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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문을 읽는데 목이 메인다
06/10/2016 08:26
조회  2186   |  추천   14   |  스크랩   0
IP 12.xx.xx.34

2016 6 10

 

아내가 며칠 애를 써서 장만한 음식으로 아버지 제사를 지냈다. 차린 상을 보니 10 내가 결혼하던 , 아버지 생신을 차려 드렸던 일이 생각난다. 후로는 무슨 날이면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아버지는 집안의 여자들이 음식을 차려 일가친척을 불러 먹는 것을 좋아 하셨다. 그럴 때면 식구들을 모두 불러 모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러다보면 사람 기분이 얺짠아 지는 일도 있곤 했다.


제사상을 차려 놓고 보니 문득 부모가 돌아가신 다음에는 효자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살아 생전에 맛난 음식을 차려 드렸어야지 음식은 결국 사람 입으로 들어갈 것이 아닌가.


향을 피우고 축문을 읽는데 목이 메인다.


아내가 힘들기는 했지만 아버지 제사날을 맞아 동생들을 불러 모아 함께 밥을 먹고 남은 음식까지 싸서 보내니 마음은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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