면 한 걸음 발전된 미디어 리터러시겠다. 

잘 아다시피 리터러시(literacy)는 문해력 또는 문식력으로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이다. 

영상언어가 등장하기 이전 리터러시는 문자화된 기록물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그러나 리터러시는 단지 언어를 읽고 쓰는 능력에서 더 나아가 변화하는 사회에서의 적응 및 대처하는 능력으로 그 개념이 확대되었다. 

21세기에 이르자 수많은 정보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 거짓되고 비논리적인 정보를 비판적으로 걸러내 양질의 정보를 취사선택한 다음 그 정보를 재조합, 편집하여 적재적소에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

이른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중요한 능력으로 꼽히는 탁월한 감각이겠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다루고 활용하는 능력으로 말하자면 우리 세대보다 나이가 어린 십대들이 더 뛰어나다.  

미디어를 통해 접한 콘텐츠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과 나름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까지라면 그럴지도 모른다. 

허나 내 콘텐츠를 접한 다중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어떤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참작 고려할 수 있는 역량은 그와 다른 지적 능력이다. 

요즘은 온갖 지식이 편의점에서 물건 고르듯 구글링 한번으로 쉽게 얻어지는 세상이다.

다만 여기서 요구되는 것은 그 문제에 대한 폭넓은 개념 이해와 높은 수준의 식견 및 안목 뿐이다.

아니면 누군가가 만든 기존의 콘텐츠, 지적재산권을 아무 생각없이 무분별하게 퍼나르는 우나 범하게 된다. 

각종 기기를 써서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를 기반으로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해 분석하고 평가하고 편집하고 창조해내는 능력, 그 운용의 묘는 위의 두 책에서 판이하게 대비된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여러 강의를 접해보긴 했으나 그래도 단박 호기심을 끌었다.

지구촌을 강타한 전대미문의 코로나 사태가 반 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비정상적인 상황은 도대체 언제 끝나려나?  과연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으려나?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느닷없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래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너나없이 팽배한 위기감에 휩싸여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자 전혀 상상도 못한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경제 자문가이자 금융 예측가인 그가 진단 하는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어떻게 전망될까?

거의 모든 학자들이 그러하듯 코로나는 금융 리스크를 비롯 경제적으로 각국에 위기상황을 불러올 것이며 동시에 여러가지를 변화시킬 촉진제가 될 것이라 했다.

원격 근무가 더 활성화될 것이고 온라인 교육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는 다중에게 교육혜택은 증가하나 인적 네트워크의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거대 괴물이 된 미디어는 악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기에 의료직종은 외부 환경이나 경제상황과도 상관없이 꾸준히 필요하므로 어떤 충격에도 탄력적이며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팬데믹의 리스크가 주택 시장과 고용 시장에 오랫동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며 추가 경기 부양책과 재원 확보가 불가능한 복지 지출 비용으로 부채 수준은 최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그의 책 내용을 들어볼수록 확실히 급조된 느낌이 짙었다.

5월에 출간된 책인만치 코로나 발발 이후부터 셈해본다면 준비기간이 별로 길지 않아서인지 긴급 조달된 인스턴트 음식처럼 어딘지 허술하달까.

거기다 너무 요란한 겉포장과 과장되이 떠들어대는 광고 문안들이며 그의 표정도 어쩐지 신뢰감이 안 든다.

그가 예단한대로 세상이 흘러간다면 그래서 그의 미래예측이 정확하게 들어맞아 앞으로 20년간 어두운 그림자가 암울하게 드리운다면? 

미실업률과 대선 데이터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며 트럼프가 재선될 확률이 낮다는 예측을 내놓았으니 일단 11월이면 알게 될 결과라 이 책의 총평은 그때까지 유보시키기로 하였다.

현재 코로나로 인한 불안상태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완전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야 한다 한 그의 말은 맞으나 책만은 남들도 다 한 소리라 별로 새롭지 않았고 그렇게 완전하지도 않았다.

<오우아>의 경우 개인적으로 직접 구매해서 곁에두고 읽어보고 싶은 마음을 일게 하는 책인데, 일단 한번 들어본 다음 각자 평가하시길. (몇개의 오디오북 중 '책한민국'이 만든 콘텐츠가 훨 괜찮던데 공유가 안돼 이 유툽 퍼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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