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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그랬지 (5)
07/16/20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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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중소도시에서 비닐봉지의 사용을 금하고 있다. 가까운 장래에 비닐봉지가 완전히 사라지게 판이다. 재생비닐이나 헝겁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니며 장을 보아야 것이다.

 

신문지나 공책으로 물건을 포장해서 팔던 시절이 있었다. 불과 40여년 전의 일이다. 시장에 가면 채소는 물론 고기나 생선도 신문지에 싸서 팔았다. 집에 오면 물기에 젖어 고기나 생선에 들러붙은 신문지 조각들을 떼어내야 했다.

 

봉투도 공책이나 신문에 풀을 붙여 만들어 썼다. 봉지쌀을 사가지고 가다가 자칫 손가락으로 얇은 종이봉투에 구멍이라도 내는 날이면 쌀알이 새기도 했다.

 

아이들이 좋아 하던 간식인 뻔데기도 공책 등으로 만든 원통 고깔에 넣어 팔았는데 아래쪽으로는 국물이 흘러내리고 봉투는 금방 젖어버렸다.

 

떡이나 찐빵 같은 것을 사서 집에 가지고 가려면 다른 종류의 포장이 필요했는데 대패로 종이처럼 얇게 밀어낸 나무를 사용했다. 종이 위에 얇은 나무를 깔고 음식을 담았다. 음식이 들러붙더라도 쉽게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to go” 용기와 같은 개념이다.

 

음식점에서 도시락을 준비하면 이런 나무를 종이에 붙여 네모로 만든 도시락에 담아 주었다. 일회용 도시락통이었던 셈이다.

 

이런 도시락에서는 나무향이 났는데 냄새를 좋아했다.

 

이렇게 은은한 나무향이 나는 고기만두를 (찐빵) 무척 좋아했다. 이곳에서도 한인타운에 나가면 고기만두를 파는데 어려서 먹던 맛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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