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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 2. 아브라함의 십일조
09/12/20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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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 2. 아브라함의 십일조

 

성경에 최초의 십일조는 창세기 14장에서 나타난다

 

1)  역사적 배경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 등  4명의 왕들이 5명의 왕들 즉 소돔 왕,  고모라 왕, 아드마, 스보임 왕, 벨라(소알) 왕들과 싸웠다.   이 전쟁은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의 승리로 끝나고그 결과 소돔에 거하던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모든 재산과 종을 약탈당하게 된다

 

롯의 소식을 들은 아브라함은  집에서 훈련시킨 318명의 군사를 이끌고 가서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과 전쟁을 하여 승리하고 롯과 재물과 사람들을 되칮는다.

 

아브라함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동맹을 맺은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온 뒤에, 소돔 왕이 아브라함을 맞아서, 사웨 벌판 곧 왕의 벌판으로 나왔는데 그 때에 살렘 왕 멜기세덱은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멜기세덱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며 아브라함에게 복을 빌어 준다.  이에 아브라함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에서 열의 하나를 멜기세덱에게 주었다. 참고로 십일조 이야기는 아니지만 멜기세덱과 관련된 창세기 14: 17~20의 내용은 히브리서 7:1~10에서 설명되므로 시간을 내어 읽어보면 좋다.  

 

2)  주요 사항

 고대 풍습과의 관련성

우선 중요한 2가지 사실을 기억해 두자

- 성경에 나타난 최초의 십일조의 무대가 되는 시기의 고대근동의 문화에서 십일조는 잘 알려진 사실로  여러 기록에서 발견된다.   

- 십일조가 이스라엘 민족에게 신앙의 의무로 명령되는 율법을 받은 시기가 출애굽한 때이므로, 아브라함의 십일조는 율법보다 아마도 대략 350~550년 이전의  일이다.   

 

위의 2가지 사실을 고려해 보면 아브라함의 십일조는 고대풍습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아야하며특별히 하나님의 지시를 받았다거나 멜기세덱이 강요한 것으로 볼 근거는 없다.  

 

참고로  아브라함부터 시작되는 족장시대는 215년으로 학계의 일치가 이루어져 있으나(창세기 12:4, 21:5, 25:26, 47:9), 애굽에 들어가서 거주한 기간이 확실하지가 않다. 출애굽기 12 40절의 이해가 달라서 아브라함부터 출애굽까지 족장시대를 포함하는 포함하여 430(215+215)년이거나 혹은 족장시대(215)과 애굽거주기(430)을 별개로 합하여 계산하는 두 견해가 있다. 

 

② 율법과의 관련성

아브라함의 행동은 율법에 어긋나는 행위이나  아브라함은 율법에 메이기 이전의 사람이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

 

우선 중요한  2가지를 알아보자

 - 율법과 십일조

율법에서 십일조는 크게 세 가지 종류가 기록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오늘날 십일조의 의무 주장의 기준이 되는 내용은 레 27:30-33, 18:21-32에 나온다. 이때 십일조의 대상은 토지에서 나온 산물이다.

-  율법과 전리품

31:25~30을 보면 율법은 전리품의 경우 우선 절반은 군인에게 절반은 이스라엘 회중에게 준다. 이렇게 받은 것 중에서 군인은 1/500을 회중은 1/50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창세기의 기록과 정황상 아브라함은 십일조를 드리지 않았거나 거의 드리지 않았다고 보아야 한다.

 

성경의 유일한 기록인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드린 십일조는 율법이 규정한 토지의 소산물이 아니다. 율법에 의하면 전리품은 십일조의 대상이 아니며 율법이 따로 정한 규정이 있다. 따라서 율법을 모르던 시대에 아브라함의 십일조는 고대 풍습에 따라 드린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아브라함의 십일조는 율법을 어긴 행위라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은 율법을 받지 않았다. 율법은 모세의 때에 주어지고 적용된 것이다.

 

아브라함의 믿음의 행위( 7:1~10참고)를 교회가 본 받아 십일조를 해야합니까? 라고 질문하는데, 이것은 4,000년전에 살았던 아브라함의 이야기임을 기억해야 한다. 교회는 아브라함의 기록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성경의 메세지를 이해하고 21세기의 교회에게 적용해야 한다. 문자적으로 100%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예를들어 문자적으로 적용하면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아야 하고, 여러명의 여자를 아내로 삼아도 되고 노예를 부려도 되는가? 미국같은 나라에서는 그렇게 따라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것 같다.

 

가령 신약성경이 쓰여진 후 1,900년 이상을 지나 오늘날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나? 현재의 삶에 적용되지 않으면 성경을 읽었다고 볼 수 없다. 도둑질 하지 말라 던가 간음하지 말라는 교훈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그런데 초대교회가 악기를 사용하지 않았기에 현대에서 찬송할 때 악기 사용은 나쁜 것인가? 초대교회가 가정교회 중심이기에 오늘날 성도의 집이 아닌 예배당에서 모이는 것은 잘못인가? 초대교회가 안식일에 모였기 때문에 현대교회가 안식일에 모이지 않고 주일에 모이면 규정을 어긴 것인가? 이는 어불성설이다.

 

각 신약성경은 각각의 원저자가 있고 본래의 수신자가 있다. 신약시대 살고 있는 신자들은 2차적 수신자이다. 가령 갈라디아서의 원저자는 사도 바울이고 원 수신자는 갈라디아 교회 신자들이다. 사도바울은 초대교회 당시 갈라디아 교회에 있는 문제들에 대하여 글을 쓴 것이다. 고린도서는 사도바울이 고린도 교회에게 쓴 것이다.

 

현대의 신자들은 영감을 받은 원저자 사도바울이 전달하려는 내용과 목적을 벗어나서 그가 의미하지 않았던 다른 것을 다른 역사와 문화와 배경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무조건 문자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 가령 간음하지 말라는 명령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왕이나 노예제도에 순응하라는 것은 오늘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 따라서 오늘날의 신자는 초대교회 당시의 역사적 배경에서 바울의 서신이 가르치고자 했던 내용과 목적을 파악하여 오늘날의 우리에게 적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각 성경은 영감을 받은 원저자가 전달하고자 했던 하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른 역사와 문화에 살고 있는 신자는 그것을 이해하고 해석해야 한다. 발견된 하나의 가르침은 각 시대와 문화에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각 성경의 1차적 수신자와 나는 다른 시대와 문화에 살고 있다. 성경은 모든 시대의 모든 신자에게 주어진 책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원래의 수신자가 있다. 내가 원래의 수신자가 아니므로 성경을 읽으며 문자적으로 모두 나에게 적용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이다. 가령 고린도서는 당시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 고린도 교회에게 주어진 것이다. 이 서신은 각 지역의 교회에 복사되어 읽혀졌다. 이때 다른 지역의 교회는 고린도 교회의 사정과 바울의 서신이 가르치고자 했던 것을 발견하고 이해하며 상황에 맞게 적용하려고 있을 것이지만 자신의 지역 교회에 100% 문자적으로 적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안전한 해석은 히브리서 7:1~10을 통하여 본문을 이해하는 것이고, 아브라함의 사례를 구약과 신약의 십일조와 억지로 연결시키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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