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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별하며 사는 것이다
03/28/20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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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25

 

세미 졸업식에 다녀왔다. 세상사 없는 일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대학에 가겠다고 했을 걱정이 많았는데, 대학원까지 가게 줄이야자기가 원하는 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끈기가 대단하다. 앞으로 남은 생도 그런 자세로 살아 주었으면 좋겠다.

 

지난 3 동안 오빠인 세일이가 아파트 렌트비를 주어 학자금 융자없이 학교를 마쳤다니 또한 고마운 일이다.

 

그나저나 남가주의 교통체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퇴근 시간을 피해 금요일 오후 1 반에 출발을 했는데,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샌디에고까지 4시간 반이 걸렸다.

 

내가 샌디에고로 출장을 다니던 10여년 전만해도 기껏해야 2시간 반이면 있던 길이다.

 

3 27

 

내가 , 퇴근 시간에 듣는 팟캐스트에서 들을 내용이다. 41살의 어떤 사람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를 이야기하며 서른에 늙었다고 생각했는데 마흔이 되니 이제 정말 늙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40 중반인 진행자는 요즘 나이 생각을 하면 우울해진다고 한다.

 

나이는 61살인데, 그럼 나는 뭐라고 해야 하나?

 

노래는 다음과 같은 가사로 끝이 난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그러고 보니 산다는 것이 결국은 매일 이별하며 사는 것이다. 사랑도, 상처도, 아쉬움도, 그리고 사람들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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