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세살 때 비만이 평생 갈 수 있다"
06/24/20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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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호 가정내과 전문의
한성호 가정내과 전문의
미국 비만 인구 세계 1위
아이 6명 중 한 명이 비만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아
임신과 스트레스 주원인

한인들도 오버 체중 많아
과식과 야식하지 말아야


"비만은 미국뿐 아니라 지금 세계적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의 하나가 되었어요. 300파운드에 가까운 체중을 혼자서 음식과 운동으로 감량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한성호 가정내과 전문의는 가족 전체가 먹는 습관을 점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특히 자녀들에게 무조건 먹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음을 아울러 지적했다. 비만에 대해 알아보았다.

-최근 미국이 비만인구 세계 1위 아동과 젊은층의 비만 비율(13%)도 195개 국가 중 첫째로 밝혀졌다. 비만 진단은 어떻게 내리나.

"BMI(body mass index체질량지수)로 정상 또는 비만 심각한 비만인지 판가름한다.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숫자인데 18~25 이면 정상 30이상이면 비만 40이 넘어서면 심각한 비만 상태이다. 18 이하로 나오면 저체중으로(의도적인 체중감량을 하지 않았을 경우) 영양실조 또는 암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가정내과 전문의는 오버 체중도 주시하지만 체중미달도 원인을 살펴 보아야 한다."

-BMI가 정상이면 건강한가.

"일반적으로는 그렇지만 예외도 있다. 근육이 많이 발달된 사람들은 숫자 자체로는 비만에 속하지만 그렇다고 비만이라고 하지 않는다. 키가 작으면서 근육질이 많은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그 좋은 예라 하겠다. 반대로 수치는 정상이지만 배가 나오고 허리둘레가 굵은 사람을 건강하다고 할 수는 없다. BMI는 몸의 지방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기 위한 방법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체내지방이 많아 그만큼 건강을 해친다 볼 수 있다."

-비만과 직접 연관된 질병은 어떤 것이 있나.

"대표적인 것이 암 중에서 유방암과 대장암을 들 수 있다. 이외에 비만이 되면 코를 심하게 골게 되는데 코를 골다가 잠시 숨을 멈출 때에 뇌와 각 세포에 전달되어야 할 산소공급이 감소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도 피곤하다. 이외에 치매와 부정맥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놀림대상이 되기 쉬워서 심리적으로도(자존감) 영향을 받게 된다."

-아이들의 비만은 유전인가.

"보통 엄마나 아빠 중에 한 사람이 비만일 때 그 자녀가 성인이 되어 비만이 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0%는 식습관과 생활이 비만을 만들기 때문에 부모들이 초기부터 아이들의 체중을 잘 관리해주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

-언제부터 관리를 해주어야 하나.

"엄마들이 평균보다 크게 태어나면 나중에 비만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을 종종 하는데 신생아 때의 체중과는 무관하다. 그보다는 서너살 때 체중이 나중에 비만으로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때부터 잘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주치의(혹은 가정내과 전문의)로부터 정상적인 키와 체중의 비율을 점검하여 의사의 지시대로 식습관을 지켜주면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고 해도 아이가 비만으로 살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이 비만으로 찾아오나.

"특정 인종그룹이나 연령이 정해져 있지 않는 것이 비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67살 어린이부터 3040대 그리고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인종도 백인히스패닉아르메니안 아시안 등 제한이 없다. 한인들도 200파운드가 넘는 사람들이 많다. "

-성별 차이는 없나.

"통계가 나왔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비만인구가 더 많다. 첫째 원인이 임신 때 증가한 체중이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고 두번째가 남성보다 감성적이기 때문에 감정변화가 왔을 때 먹는 것에 영향을 더 받는다. 마지막 원인으로 자녀(혹은 가족)가 먹고 남긴 음식을 아깝다고 해서 '먹어치우는 식'의 식습관이 체중을 오버하게 만든다."

-어떻게 체중감량을 해야하나.

"가정내과 전문의들은 건강을 상하지 않도록 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접근한다. 나는 200파운드가 넘은 상태에서는 운동을 권하지 않는다. 무릎 관절 등 오히려 몸의 다른 부위를 상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신 식사습관을 교정시켜 주는데 아침과 점심은 하던 대로 한다. 다만 저녁식사는 오후 6시 이전에 마칠 것 식사량을 반으로 줄일 것. 지금 미국인이 비만이 되는 것이 과식과 밤에 먹는 야식이다.이렇게 저녁 식사만 잘 지켜도 한두달 지나면서 감량이 되는 걸 볼 수 있다."

-감량 범위는 어느 정도인가.

"건강한 체중 감량은 일년에 10% 정도 선이다. 한 달에 1~2파운드 정도 살을 빼나가는 것이 적당하다. 단기간에 많이 감량하면 위험하다."

-운동은 언제하나.

"어느 선까지 체중이 내려간 다음에 시작하는데(200파운드 정도) 약간 빠른 속보가 좋고 수영도 관절에 무리가 없다. 단 힘을 쓰면서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운동은 심장과 혈압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위험하다."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우리의 위는 5일 정도 지나면 먹는 양에 적응을 하기 때문에 그 기간만 넘기면 사실상 저녁에 적게 먹으면서 야식을 하지 않아도 힘들지 않게 된다. 잘 지킬 수 있어서 심적 압박감없이 감량효과를 보고 있다."

-체중이 다시 올라가지는 않나.

"그것이 안타깝다. 나의 환자의 경우 80% 정도는 다시 올라가서 찾아 온다. 2~3년 동안 열심히 감량했다가 1년 사이에 되돌아가는 원인을 보면 많은 경우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30대 미국 여성은 285파운드였다가 190파운드까지 성공했는데 1년 후에 나를 찾아 왔을 때는 284파운드가 되었다. 시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면서 스트레스로 식사조절이 안되었다는 것이다. 70대 필리핀계 남성은 190파운드로 당뇨가 심해서 체중감량이 필요한 상태였다. 131파운드까지 내려갔는데 최근 다시 189파운드가 되어 나타났다. 여동생이 정신질환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젊은이 중에는 투잡(two job)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심해져 비만으로 되는 경우도 종종 본다."

-아이들의 감량은 어떤가.

"자라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무조건 먹지 말라고 해서는 안된다. 부모들이 조절할 수 없을 때에는 가정내과 전문의에게 데리고 와서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들은 과식을 잘 모르기 때문에 배가 불러도 그대로 먹는다. 의사가 객관적으로 짚어주면 잘 받아들여 성인보다 오히려 감량효과가 크다."

-가족 비만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한다면.

"아이들에게 보상으로 캔디나 초콜릿 혹은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는 제안은 하지 말 것. 집에서 만든 식사를 하게 할 것. 정기적으로 온 가족이 BMI를 측정하여 체중이 오버되었으면 주치의에게 의논하여 식습관에 대한 조언을 들을 것."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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