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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의 설
01/02/20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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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아침 동호네 집에 모두 모였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처음 맞는 명절이다. 작은 아버지 내외분이 오셨다. 지난 추수감사절에는 우리집에 모였다고 설에는 동호네 집으로 모인 것이다.

 

모두들 순서대로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주고 받았다. 동호는 형수에게 용돈을 주고 제수씨에게 수고했다고 용돈을 주었다.

 

밥을 먹고 있는데 브라이언에게서 전화가 왔다. 모두와 영상통화를 하며 새해인사를 나누었다. 정이 많은 아이다. 제수씨가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누이와도 새해인사를 나누었다. 아직도 서먹함이 가시지 않았다.

 

밥을 먹고 부모님 산소에 다녀왔다. 꽃을 사들고 갔는데 산소에 이미 꽃이 있고 머릿돌 쪽으로는 장미로 만든 울타리까지 있다. 아침에 작은 아버지가 다녀가시면 남긴 자취다. 형님과 형수님에 대한 그리움이 모양이다.

 

내려오는 길에는 제수씨 아버님 산소에도 들렀다. 고모부 산소에도 가보려고 구글에 찾아보니 박병욱은 여러명인데 고모부는 없다.

 

집에 이곳저곳 새해인사를 카톡으로 보냈다. 고모에게 전화를 하니 전화가 되지 않는다. 진수에게 물어 바뀐 전화번호를 받아 전화를 하니 작은 아들 집에 계시단다. 전화를 끊고나니 문득 내가 청개구리 기분이 든다. 어머니 살아 생전에 정월이면 고모에게 전화해라, 작은집에 전화해라 하셨다. 그때는 어머니 잔소리가 싫어 내가 알아서 한다 퉁명스럽게 굴었던 일이 후회가 된다. 어머니 안계시는 설에 청개구리가 되어 개골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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