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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그랬지 (2)
07/10/20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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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06.xx.xx.22

내가 처음으로 청량음료를 맛본 것은 아마도 4-5 때쯤의 일이 아닌가 싶다. 삼촌의 팔에 안겨 써커스를 보고 얻어 마신 삼각 비닐에 들었던 오렌지 음료가 내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청량음료다.

 

“CF 대중가요보다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라고 시작되던 오란씨 CF송을 들을 때마다 나는 삼각 비닐에 들었던 오렌지색 음료를 떠올리곤 했었다.

 

우리가 미루꾸라고 부르던 캬라멜 중에서는 단연 해태 커피 캬라멜이 원조가 아닌가 싶다. 누르면 하고 총알 모양의 플라스틱 꼭지가 튕겨 나가는 장난감이 퐁퐁캬라멜이 있었다. 무렵 과자는 일종의 사치품 같은 것이었다. 누군가에게 부탁이 있어 찾아 때면 과자 종합세트를 정도였으니까.

 

대신에 초를 씹기도 했었다. 크레용 조각을 조금 잘라 함께 씹으면 고운색의 껌이 되기도 했다. 어쩌다 껌이 생기면 밤에 자기 전에 책상모서리나 창문턱에 붙여 놓았다가 다음날 다시 씹기도 했었다.

 

그동안 잊고 지내던 해태 커피 캬라멜이 먹고 싶다.

 

*혹시 여러분 중에서도 생각나는 시절 이야기가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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