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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아동용 동영상에 맞춤형 광고 금지 초강수!
09/30/20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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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튜버 돈방석’ 이제 옛말? 맞춤광고 금지에 


유튜브, 아동용 동영상에 맞춤형 광고 금지 초강수···키즈 유튜버 ‘빨간불’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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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 유튜브의 명과 암’이란 주제로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의 한 장면. SBS 제공

    ‘키즈 유튜브의 명과 암’이란 주제로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의 한 장면. SBS 제공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아동이 출연하는 동영상에 ‘개인맞춤광고’를 중단하는 초강수를 내놨다. 개인맞춤광고는 시청자의 구글 제품·서비스 사용 데이터를 토대로 한 광고를 의미한다. 일부 유튜브 채널이 아동을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과도한 규제라는 일부 키즈 유튜버들의 반발과 아동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환영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30일 유튜브 고객센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어린이 콘텐츠의 데이터 수집 방식에 몇 가지 변경사항이 적용된다”면서 “분류 기준 혹은 크리에이터에 의해 어린이 콘텐츠로 분류되는 경우 개인맞춤광고 게재가 중단된다”고 예고했다.

    유튜브는 또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가 아동용으로 제작되었는지 여부를 유튜브에 알려줘야 한다”면서 “이러한 (아동용)콘텐츠에는 개인맞춤 광고가 게재되지 않으며 댓글 등의 일부 기능도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게 될 크리에이터들에게 4개월의 조정 시간을 제공하기로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의 이같은 제재는 지난 4일 FTC가 미국의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COPPA)에 의거해 유튜브에게 ‘불법적으로 13살 미만 어린이들의 데이터를 수집한 혐의’와 ‘어린이들에게 성인을 위해 제작되거나 위험한 콘텐츠를 제공한 혐의’로 1억7000만달러 상당(약 2050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데 따른 것이다. COPPA는 미국 법규이지만, 유튜브는 해당 법규를 전세계 유튜브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30일 유튜브 고객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아동 콘텐츠 정책 예고 공지. 유튜브 고객센터 홈페이지 캡처

    30일 유튜브 고객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아동 콘텐츠 정책 예고 공지. 유튜브 고객센터 홈페이지 캡처

    현재 키즈 유튜버들은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맞춤광고와 일반광고 모두 가능하다. 하지만 정책개편 예고에 따르면 4개월 후부터는 개인맞춤광고를 내보낼 수 없게 되고, 사용자 데이터가 아닌 콘텐츠 맥락에 따라 게재되는 일반 광고만 게시할 수 있다. 광고수익은 영상 시청자들이 동영상 재생 전 혹은 재생 중 광고를 시청하면, 광고주들이 지불한 대금을 유튜버와 유튜브 회사가 일정 비율로 나눠갖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아동용 콘텐츠에 포함되는 일반광고는 구매력이 떨어지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광고단가가 하향 조정되는 등 키즈 유튜버들의 수입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 예측한다. 한 키즈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키즈 채널을 운영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수익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저 역시 콘텐츠를 바꿔야 할지 갈림길에 서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관계자는 “개인맞춤광고를 제외한 다른 수익 창출은 여전히 가능해 키즈 유튜브 채널의 광고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4개월이라는 조정 시간을 마련한 만큼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는 한편 키즈 유튜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될 것”이라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통계 분석업체 워칭투데이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수익 상위 50개 채널 중 14개가 키즈채널이다. 50위 안에 3개 채널을 보유한 ‘보람튜브’는 최근 95억 상당의 강남 빌딩을 매입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주목을 받았다. 구독자 총합이 3500만명에 달하는 해당 채널은 2017년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아동권리활동가인 제충만 라디루비 대표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지켜야 할 기준점을 제시하고 함께 고민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번 유튜브 정책 변화는 환영할 만한 조치”라며 “유튜브 정책 시행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이들의 유년기가 건강하게 성장·발달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함께 논의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키즈 유튜버’ 봉쇄 나선 유튜브…보람튜브, 대출 상환 빨간 불?

    곽도영 기자입력 2019-10-01 18:09수정 2019-10-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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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DB

    그동안 ‘아동학대’, ‘불건전한 콘텐츠’라며 논란이 있었던 키즈 유튜버(아동이 등장하거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버)들에 대해 유튜브가 시정조치를 내렸다. 키즈 채널엔 광고 게재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만 아니라 해외 곳곳에서 ‘아이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이를 방조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유튜브 본사가 미국 법규에 따라 조치를 내렸고, 세계 60여개국에서 일괄 시행될 예정이다.

    ● 키즈 유튜브 채널 철퇴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달 초 국내 키즈 유튜버들에게 “콘텐츠가 어린이를 위해 제작되었는지 여부를 유튜브에 고지하라”며 “아동용 채널로 확인될 경우 개인 맞춤 광고 게재가 중단되고 댓글 등 일부 기능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개인 맞춤 광고는 유튜브 이용자의 시청 및 검색 이력 등을 바탕으로 붙는 광고로 유튜버 광고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유튜브 측은 키즈 유튜버들이 자체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자체 머신러닝 기능으로 모두 적발해내겠다는 방침이다.

    유튜브는 키즈 유튜버들에게 4개월의 유예 기간을 주기로 했다. 이 기간 안에 아동용 채널임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유튜브 방송은 계속 할 수 있지만 광고 수익은 포기해야 한다. 광고를 계속 받고 싶으면 아예 콘텐츠를 변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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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의 이 같은 결정은 그간 아동 관련 콘텐츠가 아무런 제약 없이 노출된 데 대한 부모들의 불만이 반영된 결과다. 주요 시청자가 지불 능력이 없는 아동임에도 광고비를 지불해야 했던 광고주들의 반발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4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유튜브에 1억7000만 달러(약 2039억 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

    ● 인기 유튜버 상위는 키즈 유투버가 휩쓸어

    글로벌 유튜브 분석 사이트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수 기준(기업·브랜드·연예인 제외)으로 상위권 대부분을 △보람튜브 브이로그(1970만 명) △보람튜브 토이리뷰(1400만 명) △두두팝 토이(727만 명) △토이몽 TV(471만 명) △서은이야기(414만 명) 등 키즈 유튜버들이 차지하고 있다. 미취학 아동이 직접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키즈 유튜버의 인기가 높자 일부 채널들은 광고 수익을 위해 아이가 먹기 힘든 음식을 먹이거나 위험한 상황을 연출해 아동학대 논란을 빚기도 했다. 2017년 보람튜브는 도로 한복판에서 아이가 장난감 차를 타는 영상, 아버지 지갑에서 돈을 훔치는 연출 영상을 올렸다가 부모가 아동보호 기관의 상담을 받으라는 보호 처분을 받았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간 ‘떼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던 키즈 유튜버들이 곤란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7월에 95억 원 상당의 강남 빌딩을 매입해 화제가 됐던 보람튜브가 빚더미에 앉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람튜브 측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빌딩 매입비 중 75억 원이 대출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유튜브 본사로부터 e메일을 받은 한 키즈 유튜버는 “우리를 포함, 다른 키즈 채널들도 갑작스러운 통보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했다.

    이택광 경기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미국에선 아역 배우의 촬영 내용과 시간을 엄격히 제한할 만큼 아동 인권에 민감하다. 국내에서도 보람튜브를 계기로 사회적 논의가 불거지기 시작한 상황이라 유튜브 측이 사전 조치에 나섰다고 본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9301833001&code=960100#csidx08900f9ebab1ebc9a2deddca729e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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