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nonia
pilgrim(koinonia)
New Jersey 블로거

Blog Open 02.08.2017

전체     30764
오늘방문     4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친구 새글
등록된 친구가 없습니다.
  달력
 
무너지지 않는 사람 , 마7:24-27
08/25/2019 04:39
조회  507   |  추천   2   |  스크랩   0
IP 73.xx.xx.215

<style> </style>

 

주님은 산상수훈을 마치시면서 실천할 것을 강조하신다. 가르침을 듣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아서 바람이 불고 홍수가 나면 그 무너짐이 심하지만 그 가르침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은 반석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아서 바람이 불고 홍수가 나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셨다. 사람이 무너진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대부분 사람들은 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산을 송두리째 잃어버려서 거지가 된 사람을 망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재산을 잃거나 건강을 잃거나 형편이 어렵게 된 상황을 망한 것이라고 하지 않는다. 믿음을 따르기 위해서 가난하게 되거나 죽임을 당하는 등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도 있다. 주님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한 것은 망한 것이 아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무너진다는 것은 인격이 무너지고 신앙이 무너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환경에서도 인격이 한결같고 진실한 사랑을 유지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다. 바울은 무너지지 않는 사람을 이렇게 설명하였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이런 사람은 환란풍파와 악조건에도 무너지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연약한 사람의 의지가 되어주고 고단한 사람의 그늘이 되어주고 지친 사람에게 힘이 되어준다.

 

오늘날 교회의 모습을 보면 성경공부가 넘쳐나고 좋은 설교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지만 예수의 생명을 나타내는 예수의 제자는 찾아보기 어렵다. 교회가 건물을 자랑하고 교세를 자랑하지만 세상의 물결에 휩쓸려 천국 공동체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가 없다. 교회성장, 그럴듯한 교회 건물, 화려한 예배의식 뒤에는 세상의 가치관이 넘실대고 있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이나 하나님의 사랑을 찾아볼 수 없다. 교회의 회복을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진정 예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천국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은 보기 힘들다. 주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고 말만 무성한 결과로 세상의 풍파에 무너진 교회의 모습이 오늘날 우리 교회의 현주소이다.

 

주님의 가르침은 하나님의 형상을 우리 몸에 이루어 무너지지 않는 천국의 삶으로 인도한다. 그러나 주님은 산상수훈을 들을 때 천국의 삶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할 때 이루어지는 것임을 강조하신다. 나는 산상수훈을 묵상하면서 깨닫는 것도 있고 깨닫지 못하는 것도 있다. 어떤 때는 깨닫고 깊은 감동을 받아 그 말씀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도 생긴다. 때로는 인간관계에서 내가 생각지 못한 면을 깨닫고 남을 배려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깨달음이나 감동은 나로 하여금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그리고 남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잘못된 시각을 고치기도 한다. 주님의 가르침을 수시로 묵상하는 것은 말씀을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말씀을 깨닫는 것은 마음에 천국의 씨앗이 떨어져 싹이 나는 과정이다. 이 싹이 자라서 열매를 맺는 것은 실천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해를 끼친 사람을 용서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다가가 사랑을 표현하고 고달픈 마음을 위로해주고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주는 것은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런 실천은 주님의 가르침이 어떤 식으로 적용되고 어떤 결과를 낳는지 알아가게 한다. 과학자는 과학적인 원리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알기 위해서 무수한 실험을 한다. 실험을 거치는 동안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경험한다. 그러나 시행착오와 실패가 과학의 원리를 세밀하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실험은 과학의 원리가 우리의 삶에 사용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마찬가지로 주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은 그 원리를 실험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랑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일들을 경험한다. 왜 사람들은 사랑을 사랑으로 받아주지 못하고 이용하려고 하는가? 나는 사랑으로 행한 일인데 오해하고 배척당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하고 어떻게 사랑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방황하기도 한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행한 선의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낙심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실패와 좌절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지만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하고 주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남을 이해하고 자신을 비우는 법도 터득하게 한다. 실천할 때 우리는 미처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한다. 사실 실천을 통하여 검증되지 않은 논리는 힘이 없고 공허하지만 실천을 통한 경험은 지식에 능력과 지혜를 제공한다. 실천하면서 무수한 시행착오와 실망과 좌절을 딛고 일어날 때 하나님의 사랑의 깊은 맛을 깨닫고 긍휼의 눈으로 인간을 바라보고 다양한 형편과 입장을 이해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갖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천은 주님의 가르침이 진리인 것을 삶에서 체험하고 몸으로 터득하여 세상의 어떤 풍파에도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인격으로 성장하게 한다.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세상에서의 성공이나 명예나 안일한 삶이 아니다. 그래서 성경은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천국의 마음이다. 그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맛보고 기뻐하고 천국의 삶을 살게 한다. 천국의 사랑이 주는 기쁨은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한 자가 누리는 특권이다. 우리가 바라보고 달려가야할 목표는 우리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간직하고 자라게 하여 그 생명을 세상에 나타내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은 바로 그 생명을 우리안에 정착시키고 자라고 열매를 맺어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나타내게 한다.

 

 


이 블로그의 인기글

무너지지 않는 사람 , 마7: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