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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 1. 창세기 2:15~17의 십일조
09/11/20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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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 1. 창세기 2:15~17의 십일조

 

우리는 자신의 주장과 논리를 입증하기 위하여 영감받은 성경의 원저자의 의도나 성경의 본래의 메세지를 무시하고 성경의 문장이나 구절이나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지루함을 줄이기 위해 여기서는 십일조라는 소재를 가지고 성경의 사례들을 살펴보자. 우선 창세기 2:15~17이다.

 

창세기 2

15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16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주관적인 깨달음을 쓴 QT나 신앙서적이 아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 가를 기술하는 성경주석이나 해설서를 만든다면 예를들면 다음과 같이 작성될 수 있다.

 

2 15

⊙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인간이 타락하여 에덴에서 추방되기 이전에도 일하는 것은 사람의 의무였다. 즉 죄의 결과가 아니다. 하지만 많은 독자들이 창세기 3장에 집중한 나머지 육체의 노동을 죄의 결과로 이해하는 오류를 종종 범하고 있다.

 

다른 번역본을 살펴보면 경작하며는 노동의 의미가 강하고 지키게 하시고는 보호하는 의미가 강하다. 즉 사람은 자연을 훼손하고 망가뜨려서는 안되고 청지기처럼 사용하여야 한다.

 

New International Version

The LORD God took the man and put him in the Garden of Eden to work it and take care of it.

 

New American Standard Bible

Then the LORD God took the man and put him into the garden of Eden to cultivate it and keep it.

 

수메르신화나 바벨론 신화는 사람을 신들의 노예처럼  취급한다. 반면에 성경에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자연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한다. 성경과 수메르 신화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줄거리가 많지만 가르치는 것은 확연히 다른 내용이다.

 

216 ~ 17

이 구절은 조직신학에서 다루어지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준 단 하나의 명령 즉 순종명령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간을 내어 읽어 보면 좋다.

 

⊙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중요한 것은 나무의 열매가 아니다. 포인트는 하나님이 주신 명령과 이것에 대한 사람의 순종/불순종에 대한 것이다. 선악과의 성분이나 죽이는 능력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을 나타내는 히브리어 은 일반적으로 24시간을 의미하지만 아담은 이날 죽지 않았다. 그렇다면 창세기 1장의 이라는 시간이 24시간이며 천지창조 기간은 문자적으로 7일이라는 주장이 심각한 도전을 받는다.

 

위에 적은 것 외에도 ⊙선악이나 ⊙ 죽음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이 구절들이 십일조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창세기 2 17 (New American Standard Bible)

but from 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 you shall not eat, for in the day that you eat from it you will surely die."

 

이 구절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순종명령이며 십일조와 관계가 없는 명령이다.

 

그런데 어떤이는 창세기 2장에서 십일조의 사상이 어렴풋이 나타난다고 가르친다. 그들의 주장은 창2:17을 보면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모든 것 중에 어떤 것은 특별히 손을 대지 못하게 하였는데이 명령을 통하여 인간은 에덴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그 중에 인간이 임의로 사용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에게 돌려져야 할 것이 있음을 알게 했다는 주장이다. 매우 그럴듯 해 보이는 주장이다.

 

물론 이런 주장은 자기 생각에 성경을 끼워 맞추는 것이다. 십일조를 가르치는 내용도 아니고 십일조와 관련하여 해석될 이유가 없다. 이 구절들은 사람이 일을 하여야 한다는 것,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로서 지배력을 행사한다는 것, 하나남이 인간에게 순종명령을 주셨다는 것 등을 알게 한다. 이 순종명령은 조직신학에서 다루어 지므로 좀 더 공부하고 싶으면 시간을 내어 읽어보면 좋다.

 

[성경의 모든 기록은 전달하고자 하는 각각의 분명한 메세지기 있다. 단어나 문장 하나에서 수 많은 진리를 다 꺼집어 낼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성경이 아니다. 그렇게 가르치는 사람은 성경에서 진리를 잘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생각을 미리 정하고 성경을 끼워 맞추는 것이다.]

 

성경해석에서 부적절한 방법들을 몇가지만 살펴보자

 

1) Proof ? Texting

자신의 주장과 논리를 입증하기 위하여 영감받은 성경의 원저자의 의도나 성경의 본래의 메세지를 무시하고 성경의 문장이나 구절이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성경을 읽고 해석할 때에 독자는 우선 각 성경이 쓰여진 전체적을 목적을 이해해야 한다. 성경은 영감된 것이지만, 장이나 절의 구분은 많은 도움이 되지만 영감받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독자는 문학적 단위를 확인하여, 단어, 구나 절에 따라 해석하지 말고  문학적 단위 안에서 단어, 구나 절을 이해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여기에는 다른 성경에 나오는 병행본문을 찾아서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다.

 

본문의 단어는 문장 속에서, 문장은 문단 안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장이나 절 보다는 주제나 문학적 단위로 끊어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그 문단이 역사적 진술인지 시적 표현인지 예언인지 등을 고려 하여 해석하여야 한다. 가령 예언이나 시적 표현을 문자적으로 이해하면 안되며  가령 역사적 사실을 우화나 비유로 해석하지 말아야 한다.

 

2) 각 성경은 독특한 역사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독자들이 이 사실을 무시하고 마치 오늘자 신문을 읽듯이 읽고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은 잘못된 오류이다.

 

가령 현대의 신자들은 영감을 받은 사도바울이 전달하려는 내용과 목적을 벗어나서 그가 의미하지 않았던 다른 것을 다른 역사와 문화와 배경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무조건 문자적으로 적용하면 안된다. 가령 간음하지 말라는 명령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왕이나 노예제도에 순응하라는 것은 오늘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 따라서 오늘날의 신자는 초대교회 당시의 역사적 배경에서 바울의 서신이 가르치고자 했던 내용과 목적을 파악하여 오늘날의 우리에게 적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3) 성경의 본래의 의도를 무시하고 신학적 메세지 전달에 급급하여 성경의 역사적 상황을 무시하면 안된다. 우리는 종종 본문과 관련이 없는 또는 지지하지 않는 역사적 상황을 섞어 버리거나 상상하여 집어 넣는다.

 

가령 창세기의 배경이 되는 고대근동 지방에서 십일조나 할례는 이스라엘 뿐 아니라 다른 민족에게서도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풍습이다. 앗시리아, 바벨론, 에게민족(블레셋) 같은 나라들은 할례를 받지 않았다. 또한 아브라함이 받은 할례는 아마도 대략 400년 정도 후에 나타나는 모세의 율법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로 율법을 지킨 것도 또는 어긴 것도 아닌 사건이다.

 

4) 성경의 원저자의 목적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무시하고, 자신의 신학적 체계, 선호하는 교리를 위하여 본문을 왜곡하는 것은 오류이다.

 

각 성경은 영감을 받은 원저자가 전달하고자 했던 하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른 역사와 문화에 살고 있는 신자는 그것을 이해하고 해석해야 한다. 발견된 하나의 가르침은 각 시대와 문화에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각 성경의 원수신자와 나는 다른 시대와 문화에 살고 있다. 성경은 모든 시대의 모든 신자에게 주어진 책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원래의 수신자가 있다. 내가 원래의 수신자가 아니므로 성경을 읽으며 문자적으로 모두 나에게 적용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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