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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은 수도자인가 직업인인가?
10/24/20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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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사제) 과연 수도자인가 직업인인가?

 

제도나 직무상 교회는 사제와 수도자를 달리 보고 있다. 수도 생활을 하는 수도자와 달리 신부는 세상 사람들 속에서 사목을 하며 지낸다. 따라서 세속적인 일상에 쉽게 노출된다. 신자들과 어울리게 되고 사교를 하게 되며 그들이 누리는 편의시설을 공유하며 살게 된다. 세상에 속하여 살려면 당연히 돈도 필요하고, 복지혜택도 필요하다.

 

본당신부들의 경우 대개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정도는 휴일로 지내며 휴가도 누린다. 자유시간에는 골프나 영화 같은 취미활동도 하고, 여행을 가기고 한다. 본당이 없이 교육직이나 기타 다른 업무에 종사하는 사제의 경우는 아예 출퇴근 시간까지 있다. 일반 직장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신부는 수도자의 자세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쪽 발은 세상에 담그고 있되, 중심은 하느님쪽에 있어 결코 세상으로 넘어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

 

신부님이 지나친 흡연이나 음주를 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너무 자주 골프를 치거나 카지노 같은 도박에 열중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결코 사제가 그런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하느님의 사람이 세속적인 일에 너무 열중하게 되면 유혹에 쉽게 넘어 있기 때문이다.

 

생각은 말을 낳고, 말은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자극이 되고, 자극은 생각이 되며, 말이 되고, 행동이 된다.

 

마음이 가는 곳에 몸이 간다 말이 있다. 신부님의 마음이 하느님 가까이 있다면 그의 몸은 환란과 고통 중에 있는 신자들 곁에 있을 것이다. 스마트 폰을 내려 놓고 기도할 것이며, TV 컴퓨터를 끄고 책을 가까이 것이다. 카트를 끌고 골프장을 누비기보다 산책을 하며 사색을 것이다.

 

신부님에게서 예수님을 따르던 사도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 욕심이 지나치다고 나무라도 좋다. 금욕과 절제가 없다면 사제는 한낫 직업인이다.

 

사목을 하며, 또는 기타 교회관련 업무에 종사하며 봉급을 받는다고 해서 신부가 직업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부디 사제직을 직업으로 선택한 신부님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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