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장 會 너와나의만남
04/04/20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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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장 회 會  너와 나와의 만남 

                             和氣滿面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얼굴

          八十翁怡堂 安秉煜

 

「인생은 너와 나와의 만남」

 

 독일의 문학자 한스 카로사Carossa의 밀이다. 인간은 만남의 존재다. 생즉회 生卽會,

생즉우 生卽友, 산다는 것은 만나는 것이다 Life is encounter. 

만남을 조우 遭遇라 하고, 해후 邂逅라고 한다. 인생은 수없는 만남의 연속이다

너와 나와의 만남에서 인생은 시작한다  세상에 만남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이 이브를 만나 서로 사랑하여 한 가정을 이루고 카인과 아벨을 

낳았다. 이것이 가족의 시작이요, 공동체의 탄생이요, 사회의 출발이다

만남에서 관계가 시작된다. 아담과 이브에서는 부부 관계가 되고, 카인과 아벨은 

형제 관계가 되고아담과 이브, 카인과 아벨간에는 부모자식 관계가 생겼다.

 

나와 너가 만나면 하나의 관계가 생기고 , 관계가 생기면 서로 지켜야할 원리 원칙과 

행동의 규범이 생긴다. 우리는 이것을 도덕이라고 하고, 윤리라고 일컫는다

도덕과 윤리는 동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질서요, 필요한 규칙이다

이 질서가 무너지면 공동체는 붕괴한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관계란 무엇이냐, 두 사물, 두 존재가 서로 만나 얽히고 결합하고 

연관 聯關을 맺는 것이다.

 

인간은 관계적 關係的존재다. 인간은 여러 가지 관계의 그물속에 얽혀서 생활한다.

 나는 아내와 부부 관계를 이루고, 자식과 부자 관계를 맺고, 부모와 친자 관계를 

형성하고, 스승과 사제 관계를 맺는다. 나는 친척 관계, 친구 관계, 동창 관계

동료 관계, 선후배 관계, 동향 관계, 동포 관계 등 많은 관계의 체계 속에서 살아간다.

 

관계를 간 間이라고 한다. 간은 사이 間자로서 무엇과 무엇과의 사이를 말한다

나는 부부지간, 부자지간, 형제지간, 친구지간, 동창지간 등 여러가지의 간에서 산다

그러므로 사람을 인간 人間이라고 한다.

 

인간이란 말은 의미심장한 말이다. 인간은 관계적 존재라는 뜻이다. 間을 떠나서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간이 없는 인간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인간은 공립적 共立的존재요, 공생적 共生的 존재다

인간은 남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공동체의 구성원이다

인류의 역사는 공동체의 확대의 역사다.

 

가족은 인간의 최초 공동체요, 가장 운명적인 공동체다.

 우리는 자기의 부모를 선택할 수 없고, 자기자식을 선택할 수 없다

부모자식의 관계는 운명적인 관계다

직장이나 정당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가정은 선택이 불가능하다.

 

 피와 사랑의 2대 원리로 구성된 가족 공동체는 인간의 공동체의 원형 原型이요

근간이다. 가족공동체에서  종족 동동체로, 민족 공동체로, 사회 동동체로

국가 공동체로, 크게 확장하여 마침내 지구 동동체, 세계 동동체로 확대되었다

이제 우리는 인류의 한식구가 되었고, 국제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고

세계 시민의 한 사람이 되었다.

 

지구라고 하는 하나밖에 없는 생활 공간 속에서 197개의 국가가 서로 경쟁하고 

서로 협동하면서 상부상조와 공생공영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리는 내 나라, 내 민족이라는 국가적 차원, 민족적 차원을 넘어서 세계적 차원

인류적 차원, 지구적 차원이라는 높고 넓은 사각에서 모든 문제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세계사는 우리에게 커다란 사고 思考의 전환과 행동의 혁신을 요구한다

우리는 편협하고 배타적이고 폐쇠적인 감정적 민족주의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사고 방식과 행동 방식을 배워야 한다.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회가 있다.

 첫째는 밀림사회다. 야수 野獸들이 사는 정글사회Jungle Society에는 폭력과 

투쟁의 법칙이 지배하고 약육강식의 원리가 좌우한다. 강한 동물은 약한동물을 

무자비하게 잡아먹고, 약한자는 강한자의 비참한 밥이 된다

그것은 잔인과 비정非情과 야만野蠻과 광폭狂暴의 세계다.

 

밀림사회에서는 도덕도 없고, 대화도 없고, 협동도 없고, 예절도 없고, 타협도 없고

양보도 없다. 먹히느냐, 죽느냐 죽이느냐의 살벌한 싸움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인간 사회에도 폭력과 투쟁의 법칙이 아직도 잔존 殘存한다

나라와 나라사이의 전쟁과, 폭력으로 정권을 탈취하는 정치적 구테타가 그것이다

폭력과 투쟁이 벌어지는 야수 사회는 최하등 最下等의 사회다.

 

둘째는 스포츠 사회다. 스포츠 사회에는 공정과 경쟁의 법칙이 지배한다

투쟁과 경쟁은 차원이 다르다. 스포츠는 폭력적 싸움이 아니고 경쟁적 싸움이다.

 서로 공정한 룰과 규칙을 지키면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는 

대단히 인간적이고 우호적이고 합리적이다. 그러나 스포츠 사회에는 반드시 

승자와 패자가 있다. 모든 사람이 다 승자가 될 수는 없다

스포츠 사회는 중등 中等사회다.

 

 셋째는 심포니Symphony사회요, 교향악과 같은 사회다.

 심포니 사회에서는 협동과 조화, Cooperation Harmony의 원리가 지배한다

컨덕터의 지휘에 맞추워 각각 다른 여러 樂士가 악기를 연주하되

여러 소리가 서로 침범하거나 방해하지 않고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음악이라는 위대한 미와 가치를 창조한다

것처럼 평화롭고 협동적이고 아름다운 사회가 없다.

 

심포니 사회는 나도 살고 너도 사는 공생공화 共生共和의 세계요

모두가  승자가 되는 기쁨의 사회다. 심포니 사회에는 패자가 없다. 모두가 승자다

심포니는 잡음과 소음의 세계가 아니고 미음 美音과 화음 和音의 세계요

공존공영 共存共榮과 상부상조 相扶相助의 협동사회協同社會다 .

 

자는 이러한 세계를 「和而不同」의 세계라고 하였다

모든 악기가 동일하지 않고 저머다 다르다. 나팔은 힘찬 소리를 내고

바이올린은 섬세한 소리를 내고, 색소폰은 흐느끼는 소리를 내고

피리는 연약한 소리를 내지만, 여러소리가 전체적 하모니를 이루워 아름다운 

和의 세계를 창조한다. 이것이 「화이부동」이다

 

 농민은 농민의 목소리를 내고, 공부원은 공무원의 목소라를 내고

기업가는 기업가의 목소리를 내지만

여러 계층의 목소리가 서로 견재와 균형을 이루면서 민주주의 사회가 건설된다.

 

자기 고집만 부리는 미숙 未熟한 국민이나 남과 협동할 줄 모르는 반숙半熟 국민은 

심포니같은 협동 사회를 형성하지 못한다. 성숙한 국민만이 심포니와 같은 민주적 

협동 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

 

 우리가 앞으로 건설해야 할 사회의 모델은 심포니와 같은 협동 사회다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하려면 모든 국민이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

 높은 수준의 바람직한 공동체의식의 구체적 내용으로서 나는 

오수원칙 五守原則을 강조한다. , 다음의 다섯가지 원칙을 꼭 지켜야 한다.

 

첫쩨는 시간 지키기다. 우리는 시간에 대하여  2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첫째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요

둘째는 시간을 아끼는 것이요, 두 가지가 다같이 중요하다

남에게는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자기자신에 대해서는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자본이다. 시간의 자본은 다음의 여섯가지 특색을 지닌다.

시간은 만인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어있다

누구든지 하루에 24시간으로 계산하며 1440분의 시간을 갖는다.

 

시간의 자본처럼 공평한 자본이 없다

시간은 한 나라의 군주든 무명 시민이든 균등하게 분배되어 있다.

 

시간은 매매 불가능 賣買 不可能의 자본이다

시간은 돈으로 살 수도 없고 돈을 받고 팔 수도 없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놀라운 구매력을 갖는다

돈이 있으면 무엇이나 다 살 수 있다

그러나 억만금을 주어도 단 1초의 시간도 살 수 없다

돈도 시간 앞에는 완전히 무력하다.

 

시간은 대차 貸借불가능의 자본이다

시간은 남에게 빌려 줄 수도 없고 남에게 빌려 쓸 수도 없다.

 시간은 저축 貯蓄 불가능의 자본이다.

돈은  은행에 저축했다가 필요한 때에 꺼내어 쓸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은 저축할 수가 없다. 돈의은행은 있지만 시간은행은 없다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간다.

 

시간은 한번 흘러가 버리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 돈은 없다가도 벌면 또 생긴다

그러나 한번 가버린 시간은 영원히 가버린 것이다. 시간은 回復 불가능 자본이다.

시간은 지극히 제한된 자본이다

시간은 미국의 경영학자 Drucker가 지적한 바와 같이 지극히 유한한 자본이다

시간은 개척과 개발이 불가능하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겨우 60,70년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간을 아껴 써야 한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라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가

짧은 인생이 시간의 낭비로 더욱 짧아지고 있다.

 

미국의 정치가요  과학자인 벤자민 프랭크린의 다음 말은 시간에 관한 금언 金言이다.

 「만일 네가 네 인생을 사랑한다면 네 시간을 사랑하여라. 왜냐

인생은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요

시간을 사랑하는 것은 인생을 사랑하는 것이다.

 

시간을 타락적으로 낭비하느냐

생산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

 옛사람은 말했다. 「석시여금 昔時如金.」시간 아끼기를 금싸라기를 아끼듯이 아껴라

시간의 낭비는 돈의 낭비보다 더 나쁘다

돈은 벌면 또 생기지만 한번 가버린 시간은 다시 돌이킬 수 없다.

 

시간의 애용자 愛用者, 시간의 활용자 活用者가 되여라.

 시간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인 관계에서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시간 엄수 嚴守는 사회 생활의 철칙이다.

 

「남의 시간을 빼앗는 것은 그 사람의 돈을 빼앗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한국인의 「코리언 타임」은  수치 중의 수치요, 결점중의 결점이요

악덕 惡德중에 악덕이다. 우리는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

아끼자와 지키자. 시간의 2대 계명을 잊지 말아라.


둘째는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다.

「문명은 질서다.

미국의 철학자 존 듀이의 명언이다.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 문명인이요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이 비문명인 이다

제대로 된 사회는 규율과 질서를 지키는 사회요

제대로 되지 않은 사회는 규율과 질서를 지키지 못하는 사회다.

 

법과 질서를 안 지키면 무법천지로 전락한다. 질서의 반대는 혼란이다

혼란은 추 醜요, 악 惡이요, 낭비여, 불편 不便이요, 부자유 不自由다

질서는 미요, 자유요, 편리요, 절약이요, 행복이다.

 

 질서는 천지자연 天地自然의 대법칙 大法則이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할 때 질서의 원리로 만들었다

우리는 법과 질서를 지키는 국민들이 되어야 한다

준법정신은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다. 교통사고가 제일 많이나는 나라가 한국이다.

 

 1년에 1만명이 죽는다. 왜냐, 교통법과 질서를 안 지키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법과 질서의 관념은 세계의 최하위권에 와 있다

준법정신이 없는 국민, 질서를 안 지키는 나라

모든 한국인이 깊이 생각해야 할 민족의 난문난제難問難題다.

 

셋째는 분수 分數지키기다

사치하지 말라, 낭비하지 말라, 절약정신을 가지자. 자기의 분수에 맞게 살자

석탄 한줌, 기름한방울, 종이 한장, 쇠붙이 하나, 쌀 한톨, 연필 한 자루

모든 물자를 아껴 써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하자원이 부족한 나라이기 때문에 물자를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쓰는 물건과 물자는 모두 비싼 달러를 주고 외국에서 사온 것들이다

석유, 석탄, 곡식, 원자재, 철강, 목재, 일년에 약 400억 달러 이상의 물자를 

사와야만 국민의 기본 생활이 가능하다.

 

 수입 안에서 지출하여라, 버는 범위 내에서 써라, 낭비하지 말라.

이것은 소비 생활의 대 원칙이다.

 우리는 너무 부허 浮虛하게 살았고, 방만 放漫하게 생활했다.

부허와 방만은 패망 敗亡의 길이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넷째는 약속 지키기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약속의 동물이다.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서양 격언에 이런 말이 있다.

 

「약속은 약속이다. A bargain is a bargain.

바게인은 금전에 관한 계약과 약속을 의미한다실리실익 實利實益을 존중하는 

영국인은 금전에 관한 약속은 어떤 경우에도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약속은 반드사 지켜야 한다.

이것은 사회생활의 기본 원칙이요인생의 대강령 大綱領이다.

인간의 생활은 약속의 기초 위에서 이루워진다.

 

몇시에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어느날 까지 빌린 돈을 꼭 갚겠다고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위반한다.

 약혼을 하고 얼마 후에 파혼을 선언한다그러면 어떤 결과가 생기는가

나는 거짓말 쟁이가 된다믿을 수 없는 인간이라는 사회적 낙인 烙印이 찍혀진다

인간 부도수표로 전락하여 완전히 사회적 신용을 잃어버리고 산다.

 

나는 친구를 잃게 되고불신인 不信人이 되어 사회에서 설 땅을 상실한다

거짓말 쟁이라고 도장이 찍힌 다음에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거짓말쟁이가 받는 최대의 형벌은 무엇이냐

옳은 소리를 할 때 믿어주지 않는 것이다.

세상에서 신용을 잃어버리는 것처럼 무서운 것이 없다

신용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인생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요

그 사람의 인격이 무너지는 것이요그 사람의 존재가 붕과하는 것이다

신용은 인간의 사회적 자본인 동시에 도덕적 자본이다

신용은 인간의 도덕적 자본 중에서 제일 중요하다.

 

「無信不立」신용을 잃어버리면 사회에서 설 땅이 없다.

공자의 이 말은 만고불변의 진리요인간 생활의 철칙이다.

 인간의 약속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내가 나하고 약속이다이것은 자기와의 약속이다

매일 20페이지씩 꼭 독서를 하겠다고

내가 나하고 약속을 한다이 약속은 보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참으로 지키기 어렵다.

 자기와의 약속을 꾸준히 지키는 사람은 

참으로 용감하고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다.

 

 둘째는 남과의 약속이다이것은 사회와의 약속이다.

 이 약속을 안 지키면 내가 남에게 시간적정신적물질적 손해와 고통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

날마다 많은 소송 訴訟사건이 왜 일어나는가주로 남과 금전적 약속을 

안 지키기 때문이다.

위약 違約과 파약 破約은 언제나 자타 自他의 불행을 초래한다.

사회와의 약속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약 公約이다.

공약은 공적 약속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대통령에 출마를 안 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을 했으면

하늘이 무너져도 안 나가야 한다그것이 공인의 도리다

공인이 공신력 公信力을 상실하면 사람들은 그를 믿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공약은 빈 공자 공약 空約이 많다참으로 한심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셋째는 하나님과 약속이다이것은 절대자와의 약속이다.

이 약속은 성스러운 약속이기 때문에 나의 생명과 인격을 걸고 반드시 지켜야 한다.

 미국인들은 「나는 약속한다 I promise you.」라고 말하면 반드시 자킨다.

 미국인들은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고 제일 미워한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미국인의 생활습관이 되어있다.

 

한국인 중에서 가장 정직하고 가장 신의 信義를 잘 지켰던 분은 도산 선생이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말아라.

「꿈에라도 성실을 잃었거든 통희 痛悔를 하여라.

「거짓이여……너는 내 나라를 죽인 원수로구나내 평생에 다시는 거짓말을 아니하리라.

 

「진리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있고정의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우리 청년이 작정할 것 두 가지가 있소하나는 속이지 말자

이 말을 매일 주야로  생각하오.

「거짓말을 잘하는 습관을 가진 그 입을 개조 改造하여 참된말만 하도록 합시다.

「우리가 하려고 하는 위대하고 신성한 사업의 성공을 허 虛와 위 僞의 기초위에 

세우려고 하지말고 진 眞과 정 正의 기초위에 세우려고 하자.

 

도산의 준엄한 말씀을 몇구절 인용하였다

참과 진실을 강조한 선생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신의확수 信義確守」는 도산 사상의 핵심 원리다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언행이 일치하는 것이다언행이 일치해야만 정직한 사람이 되고

신용할 수 있는 인간이 될 수 있다

사회 생활에서 신의의 확수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우리는 약속을 지키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

신용 사회의 건설은 우리의 지상 과재 地上課題다

 끝으로 예절 지키기다.

 

우리나라의 국보 제1호가 남대문이다남대문을 숭례문 崇禮門이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뜻이깊다숭례란 무슨 뜻이냐.예절을 숭상 崇尙한다는 뜻이다.

여러사람이 모여 사회 공동 생활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예절을 지키는 것이요

서로 에티켓을 준수하는 것이요남에게 무레 無禮한 말이나 무례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요타인에게 불쾌한 감정과 복장과 태도를 짓지 않는 것이다.

 

기계에 기름을 치면 기계가 부드럽게 잘 돌듯이

서로 예절을 지키면 인간 관계가 원만하고 부드러워진다.

예절은 사회의 윤활유의 역활을 하고인간 관계를 친밀하게 하고화목하게 한다.

 인간은 표정 관리 表情管理가 가장 중요하다.

 예절은 친화력 親和力을 촉진시킨다.

 존경하는 스승이나 선배를 만나면 마땅히 경의 敬意를 표시해야 한다.

나에게 친절과 호감을 표시한 사람을 만나면 즐거운 호의 好意의 표정을 지어야 한다.

 

나를 물심양면 物心兩面으로 도와주신 사람을 만나면 당연히 사의 謝意

감사의 표시를 해야 한다.

 집안에 경사 慶事가 있을 때에는 마땅히 축의 祝意축하의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는 모름지기 진심으로 사과 謝過의 뜻을 표시해야 한다

사의란 말은 감사하다는 뜻도 있고사과한다는 뜻도 있고

사양한다는 뜻도 있는 다의적 多義的개념이다.

 

 예절은 남에게 정의와 오의와 사의와 축의를 표시하는 마음이요행동이다

경의를 표시해야 할 때 경의를 표시하자않고사의를 표시해야 할 때 사의를 

표시하지 않고호의를 표시해야 할  때 호의를 표시하지 않고

축의를 표시해야할 때 축의를 표시하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불신감과 불쾌감을 준다

그것은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요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이요

사람으로서 교양이 없는 것이요사람구실을 못 하는 것이요

인간으로서 의무태만 義務怠慢이다그것은 실례 失禮다예를 상실한 것이다

그것은 결례 缺禮다예가 결핍된 것이다그것은 비례 非禮다.

예에서 벗어난 것이다그것은 무례 無禮다예의가 없는 것이다.

 

사람은 마땅히 예를 알고 예를 지켜야 한다.

 그러므로 예를 간조한 공자는 《논어》의 제일 마지막 문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부지예무이입야  不知禮 無而立也.」〈요왈편〉

 예를 알지 못하면 세상에 설 수 없다

예절을 모르는 사람은 사회에 나아가서 사람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예절은 인간 존립의 근본이요사회의 기본 도덕이다.

 

「선생님인 仁이란 무엇입니까하고 수제자 안연 顔淵이 공자에게 물었을 때,

공자는 간결명쾌하게 「극기보례 克己復禮」라고 대답했다.

사리사욕을 극복하고 사회 질서의 예절을 실천하는 것

과도한 욕심을 누르고 예절을 지키는 것이 곧 인 仁이다.

인을 실천하는 요령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예가 아니거든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행하지도 말라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예에 어긋나는 일은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 행하지도 말라고 

공자는 갈파 喝破했다.

무례한 말무례한 행동무례한 짓을 하지 않는 것이 인을 실천하는 근본이다.

 예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사회적 행동 규범이다.

 

예는 하나의 사회적 약속이다약속은 약속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

사회적 약속과 규범을 지켜야만 사회적 질서가 유지되고사회가 원만하게 운영된다

사회적 약속과 규범을 서로 지키지 아니하면

우리의 생활이 서로 불안하고 서로 불쾌하고 서로 불신하게 된다

이웃사람이 환난 患難을 겪으면 위로해 주어야 하고

깊은 애도 哀悼의 뜻을 표시해야 하고혼례의 즐거움이 있을 때에는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어야 하고실패의 고통을 당했을 때에는 격려의 말을 해주어야 한다

이것이 예의요예절이다.

 

공동체에 예의와 예절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힘을 얻고기쁨을 느낃고

삶의 보람과 용기를 갖는다.

 영국은 신사도 紳士道, Gentlemanship으로  유명하다

신사도의 제 1조가 무엇이냐,

남에게 불쾌감과 고통을 주지 말라는 것이다.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신사도의 근본원칙이다.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복장불쾌감을 주는 말불쾌감을 주는 표정,불쾌감을 

주는 태도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신사도요젠틀멘쉽이다

차 속에서 시끄럽게 떠든다길거리에서 가래침을 밷고 종이조각을 마구 버린다

자동차의 클랙슨을 마구 누른다 등 모두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이다

이런행동을 하지않는 것이 신사도요예절이다.

 

예절은 조용한 것이요교만하지 않는 것이요품위가 있는 것이요

질서를 지키는 것이요친절한 것이요,단아 端雅한 것이요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요남을 생각하는 마음이요양보하는 행동이다.

 중국 고전인 《좌전 左傳》에 나오는 명언을  두 구절만 소개한다.

 

「예 신지간야 禮 身之幹也」

 예는 사람의 등뼈와 같은 것이다예절은 대인 관계에서 등뼈처럼 중요하다.

무례한 인간은 어디를 가나 배척을 받고 멸시를 당한다

예절은 우리 몸의 등뼈와 같다.

 

「예 국지간야 禮 國之幹也」

 예절은 나라에 없어서는 안 될 등뼈와 같은 것이다예절이 없느 국민은 

세계인의 손가락질을 받고 혐오의 대상이 된다예절은 나라의 등뼈다

우리는 예절바른 국민이 되어야만 세계의 모든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인은 무례하고 부친절하고  약속을 안 지키는 국민이라는 낙인이 찍혀지지 

않아야 한다그래야만 국제사회에서 훌륭한 국민이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시간 지키기질서 지키기분수 지키기약속 지키기예절 지키기,

이 다섯가지의 행동 원칙은 공동체 의식의 근본이다.

 앞으로 우리는 오수원칙 五修原則을 지키는 훈련을 부지런히 해야 한다.

이것이 떳떳한 세계시민이 되는 길이다.

 

 마음에 태양을 가져라얼굴에 미소를 가져라

우리는 태양처럼 발고 따뜻해야 한다.

 화기만면인  和氣滿面人이 되어라.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얼굴,

이것이 21세기 세계화 시대의 새로운 한국인의 마음 표정이요얼굴 표정이다.   

나를위한 인생 12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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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 會 너와나의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