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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것에 감사하자
07/30/201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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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06.xx.xx.22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전에 팔이 부러진 아이에게서 것이다. 뼈가 붙지 않고 벌어져 수술을 해야 한다며 울먹인다. 2주전에 새로 부목을 했는데 너무 일찍 작은 것으로 바꾼 모양이다.

 

의사와 의논 끝에 새로 부목을 대고 1주일 경과를 보기로 했다.

 

처음부터 경험있는 전문의를 보겠다고 우겼어야 하는데 병원에서 하는대로 놓아 것이 실수였지 싶다. 나의 불찰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득 지난 아이를 잃은 토마스 형제를 생각하니 나의 이런 걱정이 사치스럽다는 생각도 든다. 그는 아이가 팔이나 다리를 잃었어도 살아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것이다.

 

영국에서 수의사 학교를 다니다 방학동안 경험을 쌓는다고 동부의 농장에서 자원봉사를 했는데 봉사기간이 끝난 마지막 밤에 사고로 죽었다. 늦은 낮에 잃어버린 이어폰을 찾으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다.

 

세상사 세옹지마이며 마음먹기 달린 같다. 혹시 뼈가 조금 어긋나게 붙는다 해도 그리 대수냐.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자. 그렇게 생각하니 다소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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