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oki
빗자루(kooki)
기타 블로거

Blog Open 10.09.2017

전체     863
오늘방문     11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친구 새글
등록된 친구가 없습니다.
  달력
 
문어대가리
10/10/2017 05:37
조회  688   |  추천   13   |  스크랩   0
IP 23.xx.xx.85



바깥구경을 염원하는 해피를 위해 울타리를 열어줬다.

갇혀있는 기분에 주관적인 견해뿐인 나는 개의 심정을 잘 모른다.

그저 호빠출신의 한남자의에 의해 수의를입고 3평공간에 갖힌

그여인처럼 답답하겠거니 하고 뭉뚱그린 가엾음만 메만질 뿐이다.



해피는 물어뜯는걸 무척 좋아한다.

물어뜯는걸 보고있자면 70년대 레스링선수 칼콕스를 닮았다. 지칠법도 한데 숨을 몰아쉬면서도 재밋어한다.




오랫만에..

시월하늘아래서  해바라기를 한다.

햇볕을 맞기에 더할 수없이 좋은 장소다.

눈을 가늘게 뜨고 눈꺼풀에 내려앉는 태양의 입자를 느낀다.


따.

스.

하.

 !


하지만 이 따스함의 아래쪽에 가라앉은 허허로움의 실체는 무엇일까?



해피의 멍때리는 저 모습은 아무리 쳐다봐도 지루하지가 않다.

지루하기는 커녕 이상한 마력으로 내 영혼을 빨아들이는 마력을 발휘한다.

아마 무엇엔가에 홀린다는게 이런 느낌 아닐까싶다.






멸치대가릴 많이먹은 허연머리 노인네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했다.

그런 역사적인 사실에 별 관심조차 없는 해피는 99센트아울렛에서 산

문어대가리 장남감을 닭대신 물어뜯어 동강을 낸다.

입으로 물면 똥꾸멍으로 바람이 빠지며 "빽빽" 소리가 나는

아주 단순한 장난감을...


아작난 문어대가릴 쳐다보며 안개없는 새벽이 오길 기다리는게  유일한 나의 낙이다.



해피는 비트는 기술이 없는것 같다. 김일의 코브라트위스트에 걸려 헥헥거리던 칼콕스의 모습이 선하다.

비틀어도,비틀어도 안되면 방법은 한 가지!

해피아 뾰죽턱에 삼백안이며 얼핏봐도 수재비처먹고 O형 안장다리로 덩실덩실 춤을추는

문어대갈을 한번더 물어 뜯을래..

"犬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블로그의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